뇌파 설정.

라스트 오리진 설정 중 가장 대충 만든 티가 대놓고 나는 설정.


감지 거리가 멀다면 뉴타입이고,

좁다면, 그냥 총으로 갈기면 되는데 뭐가 문제며,

애초에 사람 쏘라고 만든 바이오로이드들은 왜 빌빌대며,

락걸렸을 단독 바이오로이드는 왜 잘만 싸우고 다니느냐 등,


수많은 난제가 발생하게 된다. 그야말로 모순 그 자체.


그렇다면, 이걸

'학습/동기화'로 인한, 효과라고 가정할 경우, 전부는 아니여도 상당 부분을 해결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브라우니 기종이 있다. 이 기종이 철충을 보고, 인간의 뇌파를 발생시킨다는걸 학습한다.

그런 브라우니들이 대량으로 발생하여, 그것을 동기화한 결과.

철충 = 인간님 뇌파, 철충 = 인간님, 인간님=인간님 지시 없이 못죽임.

이라는 인식이 생겨서 발이 묶였다고 볼 수 있다. 즉 이미 철충=인간 이 무의식의 단계에서 학습이 되었기 때문에,

원거리에서든, 후기 생산 기종이든 간에 행동에 제한이 걸릴 수 밖에 없다는 것.


모든 바이오로이드는 철충을 겪어봤을테니.... 당연히 학습은 모두가 했다고 볼 수 있다.

*단, 이 경우 격리상태였던 네오딤/에키드나 등은 어떻게 판정될 것인지는 아직 나온바 없다.


그러면 사령관이 왜 필요한가?에 대한 답이 나온다.

말그대로 새로운 기준점을 설정하기 위함이라고 볼 수 있다.

철충=인간 이라는 제한을 깨기 위해, '사령관' = '명령권을 가진 유일한 인간'으로 덮어씌우는것.

즉, 여타 군용 바이오로이드들이 인간/뇌파 따위보다 주인명령을 최우선시 했다는걸 생각하면 된다.


간단히 말해, 철충=인간인 상황에서 인간을 공격하기 위해서는 '명령권을 가진 인간'의 존재가 필수 불가결했다는 것.

이것은 군용바이오로이드라고 해도 피해가기 힘든 부분. 즉 이미 그렇게 인식이 박혀서, 그 후로도 손이 못나간 다고 볼 수 있다.


그러면 덴세츠는 어떻게 하냐고?, 덴세츠잖음. 뭘 바람. 몰래 암시로, 철충은 인간이 아님, 다 죽여라! 라고 추가 세뇌파라도 보냈나보지.


그러면 레모네이드 측은?

펙스는 애초에 시스템이

회장 - 비서 - 휘하 AGS/바이오로이드로 체계가 굳어졌고,

비서들 하는거 보면 애머슨법 좆까고 안넣은게 눈에 보일 지경. 


여기서 중요한점.

라비아타는 애머슨법이 적용되어 있는가? 아니었기에 적극적으로 철충들을 썰고다닌건가?

그런데 애머슨 법은 1차 연합 전쟁 이후로 샤따 내려서 생각해볼 필요도 없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