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한 3년전인가 그쯤이라 기억 가물가물한데


학교 개강전인가? 쉬는날 아침 8신가 그쯤 자고있는데 전화 와서

어떤 여자가 구두로 복도 걷는소리 나면서 서울 검찰 어쩌구 하면서

김민재인가 이름 기억안나는데 대충 그사람 아냐고 해서

그김누? 이라고 대답하니깐

니포함 열몇명 농협계좌 대포통장사기 어쩌구 하면서 김민재인가 누가 서울에서 잡혔다고 뭐라뭐라 함


난 자다깨서 뭔일이여? 하면서 뇌도 안굴러가서 다믿고는 중 이었는데

나보고 검찰에서 어쩌구 하다가 출석 소환 할 수 있다고 해서


난 ㄹㅇ 인줄 알고 아...그렇구나 하면서 언제쯤이죠? 하니깐 뭐라했던거 같은데 그 뒤에 네~수고하세요 하니깐 뭐 한마디 말하고 끊더라


끊고나서 너무졸려서 그뒤는 알빠노? 하고 그냥 자고 출석요구 언제할려나~하면서 기다렸는데 


1주일지나도 아무 소식없어서 아 보이스피싱이었구나 했음

돈관련 말꺼냈으면 보이스피싱인거 눈치 챘을탠데 듣기전에 끊나서 너무 늦게 눈치챔


ㄹㅇ 지능 모자란 라붕이 와~정말요?하면서 다 믿었는데 정작 피해는 자다깸 이거 하나임


피해보는 사람보고 지능에 문제있다 하지마라 

지능에 문제있고 다 믿어도 사기 안당한다


피해보는 사람은 대단한 무언가가 있는거다 ㄹ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