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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이야기 요약! AGS 클리어! 이제 바이오로이드다! 끝!

"그럼 인사하러 갈건데...오르카호 바이오로이드들이 수가 좀 많거든? 오늘 안에 모두 인사 못할 수도 있어."

"괜찮습니다."

"그럼 오늘은 오르카호 안내 겸 중간중간 만나는 바이오로이드하고 인사하는 것으로 하자."

"네."

포츈과 로이드는 오르카호 내부를 돌아다녔다.

[식당]

"후훗. 반갑사옵니다. 소첩은 주방을 맡은 메이드 소완이라고 하옵니다. "

"오르카호의 식사를 담당하고 있는 소완양이야. 소완. 이쪽은 로이드."

"새로운 손님께 소첩의 요리를 시식시켜드릴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유감이군요. 그래도 잘 부탁드립니다."

소완은 진심으로 아쉽다는 표정을 지었다.

'나도 사실 소완의 요리 먹어보고 싶었는데...아쉽네.'

안드로이드가 된 후 생긴 단점이다. 음식을 못 먹는다는 것.

"야호! 간식 시간이다~어라? 안드로이드 오빠네."

그때 식당에 등장한 페어리 시리즈의 악성재....아니 아쿠아.

"안녕? 내 이름은 아쿠아! 정원 관리사야."

"안녕. 난 로이드야. 잘 부탁해."

"와! 나 안드로이드는 처음 봐! 잘 부탁해!"

아쿠아는 방긋 미소를 지었다.

"그럼 주방은 이정도로 하고...다음 장소로 가볼까?"

다음 장소로 이동하는 포츈과 로이드.

[도서관]

"저는 '라비아타 프로토타입' 이렇게 로이드군을 뵙게 되어 무척 기쁘답니다. 잘 부탁드려요."

"아...네..."

도서관에서 라비아타 프로토타입을 만나 인사했다.

'아...그 스토리에서 칼을 겨눈 바이오로이드구나..'

그때 꽤 놀랐던 그리운 추억이 떠올랐다.

"그리고 이쪽은 콘스탄챠 S2에요."

"처음 뵙겠습니다. 콘스탄챠 S2에요."

"로이드입니다. 잘 부탁드려요."

"그럼 계속 돌아다녀볼까? 만날 바이오로이드들이 많다고!"

[창고]

"나는 'PECS Express'의 최우수 직원! '익스프레스 76'라고 해. 만나서 정말 정말 반가워!"

창고에서 상자를 정리하고 있던 76을 만나 인사했다.

"......."

옆에서 76과 같이 일하고 있던 드론 08이 빤히 바라보았다.

"아. 드론 08씨."

"좋은 오후입니다. 로이드군."

"같이 일하시는구나.."

"같은 PECS 소속이니까! 같이 일할 때가 많아."

"아...그렇군요...."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고 있던 도중 한 여자가 다가왔다.

"무슨 재미있는 이야기 하고 있어?"

"아자즈!"

"네가 안드로이드 로이드군이구나? 반가워.  내 이름은 아자즈.  포츈 씨에게 이야기를 들었지? 잘 부탁해."

아자즈는 로이드를 빤히 바라보았다. 사실 유일한 안드로이드라서 빤히 바라보는 바이오로이드들이 많았지만 저 눈은...


 "해체해봐도 될까?"

흥미로운 장난감을 눈앞에 둔 아이의 눈이었다.

'살해당한다!!!!'

"거기까지 하시길.


"미안해. 하지만 유감이네."

로이드는 드론 08 뒤에 숨어 벌벌 떨었다.

'살해 당할뻔했다....으어어어어....'

"어라? 모두 여기서 만났네?"

그때 사령관이 등장했다.

"사령관!"

"잘 적응한 것 같네. 다행이다."

"걱정해주셔서 고맙습니다."

"편하게 말해. 같은 남자잖아."

"하지만..."

"물론 재촉하는 건 아니니까 로이드군 편할 때 풀어. 어때? 오르카호 모두는."

"바이오로이드분들도 AGS도 모두 잘 대해주십니다."

"다행이네!"

훈훈한 분위기가 이어가던 와중...알람소리가 시끄럽게 울려퍼졌다.

"영업시간이 종료되었습니다. 격납고로 복귀합니다."

"오늘도 고생했어! 드론 08!"

"그럼 이만."

드론 08은 자신의 자리로 돌아가기 시작했다.

"갑시다."

로이드군을 데리고........응?

"잠깐만요. 전 왜...."

"AGS 부대 소속 안드로이드 '로이드군'. 아닙니까?"

"그건 맞긴 한데...."

"오늘의 마지막 임무를 시작합니다."

드론 08은 로이드를 짐마냥 들고 격납고로 이동하기 시작했다.

"잠깐만요! 드론 08씨?!? 드론 08씨?!?"

그렇게 격납고로 사라진 두 AGS를 보며 사령관은 밝은 미소를 지었다.

"잘 어울리는 것 같아서 다행이네!"

그뒤로 일주일간 로이드는 모든 바이오로이드와의 인사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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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TMI: 일부 AGS들은 '로이드군'이 이름이라고 인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