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해외 라노벨은 번역을 대충한건지 웹연재에 있던걸 그대로 가져온건지

문장 자체가 안읽혀서 안봄


그런데 국내 소설이라고 다르냐면 문장부터 준내게 재미없음

이걸 이겨내고 읽으려고 해도 컨셉과 설정밖에 안남음

기본적으로 장르구분해놨으면 장르가 갖고있는 재미가 있어야하는데 그런거 일절없음


예를들면 스릴러라는건 정보의 불균형이 주는 긴장감이 기본이고 이게 의외로 

다른 장르랑 섞이기 쉬운데 대표적인게 로맨스

잘 만들고 엄청 재밌었냐면 그건 아닌데 스릴러와 로맨스가 어떻게 어울릴수 있을까

라는거 직관적으로 때려만든 영화중에 복용우랑 나온 달콤살벌한 연인 보면 이해하기는 쉬울듯


장르를 보고 기대하며 들어가면 판타지소설쪽은 그런거 1도 없음

그렇다고 판타지적 설정에 충실하냐 그런것도 아님

놀랍게도 빈깡통인 경우가 태반이고 오히려 캐릭터팔이와 미디어믹스에 중점을둔

일본처럼 찍어냄


그런데 우리나라 산업중에 하나라도 활성화된 시장이 있는가 하면 그것도 아닌데

오히려 지금보다 1~3권 혹은 1~5권 사이는 톨킨 뺨치게 잘 쓰던 대여점 무협시절 작가들보다

만지는 돈은 많음


카카오와 네이버 덕분에 보는 사람이 늘어난게 이유지 특별하게 발전한부분은 없고

문장만 보면 퇴화라고 봐도 될 정도인게  20년전쯔음에 은반지 귀여니가 카페에 연재하던거랑

별반 차이가 없음


대여점 시절에 여중생이 첫 출판 때 계약관련해서 상담하다가 씁쓸하다는 식으로 얘기하던거는 아직도 기억날정도로

현재 시장이 압도적으로 커짐



만화는 의외로 네이버웹툰 덕분인지 뛰어드는 사람이 많아서인지 생각보다 상황이 나쁘진 않고

잘 뒤져보면 다양한 장르와 완성도가 뛰어노는 산업 심지어 밀웜이라는 웹툰이 리뷰가 있더라

거기에다가 카카오페이지라는 잡식성 물고기 덕분에 돈 받고 파는 만화나 소설이 양적으로 부족한 편도 아닌지라

생각보다 만화쪽은 대여점 시절보다 양질로 발전한 모습이긴하지만 


공짜로 보는것도 아닌데 조금만 깐깐하게 봐도 만화쪽도 대충 많이 보다보면 소설쪽이랑 다르지 않게 두 가지 관문이 생기는데

이런 새끼도 주인공이라서 장르가 판타지인가 하는 장벽이랑 이런 새끼도 연애를해서

로맨스 판타지, 무협 로맨스라고 옛날 개념으로 치면 출판한다는게 기가찰 노릇인 경우가 생긴다

예전보다 없어도되는 장르에도 로맨스의 비중이 높아진데는 보는 사람이 많아진만큼 로맨스라는 보편적으로

공감이 쉬운 감정을 집어넣는게 주머니를 여는 사람들을 확장할수 있기 때문인데 그럼 신경이라도 좀 쓰던가

 


어짜피 기성작가라는 대여점시절이나 만화방 시절부터 그리거나 써온 사람들도

이제는 아이디어는 또이또이함 이제 만화는 선보다는 색감이 훨씬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그림체 보다는

어떻게 표현하느냐의 노하우가 다를뿐이고 소설은 그냥 똑같이 대충써도 써온 가닥이 있는지라 거슬리지 않는정도로

문장을 쓴다고 생각하면 편할듯



줜나게 헛소리를 하긴했는데 기본적으로 출판해서 돈을 받는다는것 자체가 재능이 있는 사람들이라는걸 깔고가는거고

그럼에도 퇴화했다고 얘기하는건 예전이나 지금이나 돈받는건 똑같은데 대여점 시절보다 돈이 훨씬 많이 나가니까

틈틈히 핸드폰 붙잡고 보다보면 게임이랑 같이 오래한 취미생활인데 씁쓸할 때가 가끔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