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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으....아으......"



"자! 이걸로 수업 1부 끝! 이제부터 2부를 시작하겠습니다!"

"2부에서는 주로 어떤 내용을 다룰 꺼냐면...."



"으으... 도와줘요.... 써니.... 페더......아...."

펑! 펑!



"뭔가 터지는 소리가 났는데.....?"



"앗! 모두, 저길 봐! 콘스탄챠의 세뇌수업으로 인한 정신적 피로와 스트레스가 저 사람들의 귀걸이를 터뜨렸어!"



"어....? 리더, 이거 설마..."



"네... 아무래도 세뇌에서 벗어난 것 같아요...."



"아아...! 드디어 이 날이....!"



"다행이에요! 드디어 그 아이들의 노력이 보상 받은 거에요!"



"아마도..."



"세상에.... 세뇌로 세뇌를 풀다니... 이 무슨 아이러니 하면서도 이이제이스러운....!"

"절대로 콘스탄챠한테는 깝치지 말아야겠다...."



"이걸로... 다 해결된걸까....?"



"그건 아닐꺼야. 저 두 사람을 제외한 나머지 마을 사람들은 해방되지 않았으니..."



"물론 리더와 그 2인자 격인 두 사람이 해방된 것만으로도 큰 이득이지만!"



"뭐가 뭔지는 자세힌 모르겠지만, 제 교육이 효과적이었나 보군요!"

"그래도 아깝네요. 5부까지는 진행하고 싶었는데..."



오들오들.....



"아무튼 이제 설명해줄래요? 이 마을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로버트와는 무슨 관계가 있었는지..."



"언니...."



"네, 설명드릴께요... 지금까지 무슨 일이 있었는지...."


한편 우연히 페더 일행과 만난 사령관 쪽에선....



"와, 세상에....!"



"대단하신 줄은 알고 있었지만, 저 정도일 줄은 몰랐는데...."

"설마, 그 타이런트를 길들이시다니...!"



"이정도는 해야 이곳의 대빵 노릇을 하지! 크크!"



"쭈인님 멋쟁이!"



"..."



"아, 맞다. 페더야, 너를 보고 싶다는 사람들이 있어."



"저를 보고 싶다는 사람들? 누구지?"



"누구긴 누구겠어? 당연히 너의 언니들이지."

"안녕, 페더? 실제로 보는 건 오늘이 처음이겠구나?"



"세상에...! 리리스 언니?! 진짜로....리리스 언니에요?!"



"우리도 있지롱~!"



"후후! 우리 컴패니언 자매 대다수가, 이 자리에서 다 모일줄은...."



"아, 안녕하세요... 페더....."



"반가워요, 페더! 제가 복원되는 동안, 건강히 잘 지냈나요?"



"다른 언니들이지....!"

"으아앙!!!! 언니들!!!!"


와락!



"애도 참! 갑자기 울기는...."



"그동안 있었던 일 다 들었어. 정말 고생 많이 했구나, 페더야."

"이제 안심하렴. 언니들이 도와줄테니...."



"아아! 이런 꿈만 같은 일이 일어나다니!"

"정말... 정말로 고마워요, 언니들!"



"감동적인 자매의 재회 중 잠깐 찬물을 끼얹어서 미안하긴 한데..."

"전에 말한 그 '아저씨'란 사람은 대체 누구야?"



"아, 그 때 얘기 못했었지 참..."

"여기서 좀 기다리시면 돼요. 곧 도착하실거니까요."



"아가씨들! 일은 잘 풀리고 있습니까!"

"오! 이거 다 처음보는 사람들이로군요!"



"어서오세요, 아저씨! 마침 좋은 타이밍에 돌아오셨어요!"

"먼저 제 주변에 있는 분들은 저의 언니들로, 같은 컴패니언 소속이에요."



"안녕하세요. 컴패니언의 리더, 블랙 리리스라고 합니다."

"그동안 저희 페더를 돌봐주신 것에 대한 감사를 표하고 싶네요."



"세상에! 그 삼안의 컴패니언의 블랙 리리스라고요?!"

"이런 거물이 이 섬에 올 줄은....!"



"뭐, 어찌됐건, 굳이 감사를 표하고 싶으시다면, 모근이 붙은 머리카락 한 올만 주시면 감사.....응?"



"뭘 봐?"



"어머! 타이런트 코스프레를 한 귀여운 아가씨로군요! 저, 아가씨? 아가씨도 머리카락 한 올 주시면 고맙..."



"코스프레가 아니다! 진짜 타이런트란 말이다!"



"엥? 그게 무슨...."


쓰담쓰담...



"아니, 진짜잖아?! 유기체 알레르기인 내가 만져도 아무렇지도 않다니...!"

"그럼 저건 기계몸인데... 아니, 그전에 타이런트가 왜 저런 몸이...?"



"그만! 그만!! 이상한 기분이 들게 만들지 말란 말이다!"



"호에엥. 누나, 너무 난폭해요...."



"우와와와악! 진짜 타이런트잖아?! 그것도 로버트의! 근데 쟨 또 성격이 왜 저런 답니까?!"



"쭈인님 덕분이에요! 자아가 없는 짐승이었던 절 주인님이 개조하신 덕에 전 이렇게 새롭게 다시 태어났어요!"



"세상에... 그 타이런트의 인격을 완전히 뜯어 고치다니! 도대체 누가....!"



"그건 제가 한겁니다, 멋지게 생긴 신사 분."



"어라...당신은....!"



"당신이 페더와 써니가 말한 그 '아저씨'인가 보군요?"

"만나서 반갑습니다, 전 저항군을 이끄는 사령관입니다."



"..."



"저희 바닐라에게 얘기 많이 들었습니다, Mr. 알프레드."

"생물의 유전자에 관심이 많으시다고 들으셨는데, 혹시 어디 조용한 곳에서 그에 대한 얘기를 좀..."



"으아악! 철충이다! 로봇 살려!!!!!"



"또 이 패턴이야.... 아유....."


어떻게든 설명을 한 후....



"그, 그러니까, 신사분께서는 전혀 위험한 인물이 아니란 말이시죠...? 그렇죠?"



"ㅇㅇ. 그러니까 숨어서 벌벌 떨지마쇼. 나 상처 받아....."



"아, 죄송합니다. 제가 큰 실례를 저지르고 말았군요."

"정식으로 소개하겠습니다. Mr. 알프레드 라고 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이름이 Mr.까지 다 붙어서 미스터 알프레드, 맞지?"



"오오! 그렇습니다! 처음부터 제 이름을 제대로 불러주시다니... 감동! 감동!!"



"꽤 별난 사람이네... 아무튼 우린, 그 로버트인가 뭔가를 찾아가고 있수다. 그 로버트를 효과적으로 상대하기에 좋은 방법은 뭐가 있는 지, 혹시 생각해둔 것 있심?"



"있고 말고요! 짜잔!"



"흠.. 저건 그냥 귀걸이 아닌가? 그게 로버트를 상대하는 거랑 무슨 상관이지?"



"이건 평범한 귀걸이가 아닙니다! 마을 주민분들을 세뇌하는데 사용되는 그 문제의 귀걸이죠!"

"로버트는 이걸 통해서 주민들을 조종해왔죠. 하지만 이걸 통해 세뇌를 한다는 건...!"



"이걸 통해 역으로 본체를 조종할 수도 있다는 뜻이지. 훌륭한 발상이로군."



"그 알바트로스님께 칭찬을 듣다니! 이거, 엄청 영광스럽군요!"



"오! 대단한데?! 그럼 그걸로 로버트를 해킹해서 무력화하는게 가능하다는...!"



"아, 그건 아닙니다. 아무리 저라도, 로버트 같이 강력한 A.I.를 고작 코드 몇 줄로 무력화시키는 건 불가능하죠. 하지만!"



"주민들의 세뇌는 반드시 풀리게되죠. 그리고 로버트는 결국 A.I.! 아무리 강력한 AGS들을 다룬다 해도, 본체 자체는 겨우 거대한 코어에 양산형 기계팔이 전부! 그 말은 즉!"



"그렇게 세뇌가 풀린 주민분들의 지원을 통해 AGS들을 따돌려 처리한 후, 느긋하게 코어를 해체하면 됩니다!"



"AGS들을 따돌려서 처리한다고? 그게 간단하게 이루어지진 않을텐데?"



"현재 타이런트를 포함해서, 로버트가 다루는 AGS들은 무슨 문제가 생겼는지, A.I.수준은 짐승 수준입니다."

"아무리 하드웨어가 좋다해도, 소프트웨어가 받쳐주지 않는다면 아무런 소용이 없죠. 간단한 눈속임만으로도 속는 수준입니다."



"게다가 여러분들의 전력을 보아하니, 정면승부를 해도 전혀 문제가 없겠군요! 푸하하!"

"지금까지 살면서 이렇게 운이 좋은 적은 없었는데! 이번 작전은 반드시 성공하고도 남겠습니다!"



"좋아, 좋아! 이번 일은 저번과 달리 아주 쉽게..."


슈웅!



"?! 이런, 조심해!"


퍼억!



"주인님!/사령관!"



"흐음... 이 주먹을 맞고도 멀쩡한건가?"

"역시 내가 목표로 하는 자 답군. 크큭...!"



"아이고... 얼얼해라....."

"잰 대체 뭐하는 녀석이래냐? 엄청 쎈데?!"



"이럴수가...! 저건, 로버트?! 말도 안 돼.... 언제부터 활동용 소체를....?!"



"저, 망할 깡통자식! 감히 주인님을....!"



"상대는 단 하나다! 포위한 후 압박하며서 몰아 붙혀!"



"하나라... 그래, 나는 하나다...! 그리고...!"



"그으으으! 우워어어어어어!!!!!"



"히, 히익! 타이런트를 비롯한, 대량의 AGS들이...!"



"궁극의 진화 앞에서는.... 모든 것이.... 하나다...!"



"말도 안 돼....! 분명 저번에 봤을 때는, 저정도 수까지는...!"



"이봐, Mr. 알프레드! 로버트 본체는 별 거 없다면서?! 이게 어떻게 된거야?!"

"너, 나를 속인거니?!"



"저, 저도 모르겠습니다! 언제부터 저런 괴물 같은 스펙의 몸을....!"



"그래, 실패작! 너도.... 사라져라...!"


슈웅!

텅!



"하아.. 이 건방진 새끼...! 한 대 맞힌 걸로 승패가 갈리는 줄 아나본데...!"



"진짜 게임은 이제부터다, 이 싸이코 자식! 내 오늘 널 묵사발을 내주겠어!"



"크흐흐흐! 그래, 와라! 내가 목표로 하는 자여! 널 쓰러뜨리고, 그 몸을 연구하겠다!"


초 이지인 줄 알았는데, 갑자기 베리 하드가 된 이벤트! 어째서 로버트는 저리 강해진 걸까? 


다음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