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데드스페이스 세계관에 대해 간략하게 요약하자면,


네크로모프라는 기이하면서도 공격성이 높은 괴물이 존재하고,


마커라는 정체불명의 구조물이 네크로모프를 탄생시키게끔 여러 환각이나 사고(思考)를 유발하며,


마커들의 목적이자 보다 높은 경지, 네크로모프들을 모아 융합해 문(Moon)이라는 존재로 거듭나는 것이다.


근데 이게 라오랑 뭔 상관이냐고?


대충 철충이 인류 몰살한 이유가 별의 아이의 영혼 탈취를 방지해 약체화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많이들 예상할 거다.


근데 문득 마커 보다가 철탑이 연상되기도 했고, 7지에서 스피커가 철의 탑과 관련한 대사치던 게 생각나더라.


...하나되어?

저거 데드 스페이스에서 개많이 나오는 대사다.

싹 다 네크로모프 되서 합일하자고 마커가 환영으로 존나 꼬드기거든.


그리고 데드 스페이스 세계관엔 레드 마커란 게 존재한다.

기존의 마커는 블랙 마커, 인간들이 블랙 마커의 형태와 성능을 고스란히 복제해낸게 바로 레드마커다.

그러고 보니 철충이 유독 붉은 빛이 많이 부각되던 것 같던데.


마지막으로 데드 스페이스엔 마커 숭배 & 합일 만만세 주의자들인 유니톨로지라는 종교 단체가 등장하며, 주인공이랑 존나 안 좋은 방향으로 많이 엮인다. 그리고 철충들은 교황이라는 존재를 통해 어떠한 종교를 믿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철충 이 새끼들 설마 합일해서 별의 아이도 찍어누를 수 있는 짱짱신으로 진화하는게 목적인 건 아니겠지?


이상, 잡소리 마치겠다.


다들 주말 잘 보내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