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설] 마리에게 NTR당한 레오나의 사령관 되찾기




청소를 끝내고 마리 누나와 다시 샤워를 시작했다. 누나는 이번엔 장난기 있게 웃으며 몸에 비누거품을 묻히고 나를 끌어안아 온몸으로 씻겨주었다



"아직도 이렇게나... 하지만 너무 잦은 사정도 좋지 못합니다. 오늘은 여기서 끝내죠"



누나의 부드럽고 말랑말랑한 가슴과 젖꼭지가 음경(잠깐 약식 성교육을 받았다)을 스쳐지나가자 살짝 발기했으나 누나는 이번엔 허락하지 않았다



사실 마리 누나와 격렬한 '운동'을 두 번이나 했더니 나도 더는 엄두가 나지 않았다. 그래서 마리 누나의 말을 따르기로 했다. 무엇보다도 지금은 몸에 힘도 없다



샤워를 마치고 옷을 갈아입고 나오자 배고픔이 밀려오며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들렸다. 아니, 두 번 들렸다. 다만 하나는 내 배에서 나는 소리가 아니었을 뿐



"마리 누나도 배고프구나? 우리 밥 먹으러 가요" 배에서 난 소리에 얼굴이 빨개진 마리 누나가 귀엽다고 생각하며 나는 마리 누나에게 같이 늦은 점심을 먹으러 가자고 했다



"그러고보니 슬슬 회의가 끝났을 시간이군요, 우선 지휘실로 돌아간 다음에 다같이 식사를 하며 결과도 듣는 게 어떻습니까?" 마리 누나가 시간을 확인하더니 나를 보며 말했다


"다른 누나들은 이미 점심을 먹지 않았을까?"


"그렇지는 않을 겁니다. 보통 중요한 회의는 식사보다 우선시되고, 무엇보다도 다들 사령관님의 새로운 모습에 흥미가 있어 보이더군요"


확실히 나도 다른 누나들과도 친해지고 싶었기 때문에 마리 누나를 따라 지휘실로 가기로 했다



이번엔 길을 알고 있기 때문일까? 지휘실에는 생각보다 금방 도착했고, 무언가 잔뜩 쓰여진 파일들을 읽고 있던 누나들이 나를 반가워하는 표정으로 맞이했다. 메이 누나는 빼고, 여전히 심퉁이 난 듯한 표정이다



"너무 늦은거 아냐? 배고파 죽겠다고!" 그러나 메이 누나의 손에 들린 파일의 양을 보자 괜한 짜증이 아니라는 것을 이해할 수 있었기에 나는 그것을 메이 누나 특유의 반가움 표시로 뱓아들이기로 했다



"늦어서 죄송합니다. 사령관님을 위한 맞춤 체력단련 계획을 완성하고 몸도 씻겨드리고 왔습니다. 닥터? 사령관님을 위해 아주 훌륭한 몸을 만들어냈더군" 마리 누나는 '훌륭한' 부분에서 나를 보며 살짝 웃었다



"나보다는 포츈 언니에게 감사하는 게 좋을 걸요? 저야 뭐 사소한 거 한 두 가지만 손 댔지 나머지는 전부 포츈 언니가 힘 썼죠" 닥터 누나가 손사래를 치고 있는데 레오나 누나가 벌떡 일어났다



"씻겨드렸다고요? 그건..." 레오나 누나는 한쪽 눈썹을 살짝 치켜올리며 말했다. 그러고보니 내 아래쪽이 그렇게 된 건 레오나 누나의 뜻이라고 했던가?



거기까지 생각이 닿자 나는 어쩌면 내가 마리 누나와의 '운동'이 왠지 능숙했던 것이 우연이 아닐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레오나 누나에게는 당연히 비밀로 해야겠지?



"어디까지나 사령관 또래 아이들을 위해 필요한 신체의 청결 유지법을 알려드렸을 뿐이네, 너무 신경쓰지 말게나 레오나" 마리 누나는 어깨를 살짝 으쓱하며 태연하게 말했다



레오나 누나도 그렇다면 알겠다며 다시 앉았으나 표정에서는 불만이 느껴졌다. 나는 화제를 돌리고 싶었기에 살짝 과장된 몸짓을 하며 배고프다는 티를 냈고, 다행히도 칸 누나가 반응해 주었다



"그러고보니 사령관님도 시장하실텐데 슬슬 점심식사를 하는게?" 칸 누나는 그렇게 말하며 손에 들린 파일들을 정리하더니 책상 위에 가지런히 올려놓았다


"드디어! 바ㅂ... 음... 꼬맹이 사령관 덕분에 굶어 죽는 줄 알았다고!" 메이 누나는 파일을 대충 쌓고는 잽싸게 일어났다


"콘스탄챠, 미안하지만 소완에게 연락해줄 수 있을까?" 마리 누나가 콘스탄챠 누나에게 부탁했다. 그러나 콘스탄챠 누나는 웃으며 대답했다. "사실 CCTV에 두 분이 체력단련실을 나오는 게 보였을 때 이미 연락해놨습니다"



콘스탄챠 누나의 뛰어난 준비성에 감탄하고 있는데 레오나 누나가 나를 부르더니 말했다


"사령관님? 마리씨도 많이 피곤할 테니까 이제부터는 제가 동행해도 되겠습니까?" 그 말을 듣고 마리 누나를 바라보자 괜찮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마침 레오나 누나에 대해 알고 싶은 게 많았기에 나는 레오나 누나의 제안을 승낙했다



다른 누나들은 먼저 식당으로 출발했고 나는 레오나 누나의 손을 잡고 뒤따라갔다. 레오나 누나는 별다른 말을 하지는 않았으나 내 손을 잡고 있는 손에 살짝 힘이 들어간 게 느껴졌다. 긴장하고 있는 걸까?



"레오나... 레오나 누나라고 하셨죠?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그 말을 듣고 레오나가 잠깐 흠칫하더니 나를 보며 말했다



"저도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사령관님" 미소지으며 말하고 있으니 왠지 모를 정반대의 감정이 느껴졌다. 슬퍼하고 있는 걸까? 왠지 나도 모르게 레오나 누나에게 죄를 진 것만 같아서 조금 불편했다



식당에 도착하자 지휘관들과 닥터 누나가 식탁에 앉아 있었다. 식탁의 맨 끝에는 나를 위해 비워놓은 듯한 의자가 있었고 옆에는 레오나 누나를 위한 듯한 자리가 있었다. 앉고 보니 여전히 빈 자리가 많은데?



콘스탄챠와 라비아타 누나들은? 그러고보니 지휘실에 들어갈 때 부터 페로와 하치코 누나들도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금방 이유를 알 수 있었다. 벽 너머 주방에서 익숙한 소리가 들렸다



"페로! 페로!! 주인님의 냄새, 너도 느껴져? 주인님이 오셨어!" 역시나 활달한 하치코 누나다


"하치코, 아무리 마스크를 썼더라도 조용히 하고 그... 하아... 미트파이에 집중하는 게 어떨까?" 조용하고 차분한 게 딱 페로 누나답다


"어머! 이런, 제가 더 빨리 연락드렸어야 하는데... 아무튼 계속 도울게요!" 콘스탄챠 누나다. 이미 완벽한 준비성 같은데 너무 자책하지 않으면 좋겠는데...


"하하, 요리는 오랜만이네요... 뭐, 잊지는 않았으니까요!" 라비아타 누나의 목소리도 들린다. 의외로 신나 있다



이번엔 처음 듣는 목소리들이 들려왔다


"자, 자, 손님들이 기다리지 않도록 속도를 냅시다! 포티아? 플랑베는 요리를 알코올 램프로 태우는 게 아니옵니다만?"


"흐아아! 이게 뭐야?? 미안해요!!!" 울먹거리는 목소리다


...요리가 제대로 되고 있는 거겠지?



내 표정을 읽었는지 바로 옆에 앉아있던 레오나 누나가 웃으며 말했다. "걱정 마세요, 오르카 호의 주방장인 소완 씨는 누구도 반박하지 못할 일류 요리사랍니다"


잘은 모르겠지만 레오나 누나가 거짓말을 할 리 없으니 나는 미리 준비된 빵을 조금 먹으며 음식이 나올 때까지 잠자코 기다리기로 했다



잠시 후 주방에서 누군가가 나오더니 벨을 울리며 말했다


"기다려주셔서 감사하옵니다. 후후... 여러분과 새로운 몸의 주인님을 위해 소첩, 소완이 특별히 준비한 요리가 입맛에 맞았으면 하옵니다"



분홍빛이 도는 은발, 마치 빛나고 있는 듯한 착각이 드는 투명하고 파란 눈동자, 정확히 어떤 감정을 느끼고 있는 건지 알 수 없는 표정, 왠지 의미심장한 뜻이 담긴 것만 같은 미소까지, 소완 누나는 정말로 독특한 바이오로이드였다



그러나 나는 소완 누나를 뒤따라 나오는 음식 카트에 마음이 뺏겨 잠시 소완 누나에 대한 것은 잊어야 했다


라비아타, 콘스탄챠, 하치코, 페로, 그리고 처음 보는 (아마도 아까 들었던 '포티아'라는 이름의 주인일) 빨간 머리 누나가 끌고 있는 카트에는 상상 이상으로 아름다운 음식들이 실려있었다



"우와아아...!!" 그것을 보며 감탄하고 있는 사이에 메이드들은 카트에 담긴 음식을 능숙하게 식탁에 올려놓았고 (하치코 누나는 미트파이 만큼은 내 앞에 놓겠다고 고집부렸다) 카트를 치운 후 소완 누나와 함께 자리에 앉았다



드디어 모든 자리가 채워진 식탁에 둘러앉은 우리는... 음... 그냥 기다렸다. 식욕을 더이상 억누를 수 없었던 나는 정적을 깨야만 했다


"저기... 이제 먹어도 되나요?" 그 말을 듣고 라비아타 누나가 살짝 당황하더니 부끄러움을 감추려는 듯 어색하게 웃으며 말했다


"아차! 죄송합니다. 사실 전에는 이렇게 모두가 모여서 식사할 때면 식사 전에 사령관님의 격려 인사를 들었어서 말입니다. 아하하..."



왠지 이번만큼은 나름 사령관 노릇을 해보고 싶었던 나는 자리에서 일어나 말했다


"음... 지휘관 여러분, 메이드 여러분, 그리고 소완 씨까지, 모두들 저를 위해주고 계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저도 하루빨리 훌륭한 사령관이 되겠습니다!"



으윽... 막상 말하고 나니 영 엉터리같은 인사다. 얼굴이 빨갛게 달아오르는 것을 느끼며 자리에 앉아야 했다. 쪽팔려서 얼굴을 들 수 없었다. 그러나 누군가가 박수를 쳤다



'짝! 짝! 짝!'



나는 고개를 들었고 레오나 누나가 박수를 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그걸 시작으로 모두가 박수를 쳤다. 분명 바보같은 인사였건만 나를 위해주는 레오나 누나의 상냥함이 너무나 고마웠다



"뭐... 사령관님에게 들었던 최고의 말은 아니겠지만 그래도 훌륭하십니다. 자, 모두들 이제 만찬을 즐기는 게 어떨까요?" 레오나 누나는 그렇게 말한 후 와인 잔을 들었고, 다른 누나들도 와인 잔을 (내 경우에는 물 잔을) 들며 만찬이 시작되었다



솔직히 말하자면 너무 바보같을 정도로 많은 음식을 먹으려 했다. 중국, 한국, 이탈리아... 온갖 나라의 요리들이 야채부터 해산물과 육류까지 종류를 가리지 않고 나왔고 무엇 하나 맛있지 않은 게 없었다. 심지어 하치코 누나의 미트 파이도!



레오나 누나는 점잖게 식사하며 내게 식사 예절을 알려주었다. (사실 하치코 누나를 빼면 모두가 식사 예절을 따르고 있었다) 누나는 음식을 먹는 순서부터 생선살을 발리는 방법까지 모든걸 친절하게 알려주었고 즐겁게 배울 수 있었다



식사를 하며 마리 누나와 내가 체력단련을 하던 사이에 다른 누나들이 짠 계획에 대해서도 들을 수 있었다


간략하게 요약하자면, 지휘관 네 명이 나를 돌아가며 하루씩 맡아 교육하되 나머지 사흘은 알렉산드라라는 누나와 콘스탄챠, 그리고 라비아타 누나가 맡을 거라는 내용이었다



다만 교육 외에 아침부터 밤 까지는 레오나 누나가 내 숙소 옆 방에서 머무르며 나를 돌보되, 레오나 누나가 바빠질 경우에는 다른 여섯명이 서로 합의해 결정할 것이라고도 했다



이러면 다른 누나들과도 친해질 수 있을 테고 레오나 누나처럼 친절한 사람이 돌봐준다면 안심할 수 있으니 반박의 여지가 없이 훌륭한 계획이었다. 나는 계획을 승낙하고 다시 한 번 레오나 누나에게 잘 부탁한다며 인사했다



아무리 힘찬 소년이라고 해도 어린아이는 어린아이였을까? 슬슬 배가 불렀고 잊고 있던 피로가 다시 몰려왔다. 나도 모르게 살짝 하품이 나오려는 것을 억지로 참았으나 레오나 누나에겐 들킨 모양이다



"그럼, 저는 이만 사령관님을 숙소로 모셔드리겠습니다. 모두들 내일 뵙죠" 그렇게 말하며 레오나 누나는 자리에서 일어나 내게 손을 내밀었다. 나는 마리 누나가 윙크하는 것을 느끼며 모두에게 인사한 후 레오나 누나를 따라갔다



곧 숙소에 도착했다. 아침에 눈을 떴던 크진 않지만 잘 꾸며진 방, 이미 부하 바이오로이드들을 시켜 준비해 놓았는지 내 방 옆에 레오나 누나의 방도 이미 갖춰져 있었다



누나는 나를 내 방 출입문 건너편의 남성용 샤워실로 안내한 다음 샤워실 안의 선반에서 세면도구를 찾아준 후 잠시 후에 뵙겠다고 하고 나갔다. 아마도 누나도 샤워를 하러 갔겠지?



이미 마리 누나와 함께 샤워를 끝냈기 때문에 간단한 세수를 하고 이를 닦는 정도면 충분했다. 얼굴을 수건으로 닦고 로션등을 바르고 나오자 선반 위에 들어올 때는 없던 잠옷이 놓여 있는게 보였다. 역시 상냥한 레오나 누나 답다



부드러우면서도 바람이 잘 통하는 재질의 잠옷으로 갈아입고 나오는데 여성용 샤워실에서 물소리가 들렸다. 레오나 누나는 아직 샤워중인 모양이라 내 방으로 돌아갔다



책상 옆의 책장에 있던 책들(판타지 소설부터 고전과 역사에 철학이나 과학까지 다양한 종류가 있었다)을 읽으며 잠시 시간을 때우는데 방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다


"레오나입니다. 들어가도 되나요?" 나는 책을 덮고 들어와도 된다고 했다. 우왓! 손에 물잔을 들고 있는 누나는 알몸이 거의 그대로 드러나는 연분홍빛의 투명한 천만 두르고 있었다!


당연하다는 듯이 벗고 오던 마리 누나보다 입었으나 입은게 아닌 옷차림으로 온 레오나 누나가 어째서인지 더 자극적이었다. 이번엔 눈을 아래로 내리는 실수를 하지 않고 빠르게 고개를 돌렸다. 그런 나를 보며 누나가 웃으며 말했다


"이건 네글리제라고 하는 잠옷입니다. 기억을 잃기 전의 사령관님이 제가 이걸 입는 걸 정말 좋아하셨던 게 기억나서 입어봤는데 어떻습니까?"



역시 내가 '운동'이 왠지 익숙했던 게 레오나 누나와 관련이 있을 거라는 추측이 옳았던 모양이다. 그러나 나는 표정을 바꾸고 태연한 척을 하며 대답했다


"정말 예뻐요! 누나의 흰 피부에도 잘 어울리고요, 제가 왜 누나가 그걸 입는 걸 좋아했는지 알겠네요!" 그 말을 듣고 레오나 누나도 기쁜 듯이 미소지으며 말했다


"하하, 그렇게 말씀해주시니 정말 고맙군요, 사실 별 건 아니고 주무시기 전에 목이라도 조금 축이시라고 탄산수를 가져왔습니다"



레오나 누나의 상냥함의 한계가 과연 있을지 궁금해하며 나는 감사하다고 한 후 누나의 손에 들려있던 물잔을 건네받아 한 모금 마셨다. 특별한 맛은 없지만 정말 상쾌했고 온몸에서 조금씩 느껴지던 근육통을 잊게 해줬다


나는 그 맛에 감탄하며 잔을 비운 후 누나에게 안녕히 주무시라고 한 후 몸이 나른해지는 것을 느끼며 침대에 누웠다. 레오나 누나도 잘 자라며 불을 끄고 문을 닫았다. 나는 내일 아침을 기대하며 잠이 들었다



...


...


...



시간이 얼마나 흘렀을까? 알 수 없는 감각이 느껴져서 눈을 뜬 나는 눈이 부셔 신음하며 고개를 돌려야 했다. 어째서인지 불이 켜져 있었다. 그 순간 다리 밑에서 부스럭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뭔가 위험한 일이 일어난 건가? 우선은 잠에서 깬 것을 들키지 말아야 할 것 같았기 때문에 잠꼬대였던 것처럼 중얼거리며 몸을 조금씩 움직이다가 다시 멈췄다. 속은 걸까?


누군가가 머리 쪽으로 다가오더니 내 눈 위로 손을 흔들며 깨어난 건지 확인했다. 나는 계속 잠든 척 하기로 했다. 다행히도 그가 되돌아가는 것이 느껴졌다



그리고 잠에서 막 깨어 온전치 않은 오감을 되살리기 위해 집중하고 있는 데 아까의 감각이 다시 느껴졌다



내 바지와 속옷은 벗겨져 있었고 무언가 따뜻하고 미끌거리는 것이 나도 모르는 사이에 단단해진 음경을 감싼 채로 부드럽게 위아래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게 혀와 입이라는 사실을 알아차리는 것은 오래 걸리지 않았다


마리 누나와는 조금 달랐다. 마리 누나의 혀와 볼살처럼 강한 압력은 아녔지만 뭔가 더 능숙했다. 빼낼 땐 남는 곳 없이 입으로 전부 감싸며 혀로 귀두의 예민한 곳을 자극했고 집어넣을 땐 뿌리까지 전부 삼켜서 목구멍까지 들어갔다


숨이 막혔기 때문일까? 뿌리까지 삼킬 때마다 조금씩 들려오리는 신음소리와 찔꺽거리는 소리가 너무나 야하게 들렸던 나는 그곳이 더더욱 단단해지기 시작하는 것을 느꼈다



터져나오는 신음소리를 억지로 참던 나는 조금 실눈을 뜨고 아래를 쳐다보다 나도 모르게 이름을 외칠 뻔했다. 레오나 누나였다! 알몸이 그대로 드러나는 네글리제를 입고 얼굴에 홍조를 띈 누나가 음경을 삼키고 있다



레오나 누나가 왜?? 나는 당장이라도 레오나 누나에게 그만하라고 해야할 것만 같았으나 도저히 할 수 없었다. 레오나 누나의 혀가 뿌리를 감싸고 귀두까지 단숨에 올라갈 때 마다 느껴지는 엄청난 쾌감을 계속 받고 싶었다



허리가 휘고 신음이 터져나오려는 것을 억지로 참던 나는 어느새 실눈을 뜨는 것도 까먹고 레오나 누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눈을 감고 애무에만 집중하고 있는 레오나, 레오나 누나에겐 내가 얼마나 소중한 것일까?



누나가 사랑스러웠다. 격렬히 머리를 흔들다 내려온 머리카락을 귀 뒤로 넘기는 모습이 너무나도 아름다웠다. 그렇게 생각하던 나는 슬슬 절정이 다가오는 것을 느꼈다



입안에서 고동치는 것을 느꼈기 때문일까? 갑자기 레오나 누나의 혀에 힘이 들어가는 것이 느껴졌다. 더 강하게, 더 빠르게 빨아대며, 뿌리까지 삼킬 때마다 목에 힘을 주며 어서 정액을 달라고 재촉하는 것만 같았다



그리고 절정이 찾아오는 순간 누나가 눈을 떴다


그대로 나와 눈이 마주친 누나는 당황한 얼굴로 음경을 입에서 빼냈고 그 순간 누나의 얼굴에 정액이 흩뿌려졌다



"어... 어떻게? 분명 수면제를 탔는데..." 자신의 얼굴에 흩뿌려진 정액을 손으로 닦아낸 레오나 누나는 눈을 동그랗게 뜨고 말했다. 어째서인지 그 모습이 귀엽다고 생각하면서 나는 말했다


"레오나 누나, 미안... 그렇지만 난 괜찮아! 비록 옛날과는 조금 다를 지 몰라도 난 누나가 좋아!"



그러나 누나는 손에 묻은 정액의 양을 보고는 실망한 눈치로 말했다


"이 양은... 오늘 첫 사정이 아니군요? 누구와 했죠? 마리? 역시 마리인 거죠?" 레오나 누나는 바보가 아니다. 어차피 들킬 거짓말을 할 수는 없었다



누나는 분노가 섞여 일그러진 표정이 되어 말했다. "언제나 어린아이 어린아이 거리며 노래를 불렀죠, 어떻게 감히 마리 그 년이..."


레오나 누나는 잠시 무언가 중얼거리더니 뒤돌아 나가려 했다. 이대로 두면 무슨 일이 일어날 지 모르기에 나는 재빨리 침대에서 뛰쳐나가 문을 막고 섰다



"사령관님! 부탁입니다. 비켜주십시오!" 레오나는 반쯤 고함을 지르고 있었다


"싫어! 마리 누나를 해치려는거 아냐?" 상냥하던 레오나 누나지만 분노했을 때는 소름끼치도록 무서웠다. 그러나 누나를 보내줄 순 없다



"필요하다면요! 부탁입니다. 사령관님 제발 비켜주십시오..." 이를 드러내고 눈을 부릅뜨며 내게 부탁 아닌 부탁을 하는 레오나에게서 나는 더이상 상냥한 누나가 아닌 짐승이 보였다



"어째서 그러는 거야? 그럼 아까 하던 그건 뭔데? 어째서 레오나 혼자서 날 독차지하려고 하는데! 이기적이잖아!!" 나도 모르게 소리치고 말았다. 그 말을 들은 레오나는 충격을 받은 얼굴로 쓰러져 흐느꼈다



연붕홍빛 네글리제를 입고 쓰러져 울고 있는 레오나에게서 이제 짐승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그저 슬퍼하는 여자였다. 나는 무릎을 꿇고 레오나의 뺨에 내 뺨을 갖다댔다. 눈물이 흘러 축축하지만 그래도 따뜻했다



"레오나 누나... 아니 레오나, 이유를 말해줘, 이전의 내가 레오나에게 어떤 남자였는지 알려줘" 나는 레오나에게 너무나 미안해졌다. 그렇지만 알고 싶다. 내가 레오나에게 어떤 남자였길래 나를 빼앗겼다며 이렇게나 분노하는 걸까?



흐느끼던 레오나는 고개를 들어 나를 바라봤다. 보기 딱한 꼴이었기 때문에 말끔히 해주고 싶었다



책상 위에 있던 휴지와 물티슈를 들고 와서 눈물을 닦아주고 얼굴과 손을 깨끗이 해주었다. 레오나는 말없이 내 손길을 받아들였고 휴지를 코에 갖다대주자 코도 풀었다



효과가 있었던 걸까? 레오나가 갑자기 피식거리며 웃기 시작했다



"나 참... 사령관, 사령관 진짜 좋은 남자인거 알아? 날 처음 울린 날에도 똑같이 해주더니... 그 땐 작업거는 줄 알았는데 사령관 정말 착하구나?" 레오나가 내게 편하게 말하고 있어서 조금 마음이 놓였다


"그럼 누나와 내가 어떤 관계였는지 말해주겠어?"



그러나 레오나 누나는 잠깐 생각하더니 고개를 흔들며 말했다.


"아니, 안 할래. 어차피 이왕 이렇게 된 거 괜히 옛날 일로 들쑤실 필요 없겠어"


그러고는 한숨을 쉬며 말했다


"하아... 그래... 내가 고집 피워봤자지... 온 세상에 인간 남자라고는 한 명 뿐인데 어차피 언젠가 벌어졌어야 할 일..."



그러더니 갑자기 나를 끌어안고 키스했다. 혀와 혀를 굴리며 타액을 교환하는 그런 키스, 나는 조금 놀랐으나 그저 받아들이기로 하고 레오나 누나의 리드를 따랐다. 잠시 후 레오나 누나가 입을 땠고 혀 사이에 이어지던 실이 끊어졌다



"하아 하아... 어때? 어른의 키스, 마리는 이런 거 못해줄 걸? 아쉬우면 내게 잘 배운 다음에 마리에게 가르쳐주던지~"


짓궃게 웃던 레오나는 갑자기 진지한 얼굴로 말했다. "좋아, 오늘부터 사령관이 여자를 얼마나 후리고 다니건 신경쓰지 않을게"



그러고는 손가락 하나를 펴더니 눈앞에 들이대며 말했다. "단! 사령관의 진정하고 유일한 최초이자 마지막 연인은 나, '철혈'의 레오나 뿐이라는 것을 잊지 않는 거다? 알았어?"



나는 웃으며 알겠다고 했고 레오나 누나도 그럼 됐다며 자리에서 일어나 아까의 소동의 흔적들을 치웠다. 나도 같이 일어나 누나를 도왔다



잠시 후 청소를 끝내고 다시 옷을 입고 침대에 눕자 누나는 이불을 덮어주고 입술에 가볍게 키스한 다음 불을 끄고 문을 나서며 말했다


"불편을 끼쳐서 죄송합니다. 그럼 편히 주무시길"


"아, 그래도 약속은 잊지 마세요 '아빠' "






나는 밤을 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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