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들에게 바이오로이드에 대해 말할때


그들은 본질적인 것에 대해 물어보는 법이 없다.


어른들은 "그 섹돌의 스토리는 어떻니? 2스가 로망 넘치니? 컨셉트가 참신하니? 너의 주력 덱과 궁합이 잘 맞니?" 따위의 말을 결코 하지 않는다.


그 대신 "1스가 방깍을 달고있니? 2스에 받피감감이 있니? 반격을 보유하고 있니? 젖조와 함께 채택할 가치가 있니? 장비컷은 널널하니?" 따위만 묻는다.


그래야만 어른들은 그 섹돌을 속속들이 알게 됐다고 믿는 것이다.


만일 어른들에게 "2스가 멋있어요. 컨셉도 좋고, LRL과 궁합이 잘 맞는 것 같아요. 지원기이기는 한데, 쓰다보니 정들어서 그냥 변소 끝까지 데리고 가려구요." 라고 말하면


어른들은 그 섹돌이 어떤 섹돌인지를 생각해내지 못한다.


그들에게는 "방깍 최대 80%를 걸 수 있고, 2스는 받피감감 60%를 걸어요. 전투 속행시 AP 회복도 패시브로 달려 있고, 피해 무효를 꾸준히 받는 횟수는 라오에서 제일 많고요." 라고 말해야 한다.



그러면 그제서야 그들은 "정말 훌륭한 섹돌이구나!" 라며 감탄을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