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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님! 섹스하는 법을 배우고 싶어요!"


어느 날 케시크가 칸에게 말했다.


"뭐라고...?"

"칸 대장님의 섹스를 배우고 싶어요!"


칸은 잘 못 들었나 싶었다.

그러나 케시크가 용기?를 내어 재차 말했을 때, 그녀는 절망했다.

그녀의 과거는 워울프 일행에게 물들었다.


"하아...... 사령관과 함께 해라. 하다보면 늘게 된다."

"그, 그게... 사령관님은 한 몸이고, 저희는 여럿이다보니 좀처럼 순서가 오지 않아서.. 그래서....."

"다음 순서가 올 때까지 갈고 닦고 싶다, 이건가?"

"네, 네!"


초롱초롱한 눈빛은 굳은 결의로 가득 차 있었다.


"뭐.... 알겠다. 그럼 글로 써서 주겠-"

"안 돼요!"


케시크가 평소와는 달리 목소리를 높였다.


"안 된다니?"

"지, 직접..."

"....?"

"직접 가르쳐주세요...."

"그러니까, 나보고 네가 딜도로 연습하는 걸 보면서 가르치라는 건가?"


부끄러운 줄은 아는지 케시크가 고개를 푹 숙이며 끄덕였다.


칸은 정신이 나갈 것 같았다.


그러나 사랑하는 자신의 부하이자, 자신의 과거였다.


"하아...."


지끈거리는 두통을 잠고, 두 사람은 함께 침실로 향했다.


"아, 앙...."


알몸이 된 케시크가 침대에 앉아 보지를 기분 좋게 괴롭힌다.

딜도를 넣기 전에 예열을 하는 것이었다.


"그쯤이면 됐다."

"네... 그러면.... 우, 우선은 정상위 부터...."


케시크가 벌러덩 눕고, 딜도를 자기 보지를에 쑤욱쑤욱 넣으며 쾌락을 찾는다.

칸은 뛰쳐나가고 싶은 동시에, 진지한 태도로 임하며 그녀에게 가르침을 준다.

무엇이든 일한 맡은 일에는 책임감을 가지고 임하는 그녀로서는, 어처구니가 없는 이런 일이라 해도 진지해질 수밖에 없었다.


"정상위라고 해서 남자에게 맡기고 아무것도 안 해서는 안 된다. 남자가 더 깊이, 그리고 더 편히 네 품에 파고들 수 있도록 자세를 맞춰 주어야 하지. 예를 들면 몸을 조금 말면서 젖가슴을 얼굴 가깝게 해주는 것이 있다."

"어, 음.. 이, 이렇게 인가요...?"

"....혼자서는 자세가 안 나오는군."


혼자 침대에 누워 두 다리를 들고 있는 모습은....

조금 안쓰럽다고 느껴질 정도였다.


결국, 칸이 옷을 벗는다.


"그 딜도는 빼라. 이것으로 대체하지."


칸이 꺼낸 것은 여자용 남성기였다.

팬티처럼 입는 것인데, 딜도가 달려 있고 딜도로 상대의 보지를 쑤실 때마다 착용자의 클리도 자극하게 된 물건이다.


"그, 그건...?"

"탈론페더가 만들어둔 것이다. 써본 적은 없지만..... 또 설마 이런 곳에서 쓰게 될 줄은 몰랐지만."


칸은 장착을 끝낸 후, 딜도에 젤을 발랐다.


"가겠다."

"와, 와주세요...! 대장님히이이임!! 아흑..!"

"읏...."


딜도를 끝까지 넣자, 칸의 보지에도 좋은 느낌이 들었다.


"그렇군... 이런 장치였나..."


순간, 칸은 도망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 대장님... 저, 주, 준비 됐어요...!"


그러나 결의에 찬 케시크의 표정을 보자 도망칠 수도 없게 되었다.

우스꽝스러운 상황이기는 해도 사랑하는 남편을 위해 애쓰는 것이니까.

그 남편이 그녀의 남편이기도 한 만큼, 동질감이 드는 것도 사실이었다.


"자, 다리로는 내 허리를 감싸라."

"네, 넷....!"

"그리고 몸은.... 음, 내 머리를 품에 안듯이."

"이, 이렇게인가요?"

"그래, 그렇게다."


칸은 케시크의 젖꼭지를 물었다.


"앗...! 앙...!"

"....지금부터 허리를 흔들겠다. 너는 내 동작에 맞춰, 허리에 두른 다리로 그 속도를 더해라."

"넷....!"


칸이 허리를 흔들기 시작한다.

케시크는 그녀가 딜도를 박을 때 다리로 더 꽉 끌어안으며 그 속도를 더했다.

그리고 뺄 때에는 힘을 풀며 해방감을 느꼈다.


"앙..! 앗.! 아흣..! 하악...!"

"읏.... 좀 더... 좀 더 박자를 맞춰라. 살짝 엇박이다."

"하, 하지만 기분이 너무 좋아앙! 아흣.. 하아아앙!"

"정신을 똑바로 차려라. 나도 읏... 나도 그리 여유롭지는 않다."

"넷....!"


그렇게 두 사람이 점차 호흡을 맞춰가는 찰나.


"칸~ 잠깐 시간이 비는데 술이나 한 잔-"


문이 벌컥 열리며 사령관이 들이닥쳤다.


"오."

"아...!?"

"자, 잠깐, 그대여 이건....!"

"실례하겠습니다."


사령관이 문을 닫는다.

방에 들어와 있는 상태로.


"자, 잠깐. 보통 이런 걸 보면 도로 나가지 않는가? 왜 다가오는....."

"그야, 보빔에는-"


사령관은 바지부터 벗는다.


"-자지 난입이 당연한 거잖아?"


불끈거리는 진짜 자지가 나타났다.


"하.. 하하.... 그대여. 진정해라. 케시크가 섹스를 배우고 싶다고 했다."

"섹스를 배워?"

"네, 네.... 칸 대장의 섹스를 배워서, 사, 사령관님을 기쁘게 해드리려고...."

"그대는 만날 케시크와 어울려 줄 수 있는 게 아니니 나한테 왔다고 한다. 하지만 직접 왔다면 이야기가 다르지. 오늘은 그대가 직접 케시크를 가르쳐라."

"흐응."


사령관은 고개를 끄덕였다.


"알았어. 그럼 칸부터 따먹어야겠네."

"자, 잠깐. 그대여, 왜 나에게로...?"

"그야, 케시크가 배우고 싶어 하는 건 '칸의 섹스'니까."

"자, 잠깐. 그대여...."

"안 돼요. 대장님! 도망치지면 안 돼요!! 제대로 보고 배울 테니까요!! 부디 한 몸 희생해주세요!"


도망치려고 하는 칸을 케시크가 허리에 다리를 감아 붙잡았다.


"아, 아아...."


칸은 공포에 사로잡혀 다가오는 자지를 보았다.


그것은 딜도와는 비교도 할 수 없었다.

엄청나게 크고, 두껍고 무거운.

그리고 빨딱 서 있었다.

그건 말 그대로 강철 육봉이었다.


그러나 맛있어 보였다.

자지 그림자가 얼굴에 드리웠을 때, 칸이 침을 꿀꺽 삼키는 소리가 방 전체에 울려 퍼졌다.


"자, 즐겁게 자지 비비자."


너구리와 라쿤이 임신할 때까지 범해진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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