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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다니엘씨? 이번 작전의 참모를 맡게 된 리앤이에요."

"반가워요 리앤씨."



델타의 마리오네트가 경비를 맡고 있는 영불해협 터널 앞, 마이크로 수신기를 낀 다니엘은 리앤에게 대답했다. 첫 작전이었고 다니엘의 옆에서 레프리콘과 같이 작전을 지휘할 참모를 파견해야 할 것 같단 지휘관 바이오로이드들의 말에 그녀가 포함하게 되었다. 총 파견된 인원은 7명이었다. 작전을 짜는 참모인 리앤, 현장에서 명령을 내릴 대장 다니엘 리오보로스. 현장 지휘를 맡은 다니엘의 부관 레프리콘과 다니엘을 경호할 이터니티. 그리고 엠프레시스 하운드의 멤버, 장화, 바르그 그리고 천아까지.



"경비가 다행히 삼엄하진 않네요. 저정도면 돌파할 수 있겠어요."

"좋아~ 견적 나왔어. 거기서 지켜만 보라고."



천아가 자켓 안에서 꺼내 든 나이프를 꺼내곤 손에서 가볍게 돌렸다.



"영국 북부에 오르카 호를 상륙시켜서 들어가는 방법도 있지 않나. 어째서 델타와 불필요한 충돌을 하는 거지?"

"상륙하기 좋은 영국 북부는 영국 정부가 핵을 쏴서 아직 낙진 피해가 가라앉지 않은 지역이에요. 필요한 선택이라고 할 수 있죠 바르그."

"... 그렇군."



바르그는 고개를 천천히 끄덕였다. 천아는 간만의 전투에 신이 났는지 연신 손을 풀고 있었다. 레프리콘이 나가려던 그녀를 붙잡았다.



"천아씨. 제가 엄호 사격을 도와드리겠습니다. 아무리 느슨한 경계라지만 천아씨 혼자 하시기엔."

"됐어. 괜히 총소리 내서 어그로 끌기 보단 그냥 내가 조용히 죽이는 게 더 낫지."

"그래도 수가 좀 되보이는데요?"

"내가 멸망 전에도 이런 상황 한 두 번 겪어봤을 것 같아? 경호용 바이오로이드를 몇 명이나 죽여봤는데~"



천아는 나이프 칼등을 혀로 핥았다.



"천아씨, 조심하세요."

"걱정 말라고 도련님~"



코웃음 치던 천아는 이내 은밀한 발걸음으로 걸어갔다. 몇 번 나이프를 돌리던 천아는 이내 그것을 집어 마리오네트 경비병에게 던졌다. 그대로 미간에 푹 꽂히자 마리오네트가 쓰러졌다. 어떤 상황인지 몰라 두리번 거리던 마리오네트드들의 뒤로 소리소문 없이 접근한 천아는 망설임 없이 목을 그었다. 평소 능글맞고 마이페이스였던 것과 다르게 그녀는 재빠른 동작으로 마리오네트들의 목을 땄다.


천아의 재빠른 몸놀림, 얼마 지나지 않아 경비병들이었던 마리오네트들을 순식간에 암살당했다. 천아는 어깨를 으쓱하며 나오란 신호를 보냈다. 엠프레시스 하운드 대원들이야 그녀의 실력을 알고 있었지만 처음 진지한 모습의 천아를 본 레프리콘과 다니엘은 실로 경외할 수밖에 없었다.



"왜 그래? 내 얼굴에 뭐 묻었어~?"

"... 아, 아뇨. 평소의 천아씨랑은 좀 달라서요."

"가자, 다른 경비 병력 몰려 와서 일 커지기 전에 말이야."



모두들 고개를 끄덕거리곤 해저 터널 안으로 들어갔다. 철충이 미처 발견을 하지 못했는지, 그게 아니면 굳이 영국에서 움직이진 않는지 모르겠지만 터널은 꽤나 깔끔했다. 그렇게 몇 킬로미터를 걸어가다 출구가 보였다. 밝은 빛과 함께 어느새 영국 땅에 발을 디뎠다.



"이상할 정도로 철충들이 돌아다니지 않네요 바르그씨."

"오히려 좋은 게 아닌가. 쓸데 없는 충돌은 없는 것이 더 낫지."

"흐음... 뭔가 미심쩍긴 한데. 왓슨한테 도착했다 보고하고 런던 쪽으로 가보기로 하죠."

"그나저나 리앤씨. 정확히 어떤 바이오로이드를 구출하는 임무인가요?"



다니엘의 질문에 리앤이 대답했다.



"어머~ 다니엘씨는 못 들으셨어요? 블라인드 프린세스... 오르카 호에 사이클롭스 프린세스가 있잖아요. 그 분의..."

"에? 지, 진짜 블라인드 프린세스인가요?"



다니엘의 표정이 활짝 펴졌다. 긴장했던 모습은 어디로 가고 그는 마치 아이처럼 들떴기 때문이었다.



"갑자기 왜 지랄이야?"

"장화씨 모르세요? 비스마르크 코퍼레이션에서 만든 영화, 드레곤 슬레이어요!"

"몰라. 그걸 내가 어떻게 알아."

"아~ 장화씨는 드레곤 슬레이어 모르시구나? 그거 엄 청 재 밌 습 니 다! 용살자가 나오고 히로인으로 사이클롭스 프린세스가 나오는데, 막 거기서 글레이시아스랑 페누그리아스랑 여행하며 펼쳐지는 이야기란 말이죠. 그 나중엔 사이클롭스 프린세스가 각성해서 블라인드 프린세스가 되는데... 아니, 그보다 사이클롭스 프린세스가 우리 오르카 호에 있다고요? 리앤씨?"

"지금은 다른 임무 때문에 잠깐 나가 있긴 한데. 네 그래요, 다니엘씨."



다니엘의 눈이 반짝거렸다. 그간 자신 없는 표정과 다르게 어린아이처럼 들뜬 모습이 꼭 LRL 같기도 했다. 물론 장화는 한심하고 유치하다는 듯 무시해버렸지만 다니엘은 걸어가면서도 리앤과 레프리콘에게 드레곤 슬레이어의 이야기를 이어갔다.



"도련님 완전히 신났구만..."

"도련님의 유일한 오락거리였죠."



입을 다물고 경호에 집중했던 이터니티가 천아에게 말했다. 



"오락거리?"

"네. 실험실에서도 도련님은 늘 그 만화책을 읽고 다녔거든요."

"나 참~ 중증 덕후가 따로 없었구만."



매지컬 모모를 좋아하던 스카이 나이츠의 흐렐스베그가 떠올랐다. 천아도 요 전, 심심해서 매지컬 모모가 뭐 하는 영화냐고 물었는데 2시간을 앉아 귀에 피가 나도록 이야기를 들었다. 대충 유치한 이야기 같아 딴청을 부렸는데 '덕질'은 그 사람의 재밌는 일면을 보여주는 것 같았다. 다니엘은 전례없이 밝은 미소로 리앤과 레프리콘에게 떠들고 있었다.



"작렬하라 사안이여! 사이클롭스 이터널 빔! 와... 진짜 대사 하나 하나가 간지도 나고 좋았어요! 그리고 그 프린세스가 용살자를 지키기 위해 각성한 게 바로 블라인드 프린세스인데요, 걔는."

"닥치고 빨리 걷기나 하지? 빨리 해결하고 복귀하고 싶은데?"



신경질적인 소리로 장화가 투덜거리자 다니엘은 머쓱한 웃음을 지었다.



"오타쿠 새끼. 시끄럽게 떠들기나 하고."

"장화씨, 런던까지는 도보로 이틀 정도는 걸린답니다? 이참에 가볍게 이야기도 하고 좋죠."

"흥."



장화는 고개를 내저었다. 피크닉을 가는 분위기로 파괴된 아스팔트 도로 위를 천천히 그들이 걸어갔다. 그렇게 걷다 날이 저물고, 그들은 텐트를 치곤 오르카 호에서 가져 온 전투식량으로 허기를 떼웠다. 모닥불을 쬐며 각자의 시간을 보내던 중 천아의 옆에 슬쩍 다니엘이 앉았다. 쉬이익, 백아가 혀를 내밀자 그녀는 고개를 돌려 슬쩍 그를 바라보다 입을 열었다.



"또 드레곤 뭐시기 떠들려 온 거야? 난 그런 거 전혀 관심 없는데~"

"하하... 미안해요. 너무 재밌게 봤던 만화라서요. 처음에는 첫 임무라 긴장했는데 그렇게 이야기도 하니까 긴장도 풀리고 좋네요..."

"긴장 시켜줘?"



천아는 자켓에서 나이프를 꺼내들었다. 손사래를 치며 고개를 도리도리 젓자 그제야 나이프를 집어 넣었다. 그리곤 이내 벌렁 텐트 바닥에 드러누웠다. 잠시 백아가 그녀의 하얀 목에서 빠져 나갔고 그녀는 꼰 발을 까딱거렸다. 다니엘은 등잔 아래 누워있던 천아를 볼 수 있었다. 두툼한 자켓 안으론 핫팩들과 그리고 아슬아슬한 흰 끈나시가 보였다. 누워있음에도 불구하고 봉긋한 모양을 유지한 가슴을 보자 괜스레 다니엘은 얼굴이 빨개졌다.



"뭐야. 도련님? 갑자기 왜 그래?"

"... 아, 아녜요 천아씨."

"왜~ 내가 누워있으니까 꼴려?"



천아는 혀를 쓱 내밀며 입술 언저리를 핥았다. 다니엘은 고개를 도리도리 내저었지만 천아의 짧은 치마도 그렇고 그 아래로 매끈하게 뻗은 다리, 그리고 마찰하는 스타킹을 보자 군침이 꿀꺽 삼켜졌다. 그리고 천아는 그 시선을 즐기는 건지 슬쩍, 짧은 미니스커트의 끝단을 만지작거리더니 살짝 들어올렸다.



"그 사이클롭슨가 뭔가 하는 여자애보다 내가 더 섹시하지?"

"... 사, 사이클롭스는 여자 아이 체형이에요. 비, 비교할 걸 비교해야지."

"그래? 난 만화 좋아한다고 들어서, 너도 여자애한테 흥분하는 이상한 성 취향을 가진 줄 알았는데~"

"아, 아니에요. 천아씨."



그러던 천아는 이내 지퍼를 다시 끌어 올렸다. 백아가 다시 꾸물거리며 천아의 자켓 안으로 꾸물거리며 들어갔다. 그녀는 슬쩍 눈을 감곤 내게 말했다.



"흐흥~ 근데 도련님. 난 계속 말했다시피, 결혼할 사람 아니면 내 몸 허락 안 한다?"

"..."

"꼴리게 해놓곤 무슨 지랄하나 싶지?"

"아, 아녜요."

"뭐, 너도 남자니까 내 모습을 보면서 딸딸이 쳐도 인정은 할게. 난 그런 거로 시비걸 정도로 딱딱한 애는 아니니까. 참고로 내가 일할 때 입는 메이드 비키니는 저 미친년보다 엄청 섹~ 시하다는 거 알고 있어?"



천아의 말에 다니엘은 얼굴이 괜스레 붉어졌다. 그녀는 눈을 슬쩍 감곤 몸을 틀었다.



"어서 자. 내일도 종일 걸어야 하니까."



천아는 은근한 눈빛으로 텐트의 지퍼를 닫았다. 하는 수 없이 반쯤 성난 자신의 아랫도리를 보다 자신의 텐트로 들어가 일찍 잠을 청하기 위해 텐트를 열었을 때였다. 그의 침낭 옆에는 이터니티가 침낭을 깔고 누워 있었다.



"... 이터니티?"

"네, 주인님."

"그, 그게... 왜 네 텐트에 안 가고 여기 있어?"

"주인님을 경호하기 위해서죠."

"... 과잉 경호는 아닐까? 이 텐트... 좁은데."

"주인님과 같이 있던 냉동 캡슐도 좁았어요. 이 정도는 아무 것도 아니랍니다, 주인님."



보랏빛 눈동자를 반짝거리며 이터니티가 말했다. 난감했다, 어떻게 해야 하나 싶었지만 결국 자리에 누웠다. 



"혹시라도 밤에 장화양이 주인님의 텐트를 찾아 온다면 제가 관짝에 가둬버릴 생각이에요."

"..."

"아니지. 제 관은 주인님이 안식하실 수 있게 편한 만큼, 싸구려 관짝에 쳐박아야 하겠지만요."

"이터니티. 너... 장화가 내 침대에서 잔 거보고 질투라도 하는 거야?"

"질투라뇨. 엄연한 경호의 연장이죠. 주인님의 잠자리는 늘 편안해야 하니까요."



어딘가 단호하게 느껴지는 이터니티의 대답에 다니엘은 어색해하면서도 결국 물러나지 않았다. 하는 수 없이 침낭 속으로 들어왔는데 별안간 푹신한 느낌과 함께 등에 아찔한 감촉이 느껴졌다. 뒤를 돌아보니 그녀가 자신을 껴안고 있었다. 조금 적극적인 그녀의 모습에 다니엘은 당황스러웠다.



"주인님. 아까부터 맥박이 빠르게 뛰시던데... 흥분이라도 하고 오셨나요?"

"그게..."

"으음... 그때가 생각나네요. 주인님이 자위를 저한테 들켰을 때 말이죠. 꼭 그때와 같은 맥박 같았어요... 아니, 조금 다른 맥박인가? 흐음... 하여튼 가라앉히는 게 좋은 것 같군요."



다니엘이 필사적으로 말릴 세도 없이 이터니티는 다니엘의 바지와 속옷을 내렸다. 자신보다 키가 큰 여자가 어린 아이를 안듯 품에 안곤 바지와 속옷을 내렸다. 그리고 단단히 부풀어 오른 자신의 자지를 부드럽게 감싸 쥐었다.



"주인님. 흥분을 가라앉히세요."

"... 왜, 왜 그래 이터니티!"

"급격한 맥박 상승은 좋지 않아요. 언젠가 책에서 읽었는데... 적당한 자위는 전립선 암을 예방한다고도 했죠. 요즘 주인님께서 그런 행위를 하지 않았는데 제가 도와드려야 할 것 같네요."



그리곤 어느새 잔뜩 성난 자신의 자지를 이터니티는 서툴게 한 손으로 잡곤 위 아래로 흔들었다. 부드러운 손의 살결이 그의 귀두를 자극시켰다. 처음으로 타인이 자신의 자지를 흔들어주는 감각에 다니엘은 정신이 아찔할 지경이었다.



"이... 이터니티. 어떻게 그런 걸 배운..."

"후후... 저와 같은 애니웨어 시리즈인 알렉산드라양한테 배웠죠."

"아, 알렉산드라? 하윽... 히윽!"

"주인님이 혼자 처리하시는 것보다 제가 도와드리는 게 더 좋다고 알렉산드라님께서 말씀하셨거든요. 서툴지만 열심히 해볼게요."



검지와 엄지로 다니엘의 성난 자지를 마치 달래듯 만졌다. 특히나 귀두를 살살 건드리자 다니엘의 속은 온통, 천아의 검정 스타킹과 끈나시 안의 풍만한 가슴만이 떠올랐다. 거친 다니엘의 신음소리, 그리고 알렉산드라에게 전수 받은 대딸 기술은 간만에 그를 달구는데 성공했다.



"주인님... 요 며칠 전 장화양이 침실에서 엄한 일을 따로 벌이진 않으셨나요?"

"... 아, 아냐. 하으... 하악... 하아..."

"다행이군요... 일단 맥박을 안정시키기 위해 조금 더 열심히 노력할께요. 주인님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꼭 필요한 법이에요."

"... 그 정도 맥박이 뛰는 걸 가지고 죽진 않... 하응... 헤으..."



결국 이터니티의 손놀림을 버티지 못하고 다니엘의 자지에선 그간 쌓여 있던 정액이 울컥울컥 터져 나왔다. 꽤나 많은 시간 동안 참아왔던 탓인지 다니엘은 온몸이 저릿저릿해졌다. 여전히 탱탱하게 발기한 그의 자지를 이터니티는 조심스레 움켜쥐었다.



"이터니티... 그, 그만... 아으응!"

"주인님. 알렉산드라양이 말했어요. 꽤 오랜 시간 참았던 남자는 한 번으로 만족하지 못한다고요... 생각 같아선 제 처음을 드리고 싶지만... 많이 피곤하시기도 하고 작전 기간이라... 이렇게 만족 시켜드리겠습니다."

"이터니티... 그마안... 하으응..."



황홀한 쾌감, 그리고 동시에 자신의 엄마나 다름 없는 바이오로이드에게 대딸을 받는 수치감으로 다니엘의 자지는 쉴틈 없이 발기가 되었다. 이내 이터니티는 다니엘을 번쩍 들곤 자신의 무릎 맡에 앉힌 뒤 성난 자지를 위 아래로 흔들어주었다.



"알렉산드라양이 말했어요. 남자들은 이런 걸 좋아한다고요."

"제발... 이터니티."

"실제로 알렉산드라양도 이런 방법으로 가르치던 학생의 성욕을 해결해주었다고 하죠."

"... 하아... 하아... 이터니티. 스위치 켜지 마아... 하아..."

"아... 죄송해요. 이것도 깜빡했군요."



그러던 이터니티는 잠시 머뭇거리다가도 이내 결심한 듯 자신의 한쪽 브레지어를 내리고 옷을 걷어냈다. 핑크빛에 잔뜩 발기한 유두가보였다.



"남자들은 이런 걸 좋아한다고 들었어요."

"하아... 이터... 우웁?"

"비록 젖은 나오지 않지만... 주인님을 만족시킬 수 있다면..."



이터니티의 말랑한 가슴과 부드러운 유두가 다니엘의 입으로 들어왔다. 그의 자지가 더욱 불끈거렸다. 이터니티는 귀두를 문질거리며 자극을 주었고 수치심과 반비례하여 치솟는 성욕을 참지 못한 다니엘은 결국 혀로 그녀의 유두를 빨았다. 핥쨕, 꿀꺽... 그리고 이터니티는 신음을 삼켰다.


"하응...♥"

"... 추릅... 하읍... 으읍..."



본능대로 다니엘은 이터니티의 가슴을 탐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뷰륵거리는 느낌과 함께 다니엘의 자지에서 정액이 튀어 나갔다. 두 번이나 손으로 가버린 탓인지 다니엘은 혼미한 상태로 그녀를 쳐다보았다. 하얀색의 손에 묻은 자신의 정액을 만져보던 이터니티는 혀로 살짝 입을 댔다.



"으음... 생각했던 맛은 아니지만, 그래도 주인님의 몸에서 나온 것이라면..."



혀로 정액을 핥느 모습이 텐트 등잔 아래에 비춰졌다. 어쩐지 음란하기까지 한 이터니티의 그 모습과 그간 참아왔던 욕정이 폭발했는지 결국 그의 자지가 다시 불끈거리기 시작했다.



"어쩔 수 없군요. 주인님께서 지치시지 않으시다면, 제가 봉사해드리는 수밖에요."



다니엘은 결국 생각하길 포기했다. 이터니티의 가슴에 코를 박곤 혀를 굴리고 사정없이 이로 깨물었다. 다른 손으론 가슴을 매만지며 본능에 맡긴 채 살살 유두를 손으로 돌리기 시작했다. 침착했던 이터니티의 표정에서 홍조가 피어올랐다. 알렉산드라에게 배운 대로 그녀는 능숙하게 그의 귀두를 자극시키며 세 번째 사정을 준비했다. 하지만 등잔 아래 텐트 그림자가 비춰보이는 것을 그들은 알지 못했다. 특히나 잠을 이루지 못해 잠시 텐트를 빠져 나왔던 장화는 이터니티와 다니엘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뭐, 뭐하는 거야 저 년놈들?"



그림자의 실루엣은 어디선가 익숙하기도 했다. 자신이 탈론허브에서 보았던 동영상, 「프리가 마망의 에로틱 에스테틱」이라는 동영상이 있었는데, 사령관이 프리가의 젖을 음탕하게 빨면서, 그 사령관의 커다란 자지를 부드럽게 위 아래로 흔드는 동영상이었다. 결국 장화는 참지 못하고 바지를 내려 몇 번이고 자신의 클리토리스를 만지작거렸던 적이 있었다.



"... 이터... 하읍... 쭈웁... 후웁... 죽을 거가... 하아...♥"

"흐응... 주인님... 죽을 만큼 저도 행복해요... 하아...♥"

"씨발..."



욕을 내뱉던 장화는 신경질적으로 물러섰다. 여전히 둘의 유사 성행위가 이어졌고 그녀는 신경질적으로 텐트 안에 들어갔다. 하지만 실루엣의 모습이 떠올랐다. 무언가 불쾌하면서도 동시에 꼴릿한 상황, 장화는 입술을 꾹 깨물었다. 옆에서 자고 있던 천아는 자신이 다니엘에게 발작했다는 사건을 듣자마자 낄낄거리며 '암캐'라고 놀렸었다. 그렇게 투덜거리면서 뭘 자꾸 틱틱거리냐고.


하지만 그러면서도 불현 이상한 상상이 떠올랐다. 자신의 가슴을 빠는 다니엘과 그리고 자지를 부드럽게 움켜 쥔 채 위아래로 흔드는 자신의 모습이. 물론 불쾌하였기에 금방 지워버리고 눈을 꾹 감아버렸다. 하지만 미약하게 자신의 보지가 무언가에 감전된 것처럼 찌릿찌릿한 기분이 들었다.



"뭐하는 거야 저 병신은... 임무나 나온 주제에... 메이드 년이랑... 그런 걸..."



몸 어딘가 달아 오르는 기분, 장화는 애써 다니엘을 욕하며 야릇한 그 감각을 잊으려 했다.


알렉산드라님께 전수 받은 뽀삐 모유수유딸 이건 못 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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