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arca.live/b/lastorigin/29482084

뭐 찾아볼게 있어서 옛날 글들을 보는데 2021년도 7월에 누가 확률형 디버프와 효과 저항에 관한 실험을 했었더라고

그런데 효저가 딱 40%인 호감도 200 아쿠아 2스 효저로 적용 확률 40%의 제네럴 강화 해제에 저항하는데 실패해서 효과 저항이 적용 확률에서 빼는 식으로 계산하는건 아닌것 같다는 결론을 내린걸 확인할 수 있음


그런데 이쪽에 대해서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상한 점을 느꼈을거임

효과 저항은 그 수치만큼 효과 적용 확률을 낮추는게 맞으며 이는 아쌉에서도 공식적으로 나온 답이거든

그러니까 저 실험에서 강화 해제는 적용되어서는 안되었음

하지만 저 실험에서 엄연히 강화 해제가 적용된 것을 볼 수 있고 이에 따라 다른 실험들을 통해 정리되기 전까지 효과 저항의 작동 방식에 대해서 혼란을 많이 빚었었고 사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혼란의 여지가 남아 있었었음 어쨌거나 반례가 될 수 있는 실험 결과가 있으니까


내가 예전에 디버프 확률 계산 방식 파 볼때 내가 세웠던 가설이랑 저 실험 결과가 배치되기도 하고 그 이전에도 다른 사람이 효저깎 적용 방식 파보다가 아쿠아 효저는 진짜 이해 못하겠다고 그런 말을 했었었음

그래서 항상 마음에 걸리던 실험이었기 때문에 저 글 보자마자 왜 강화 해제가 적용되었는지 살펴보려고 교본을 켜고 혹시 뭔가 다른게 있지 않나 찾아보기로 했음 정 안되면 재현해서 어떻게 된건지 알아보려고 했었고


그런데 실험 사진을 자세히 보니까 갑자기 원인을 알 것 같다는 느낌이 들더라고

저기서 강화 해제가 딱 하나 터졌는데 확대해보자

이펙트에 상당부분이 가려졌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화 해제 당한 섹돌은 레오나임을 알기엔 충분함

강화 해제 당한 섹돌이 레오나인게 뭔 상관이 있냐고?


https://arca.live/b/lastorigin/38851541

이런 버그가 있었거든


실제로 실험 사진을 보면 레오나의 상태는 피격 시점에서 공격 모드인 것을 볼 수 있음

그렇다면 실험을 위해서 레오나에게 스킬을 쓰게 하지 말고 대기를 시켰을 가능성을 생각해볼 수 있겠고

그렇다면 아쿠아 2스로 효저를 받은 상태로 레오나가 대기모드를 통해 방어 모드에서 공격 모드로 전환되었고 그 때문에 버그가 발동되면서 아쿠아가 준 효저가 사라졌다고 추측할 수 있음 그랬기에 원래라면 적용되어서는 안될 제네럴의 강화 해제가 적용된 것이고


그런데 날짜를 보면 알겠지만 저 실험은 지금으로부터 1년도 훨씬 더 지난 과거에 수행되었던 실험이기에 저 당시 실제 행동이 어땠는지는 실험 수행 당사자에게 물어도 답을 얻을 수는 없을 거고 지금 와서 그걸 분석하는건 큰 의미가 없을 수도 있음

그런데 알려진 시스템 작동 방식과 충돌하지 않는 선에서 항상 마음에 걸리던 실험 결과를 설명할 수 있어서 마음이 편안해졌음


물론 갑자기 실험 수행한 당사자가 와서 아닌데 레오나 대기 안시켰는데 그러면 머리 아파지는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