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석 받는 놈인데


징병검사때도 예? 제가 헌역이요?

깜짝놀라서 그렇게 물었다고 하더라


근데 더 웃긴게 그동안 훈련 열외 안했다가

어느날 완전군장 매고 행군하는데

얘가 오늘따라 맛이 갔는지 아침부터

식은땀 조지게 흘리고 안색이 블루베리마냥 푸르딩딩한 상태에서

행군을 하는데 거 상태 안좋은거 보이니까 얘 열외해야 할거같다고 말했더니 ㄴㄴ 빡구없음

결국 훈련시키다

눈깔 뒤집어지고 거품물고 경련하니까

그제서야 군병원 이속되고


군의관들 재 상태보더니

이 얼라는 킹익을 안가고 왜 헌역으로 온거누? 하고 멍때렸다가

치료때문에 군병원 말고 민간인 큰병원으로

옮겨버린후 치료 다받고 오면

의병전역 시킬려고 했었음

허리디스크 악화되고 십자인대 파열도 당하고 투석을 못하니까

걸어다니는 시체 치울일 있냐?

그래서 전역시킬려고 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