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음집



4-55. 5지가 다가온다.




1. 적합 전투원 & 적합 보너스

적합은 호라이즌. 적합명에서도 보이듯 호라이즌은 어느정도의 대기동 보정을 갖고 있는데, 그래서인지 슼나가 밴을 먹었다. 그간 적합/밴의 구도를 봤을때 다음층 적합에 슼나가 나오려나 싶네. 얘네도 중복이라 또 보고싶진 않은데...


적합보너스에서도 대기동 피해량을 쥐어주는데, 이 층에 등장하는 적 전원이 기동형이라서 꽤나 유의미해진다. 컨셉으로만 보자면 그래도 잘 짜여진 층이다 싶음. 구성까지 좋냐는 또 다른 얘기긴 한데.


현재 호라이즌은 다섯명으로 구성되어있으므로, 고민할것 없이 전부 데려가면 된다.



2. 배치 & 편성 

배치는 요렇게. 호라이즌 얘네들은 개편받은거 치고 배치가 꼬이는 애들인데, 찬찬히 살펴보자.


벞싸개에용

이왕 호라이즌 적합이겠다 세이렌이랑 같이 포격쏴보는것도 재밌겠다 싶었으나, 해당층이 인트루더와 빨봄등을 꼼꼼히 박아놔 광역기 카운터에 혈안이 되어있으므로 여의치 않다.


2스의 주유 성능은 용 자신도 받는다는 점에서 기존에도 준수했으나, 호라이즌과 함께라면 그 효율이 뻥튀기된다. 세이렌과 함께 호라이즌들의 AP를 손쉽게 복사해 줌.


또한 용은 주변부에 이런저런 버프를 뿌리는데, 공격지정/정찰 활성화 상태일시 각 50%씩 효율이 증가한다. 호라이즌에는 정찰을 달고 있는 전투원들도 있고(테티스), 운디네/세이렌이 공격지원을 광범위하게 뿌리기 때문에 조건 달성이 쉬움.


정상인 포지션 1


2스로 주변부에 주유와 함께 공격지원을 해준다. 호라이즌 일경우 효율이 무려 2배가 되기 때문에, 광역 AP 3.2 주유라는 용에게도 꿀리지 않는 스킬이 완성 됨.

다만 세이렌의 주유에는 자기자신이 포함되지 않고, 기본적으로 굼뜬 중장형이라 여의치 않은 면이 있으나... 위에서 살펴본 용의 2스와 서로 물빨하며 보완이 가능하다.


그 밖의 패시브들은 이런저런 자벞들인데, 3패의 경우 스위증을 +40%까지 땡겨올 수 있고 공격지원을 받고 있다면 추가 버프를 얻는다. 공격지원은 운디네가 뿌리기도 하고, 테티스에 이르면 아예 콕 집어서 공격지원을 해주기 때문에 호라이즌 편성내에서 달성하기는 쉬운편.


마지막으로 근본 폼체인지 전투원인만큼, 대기를 통해 변신할시 1스의 성능이 이렇게 바뀌는데... 요격모드에서 2스를 쓰고 포격모드로 변신한다면 이걸로 공격지원이 나간다. 요격모드 2스의 지속시간이 2라운드로 긴건 아니라서, 로망에 가까웠던 플레이지만 용의 한무 주유를 받으면 또 못할건 없음.


다만 이 구성이 딜이 그렇게 모자란 편성은 아니고, 아래의 운디네 공격력이 세이렌보다 높아서 공격지원을 뺏어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썩 효율이 나오진 않는다. 그게 결국 로망인거긴 하지만.


운디네 크리스마스 스킨 라투디가 혁명이었던 시절이 있었는데...


기묘한 범위에 지정보호와 버프를 뿌리는데, 사실 이건 위의 용과 세이렌이 무난했던거지 나머지 호라이즌들이 다 이런 느낌임. 

이제 불만인건 이정도로 함께 쓸것을 요구했다면 함께 편성했을때 최대 효율이 나오는것이 마땅할텐데, 어떤 배치를 해도 버프가 샐수밖에 없다는 것. 어찌됐건 한번 개편받은 애들이라 다음 차례가 오긴올지도 모르는데 말이야.


아무튼, 스킬의 성능 자체는 보호기(딜러임)인 운디네의 컨셉에 충실하다. 자벞과 함께 지정보호 범위 내의 아군들을 공격지원 해줌.


나머지 패시브들도 1패와 유사한 자벞 및 버프 뿌리기인데, 3패의 경우 호라이즌과의 연계가 매우 강하게 의식되어있다. 다른 호라이즌들도 비슷한 느낌이긴 함. 

3패에서 받피감을 꽤 가져올 수 있으므로 적합보너스가 더해지면 받피감 100%를 만들어 줄수도 있긴 한데, 해당 맵에서 가장 높은 적중을 가진 적이 라봄(300%)이 끝이라서 그냥 회피하는게 더 간단하다.


액티브는 이런 성능인데, 모든 경우에서 2스가 훨씬 강력하지만 1스에 달려있는 스위증이 눈에 밟힌다.


찾아보니 선행연구가 존재했는데, 1스+2스를 섞어쓰는게 2스만 쏘는것보다 근소하게 더 강하다고 함. 근데 이번층에선 어차피 1스만 날려도 딜이 충분해서 크게 신경 안써도 된다.



역시나 기묘한 범위에 버프를 뿌린다. 또한 범위 내에 세이렌이 있을 경우 공격지원을 해주는데, 어차피 대다수의 경우 운디네가 해주고 있을거라서 딱히 의미는 없음. 구시대의 잔재인 전투 종료 후 정찰 활성화까지 알뜰하게 들어가 있다.


2패. 장착하고 있는 장비에 따라 스킬 성능이 조금씩 변화하는데, '무장'과 '보조'라고 부르기로 하겠음. 각 형태에 따라 일장일단이 있다. 이번층은 '보조' 상태인게 유리한편.


마지막 3패는 전범위 버프인데, 정찰 활성화 후 전투개시 시 1.5라는 높은 수치의 AP를 주유해주나, 위에서 봤듯 테티스의 정찰 자벞은 전투 종료시 획득되기 때문에 1웹에선 발동되지 않는다. '보조'의 트리거로써 드론이나 수정구를 껴왔다면 관계없이 발동 가능함.


그 아랫줄은 현재 테티스의 상태가 무엇이냐에 따라 성능이 바뀌는 버프인데, 일장일단이 있다고도 할 수 있겠으나 선턴잡고 때려잡는게 최선인 현메타에선 공뻥쪽이 더 매력이 있지 않나 싶네. 그래도 효저도 경우에 따라 가치가 매우 높아지는 유틸이라 알아서 가치판단 하면 되겠음.


마지막 줄은 역시나 호라이즌과의 연계를 의식한 서술인데, 스위를 최대 51%까지 증가시켜줄 수 있다. 포격 지휘는 세이렌 2스 이름이고, 오만과 분노는 운디네가 킬캐치시 전범위에 뿌리는 버프 이름임. 네레이드의 대공 포메이션은 이따가 살펴보자.


액티브는 이런느낌. '무장'상태일시 1스에 묻어나가는 피해최소화 해제가 피해 무효화까지 해제 해줬다면 좋았겠다 싶은데, 토터스 껍질 한번에 깔 수 있는건 나름 메리트라고 할 수 있다. 이번층엔 안나오지만.


1스 컨셉이 재밌는데, 스킬명과는 다르게 으아 이거 어떻게 되는거야의 느낌으로 쏘는지라 적중 패널티(-30%)가 달려있다. 그런 와중에 럭키히트라도 띄웠는지 보호무시가 달려있는게 웃음 포인트. 

피해최소화의 유틸을 보호무시로 날릴 수도 있는거니까 의미가 있을수 있겠다 싶다만... 딱히 상황이 떠오르진 않네. 차라리 피해 무효화 해제였다면 좀 더 유의미한 상황이 많았을 듯.


네리네리


역시나 기묘한 범위에 버프를 뿌린다. 이쯤이면 이걸 부대 특색으로 봐주어야할지. 테티스 3패에서 봤던 조건 중 하나인 대공 포메이션이 이 스킬임.

네리 또한 테티스와 유사한 조건으로 버프를 뿌리는데, 세이렌과 운디네의 조건은 테티스와 동일하고 '전술 공중중계'는 전범위에 적용되는 테티스 3패시브임.


세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했을시 매라운드 뿌리는 버프가 공격력 22.8% + 적중 45.6% + AP 0.9라서 아무래도 포기하기가 아쉽다. 

그런만큼 호라이즌의 배치를 제일 꼬이게 만드는 주범이기도 한데, 우선 위에서 살펴봤던 기묘한 버프 범위들이 죄다 본인 중심이라 특정 자리에 배치할것을 매우 강하게 요구함. 운디네는 7번자리에 있어야하고, 네리는 3번자리에 있어야하고 그런 식.


그런반면 용과 세이렌에겐 모두 본인 주변에만 뿌리는 버프가 있어서 벞손실이 강요되는데, 현 편성에선 네리가 테티스의 1패와 용의 주변부 패시브를 못받는다. 수치로 나타내자면 공격력 40%, 행동력 25%, 치명타 30.4%, 적중 49.6% 만큼이 빠지는거라, 작은 수치가 아닌만큼 꽤 꼬움.  운디네가 후열배치를 하게 됨으로써 벞디벞을 못찍게 되는것은 덤.


근데 또 그렇다고 네레이드를 제외한 전원을 앞으로 한칸씩 당겨오는 배치를 하게 되면, 이번엔 운디네와 세이렌이 네리의 대공 포메이션 버프를 받지 못하게 됨. 네리의 버프뿐만 아니라 이게 조건으로 달려있는 테티스의 버프에서까지 손해를 보게 되기 때문에 더 꼬와진다.


말했듯 호라이즌이 이번 층에선 딜이 넘치는 편성이라 버프가 새든 뭘하든 큰 상관은 없는데, 돌리는 입장에서 겜 하기도 전에 불쾌하게 만든다.


아무튼... 네리의 나머지 패시브는 자벞들임. 본인은 항상 적용받고 있는 3패인 대공포메이션! 이 적용된 상태라면 피감무시를 얻는다. 전장이 있는애라 다른 장비 껴주기가 저어되므로 피감무시를 이렇게 손쉽게 챙겨올 수 있다는건 꽤 기분이 좋지.


2패는 전투속행인데, 예전에는 소완처럼 체력이 낮을수록 데미지가 높아지는 패시브였는데 개편 이후 좀 바뀌었다. 전투속행이 달려있는애라 소완처럼 극단적 중파를 해도 리스크가 적은 전투원이기도 했는데 좀 아쉽네. 패치전 수치가 기억이 안나서 비교는 못해보겠다만.




3. 웨이브 진행 

웨이브 구성이 좀 ?가 띄워지는 부분이 있긴 한데 난이도가 어렵진 않다.

1웹. '보조' 상태의 테티스를 데려왔다면 테티스와 용이 철우좌보다 선턴을 잡을 수 있다. 해당 웨이브의 스펙터는 2스를 써야 피해무효를 뿌리는 타입이므로 -1턴을 잡는 테티스는 적당히 스카우트나 뒤에 있는 스캐럽 끊어주셈.

2라. 용이 2스를 쓰면 운디네가 철우좌보다 빨리 행동이 가능함. 

운디네는 철우좌를 끊어주자. 테티스가 '무장' 상태였다면 이게 안 됨.

세이렌은 2스나 누르고,

네리는 인트루더를 잡아주셈.

나머지는 적당히 찍어주면 됨.

3라. 전라운드에 모두 행동을 했음에도 무용+세이렌의 주유로 AP 부자가 된 모습. 라봄은 턴이 갈수록 회피가 점감하므로, 찍어보고 때려지는 애로 잡아주면 됨. 3라운드엔 테티스랑 네리 정도가 확정타격이 가능할것.

스펙터는 대충 점사해서 잡아주면 끝.


2웹. 해당 스펙터는 가만히 있어도 피해무효를 싸지르므로 테티스는 대기해주자.

역시나 박혀있는 철우좌를 잡아야 하는데, 피해무효 2회를 두르고 있음. 테티스 + 운디네 지원공격으로 까내주자.

막타는 마찬가지로 용 주유 + 운디네로 치면 됨.

세이렌은 역시나 2스 누르고, 네리와 테티스 2타 점사로 스펙터도 잡아내주자.

운디네 남는 행동은 해봤자 의미가 없으므로 대기.

3라. 이제 나머지들을 적당히 찍어서 지워나가주면 되는데,

상황을 보면서 빨봄 뒤에 턴이 잡히는애로 빨봄을 찍어주면 된다.

4라에도 마찬가지.


여기서 구성의도가 좀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 기본적으로 용과 세이렌은 2스에 주유가 달려있으므로 AP컨을 통해 빨봄을 잡으려고 시도할 경우 대기해주어야 함.


다만 용과 세이렌은 모두 대기가 변신 조건이라서, 대기를 할 경우 변신을 해버린단 말이지. 세이렌이야 다시 대기를 하면 변신이 풀리긴 하는데, 용은 변신을 풀려면 포격을 쏘거나 변신 해제후 2스를 쓰는 수 밖에 없음.


변신이 유지된 상태로 다음 웨이브로 넘어가면 신경 써줄게 하나씩 늘기 때문에, 살살 긁는듯한 불쾌함이 올라온다. 웨이브 자체의 난이도가 높지는 않아서 세이렌/용이 턴을 좀 날려도 상관은 없다만, 배치도 그렇고 왜 비효율을 강요하는거야


개인적으로는 운디네가 반격을 갖고 있는줄 알았나...? 싶을 정도임.


아무튼 3웹. 스펙터가 수두룩빽빽한데, 중열에 서있는 애들은 1웹에서 봤던것처럼 2스 써야 피해 무효 싸는 타입이므로 테티스는 전열을 긁어주자.

이전 라운드에 용이 변신했다면, 2스 두번 눌러주면 됨. 변신해제하고 통상 2스를 사용한다. AP 2가 낭비된다는게 좀 꼽지만 어쩔 수 있나.

차근차근 정리해주자. 운디네와 네레이드로 후열 스펙터를 찍어두면 죽음.

테티스는 전열 마저 정리.

행동 남는얘는 대기해주면 됨. 세이렌도 이전 웨이브에서 변신을 해왔다면, 다시 대기를 통해 변신을 풀어주자.

3라. 변신 풀린 세이렌은 2스.

나머지는 빨봄을 제외한 철충들을 잡아주면 됨. 스펙터는 피해 무효 3회를 두르고 있으므로, 딜러들의 행동권을 2개 소비해주면 잡힌다.

마지막 남는 빨봄의 경우, 네레이드로 열심히 공격햊두자. 운디네는 회피 버프 유지하려고 친건데  딱히 의미는 없음.

네레이드가 반격을 계속 얻어맞아주면 빨봄의 행력이 빨라지므로, 비교적 수월하게 잡을 수 있음. 운디네는 빨봄의 공격을 확정 회피하니 운디네로 2번 찍어서 잡아주자.

네레이드는 반격을 혼자서 맞기도 하고, 기본적으로 받피감이 있어 튼튼한데다 전투속행도 있으니 반격에 대한 리스크가 운디네 다음으로 작다. 운디네는 반격을 맞아주질 않아서 빨봄 행력뻥을 못시킴.


마지막 4웹. 호감 기동철충들을 죄다 모아놨음. 테티스는 사거리상 중열까지밖에 못긁는데 죄 피해무효를 두르고 있으니 1라엔 대기.

2라. 테티스로 스펙터를 긁어 피해 무효를 없애주고,

늘 하던 용 주유 - 운디네 막타의 루틴으로 철우좌를 잡아주자.

세이렌은 2스 누르고, 네리는 스펙터 막타쳐주면 됨.

할일없는 테티스는 대기하고, 운디네 2타는 레이더 잡아주자. 1스써도 죽음.

3라. 테티스는 인트루더를 끊어줌.

나머지는 하나씩 찍어서 잡아주면 되는데, 빨봄은 이전 라운드까지와 같은 요령으로 정리해주면 클리어. 턴이 빨봄 뒤에 잡히면 그냥 잡아주면 되는거고, 안잡혔다면 네리로 반격 맞아주다가 운디네로 잡아주면 됨. 




4. 클리어

대래랜-



계층의 난이도는 쉬운편이나, 유저의 속을 살살 긁는 부분이 많아서 이래저래 불만이 생기는 층.


우선적으로 거슬리는건 호라이즌의 배치 문제인데, 이건 위에서 다룰만큼 다뤘으니 패스. 아니 어떻게 그나마 덜보는 손해가 공 40 행 25 치 30 적중 50


그 다음은 몹의 배치인데, 컨셉으로 기동형 적을 채워놓은건 알겠으나 굳이 빨봄이 여기 있어야 했나? 대기 변신하는 인원이 두명이라 빨봄 잡기도 까다로운 애들한테? 이건 진짜 맵 설계한 인원이 운디네한테 반격있다고 오해하고 만든게 아니라면 납득이 안되는 수준임. 덕분에 벞손실 독박쓴 네리는 반격도 독박썼다. 불쌍한 네리...


빨봄쪽에 의혹을 제기하고 보면 수상하게 많은 스펙터도 눈에 밟히는데, '무장' 테티스 1스에 달려있는 피해 최소화 해제를 피해 무효화 해제랑 헷갈렸나 싶음. 

근데 이것도 멜리테 스킬에서 '피해 무효화 해제'라고 둘을 분명히 구분을 해놨고, 심지어는 머메이드 적합에서 써볼것을 요구하기도 했으니 같은 사람이 만든거면 헷갈릴리가 없는 구조인데... 뭐 스펙터는 걍 넣고 싶어서 넣은거일수도 있고.



이왕 말한김에 좀만 더 붙이자면 '로망'과 '비효율'을 구분할 줄 알아야 된다고 생각함. 어느쪽이건 좀 추상적인 면이 있는 단어들이라 사람마다 생각은 다르겠지만, 나는 저 둘의 차이가 '행위의 주체가 누구인가'라고 생각한단 말임.


예를들어, 세이렌쪽에서 언급한 포격모드 지원공격 세이렌? 그건 로망이지. 누가 그렇게 하라고 한것도 아닌데 그냥 포격모드로 지원공격하는 세이렌이 보고 싶어서 비효율을 유저 스스로 감수하는거잖아.


근데 어떻게 해도 손해를 볼수밖에 없는 배치와 억지로 몸비틀어서 잡아야 하는 몹들? 이건 비효율이라고 봄. 비헤더(자체 기믹으로 돌파가 안되는 놈)나 추격자(잡으라고 만든놈이 아닌데 잡아야 되는 놈)가 욕먹는 것도 결국은 같은 맥락이지. 반격으로 잡으라고 만들어놓은 애를 몸비틀어서 잡게 만든다던가. 더 넓게 보자면 변소에서의 병종 제한 같은것도 여기에 들어갈수 있고.


사실 올적합으로 변소를 밀겠다는 선택을 한 순간부터 이 '로망'과 '비효율(내지는 비합리)'의 경계는 꽤나 의미없어진다고 보긴 한다만... 적합 전투원을 어떤 의도를 갖고 만들었는지에 따라 갈릴 여지가 있다고 봄. 

구체적으로는 '이 조합은 이런 상황에서 강하니까 써보세요'와 '이 조합은 이런 상황이 어려우니까 뚫어보세요' 같은 느낌이지. 나는 전자가 옳다고 생각하는데, 직접 해본 입장에서 느꼈을때 후자인 경우도 꽤 있었으니까. 말을 순하게 해놔서 그렇지 '니가 이 좆같음도 감수할 수 있는지 보자' 인 경우도 있었고.



아무튼... 호라이즌은 서로간의 스킬연계가 복잡하게 꼬여있으나 그 만큼의 화력을 보여줄수는 있는 편성임. 다만 유일한 보호기인 운디네가 딜지분중 상당한 부분을 차지하므로, 운디네의 기본 회피만으로 비벼보기 어려운 층일수록 덱의 화력또한 크게 떨어지겠지. 여기서야 운디네한테 추가 회피를 할당해줄 필요가 없어서 풀포텐을 볼 수 있었다만. 

사실 그런 경우에도 최대 미니슴페정도까지만 투자해주고 딜찍누한다는 마음가짐으로 가는게 맞지 않나 싶음.



56층은 다음에 들고오겠슴. 사실 오늘 이어서 할까 싶기도 했는데 이번 글이 너무 길어져서 생각 좀 해봐야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