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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피크닉이라도 나가시는 건 어떨까요?"


어느 날 금란이 권했다. 다소 갑작스러운 권유였다.


"피크닉?"

"네."


사령관은 업무에 시달리다가 금란을 보았다.


"오... 금란 새 옷 샀네..?"

".....네."


베시시 뺨을 붉히는 그녀.

사령관은 새로워진 그녀의 옷을 보았다.


'말로만 금란음란문란했지만.'


이제는 진짜 음란한 년이었다.

가슴을 꽉 담은 상의는 터질 것처럼 부풀었다.

무엇보다 개변태 같은 건 짧은 치마 앞섬이었다.


'처음에는 들춘 건 줄 알았더니.'


들춘 게 아니라 팬티가 보이도록 설계된 옷이었다.

24시간 내내 팬티와 쭉 뻗은 다리 라인을 보이는 변태 옷이었다.


"문란하구나, 음란은."

"예....?"

"아, 아니. 음란이 문란하다고... 아, 아니...."


금란이라는 말이 나오지 않았다.

사령관은 변명을 하려다가 포기했다.


"오늘부터 너는 문란이여."




아무튼, 사령관은 문란함을 옆에 끼고 화창한 봄을 걷는다.


"벌써 날이 덥네. 이제 겨울은 완전히 끝났나 봐."

"그러면...."


그녀가 양산을 펼쳤다.


"당신을 자외선으로부터 완벽하게 보호하기 위해 양산을 준비했습니다. 뜨거운 햇살에 고운 피부가 타거나, 눈이 부셔서는 안 되니까요."

"오, 고마워."

"이 양산은 저의 모던한 드레스와 한 짝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어떤가요, 어울리나요?"

"응, 무척이나."


문란이 음란한 골반을 딱 붙여온다. 


"유혹하는 거야?"

"....양산을 보다 효율적으로 쓰기 위해서입니다."

"헤에."


사령관은 옆에서 터질 것처럼 비명을 지르는 가슴을 봤다.

벌써부터 날이 꽤 더우니 팽팽하게 맞닿은 가슴에는 땀이 가득할 거다.


'치즈 냄새 어마어마하겠지.'


하지만 그보다 더 큰 관심사는 치마 앞섬이었다.


"왜 이렇게 앞섬이 짧아?"

"그건....."


그녀가 필사적으로 변명을 생각해낸다.


"....긴 드레스는 움직임을 방해합니다. 저는 당신을 보호해야 함으로, 움직임의 간편함을 위해 이렇게 제작했습니다."

"아, 달리기 편하려고?"

"예."

"그렇구나. 그러나 다른 쓰임새는 없어?"

".....무슨 말씀이신지...?"

"이런 거."


사령관은 손을 뻗어 그녀의 다리 사이를 만졌다.

팬티와 팬티 아래에 숨겨진 클리가 바로 손에 닿았다.

거추장스럽게 치마를 들출 필요가 없었다.

소매에서 총을 꺼내 쏘듯 그냥 훅, 하고 팔을 뻗기만 하면 팬티가 닿았다.


"흣....."


음란한 신음이 흘러 나왔다.


"이런 거라던가."

"저... 이, 이런 쓰임새는 전혀 생각을... 못했습니다."

"정말로?"


금란은 얼굴을 붉히며 살짝 외면했다.

그리고 아주 작게 말한다.


"네....."

"정말정말정말로 예상 못했어?"

"네...."

"그럼 다른 쓰임새도 알려줄까?"

"......."


긴 침묵.

귀까지 빨개진 금란이 살짝 고개를 끄덕였다.


"가르침을.... 주세요...."

"이 음란한 년."


주변에는 아무도 없다. 눈치 볼 것도 없겠다, 사령관은 바로 그녀를 벽으로 밀쳤다.

눈과 눈을 마주보고, 고간과 짬지가 맣닿을 정도로 가까이 다가갔다.

그리고 대뜸 한쪽 가슴의 옷을 내려 봉인을 푼다.


출렁-


거대한 유방이 위로 튀어오르며 뽀잉~ 하고 출렁거렸다.

브래지어는 당연히 없었고, 젖꼭지를 가린 반찬고도 없었다.

그저 젖가슴 하나만 덩그러니 사령관과 인사를 나누었다.


"아.... 바, 밖에서 이러시면..."

"어허, 양산으로 태양을 가려줘야지?"

"아....."


그녀가 옷을 추스리려다가 멈칫했다.


"네....."


그녀가 한 손으로 양산을 들고 다른 손으로는 살짝 사령관을 밀어내려고 했다.

그때 사령관은 금란의 젖을 꽉 움켜쥐었다.


"흣....!"

"이봐, 문란."

"네...."

"양산이 흔들리는데, 양손을 써서라도 제대로 들어야 하지 않겠어?"

"하, 하지만 그러면.."

"그러면? 그러면 뭐?"

"......네...."


금란이 양손으로 양산을 잡았다.

이제 남은 건 마음껏 유린하는 것뿐이었다.


"네 치마의 두 번째 쓰임새를 알려줄게."


사령관은 자세를 낮추고 Y존에 얼굴을 처박았다.

처음에는 스타킹과 펜티 위를 한움큼 배어 물며 츄왑츄왑 빨았다.


"아,...! 읏...!"


양산이 파르르 떨린다.


사령관은 스타킹을 찢었다.


"자, 잠깐.... 그러시면..."

"어허, 양산이 흔들린다."

"아, 네..... 흣..."


스타킹 다음에는 팬티였다.

옆으로 치운 다음 땀으로 후끈 달아오른 보지를 혀로 마구 탐했다.

금란은 허벅지를 베베 꼬면서 목소리를 참았다.

그러나 세차게 흘러나온 한 줄기의 액체가 그녀의 기분상태를 말해주었다.


"이게 두 번째 쓰임새야. 내가 원할 때는 언제 어디서든 물을 내는 정수기지. 따뜻한 물이지만."

"......."


금란이 얼굴을 붉히며 고개를 돌렸다.


"가르침을 받았으면 뭐라고 해야 하지?"

"아......"


그녀가 입술을 잘근 씹었다.

그러나 곧 앵두 같은 입술이 다시 열린다.


"가르침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무쪼록 정수기를 애용해주시기를....."

"좋아, 좋아. 그렇게 감사하니까 가르치는 쪽도 기분이 좋잖아. 자, 그럼 세 번째 레슨이다. 지퍼 내려."

".....네..."


금란이 두 손을 내리려고 한다.


"어서, 양산은 들고 있어야지."

"손을 안 쓰면 어떻게...."

"어떻게 하겠어? 스스로 생각해봐."

"........"


금란은 눈을 감고 자세를 낮췄다.

살짝 벌린 입이 지퍼를 앙물고 아래로 슬슬 내려갔다.


지이이익-


지퍼가 열리가 불끈 솟은 팬티가 튀어나오며 금란의 코를 때렸다.


"아...."


그녀가 살짝 눈을 떴다가 부끄러워하며 다시 눈을 감았다.


"눈 떠. 날 봐."

".....네...."


게슴츠레 떠진 눈은 부끄럼움에 떨리고 있었다.

하지만 그녀는 눈을 마주친 채 입으로 팬티를 물고 잡아당기며 벗겼다.

그렇게 쿠퍼액이 넘쳐 흐르는 자지가 세상 밖으로 고개를 내밀었다.


"아아...."

"자, 빨면서 자위해."

"......손은....?"

"양손 다 쓰게 해주지, 특별히."

"네...."


금란이 자지를 빨기 시작한다.

오른손은 자신의 보지로, 왼손은 자지를 잡고 고개를 앞뒤로 흔들며 깊은 우물에 있는 액을 꺼내기 위해 펌프질했다.


"오... 그거야, 혀를 이용해서....! 싼다!"


음란한 혀놀림을 통해 금란은 농후한 하얀 석유를 뽑아냈다.


"잘했어. 그럼 이제 마지막 레슨이다."

"...."


다음 차례가 무엇인지 알고 있는지, 금란은 스스로 일어서며 두 다리를 살짝 벌렸다.


"뭐야, 예습이라도 했나?"

"......"

"사실대로 말 안하면 오늘 레슨은 여기까지야."

"아...."


금란이 안타까운 듯 탄성을 뱉었다.

그녀가 다리를 좀 더 벌리면서 손가락으로 보지를 벌렸다.

끈적한 애액이 둔덕에 맺혔다가 똑, 하고 떨어진다.


"제, 제가 치마 앞섬을 이렇게 짧게 한 이유는...."


그녀가 사실을 고백한다.


"지금을 위해서였습니다.... 당신과 얼굴을 마주하고 선 채로 하는 것이, 너무 좋아서....."

"잘했어."


사령관은 강간하듯 들러붙으면서 자지를 넣었다.

입술을 탐하고, 가슴을 탐하며.

금란에게 문란하고 음란한 섹스의 정석에 대해서 알려주었다.


그날, 사령관은 꽃에서 달콤한 꿀물을 채취해냈고, 수컷의 씨앗으로 씨앗방을 가득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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