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에?! 포기하시겠다고요???"


"분명 달에 맹세코 내 제자의 전투복을 만들어주겠다고 약속했었잖아!"


"물론 저로써도 기브업을 하고말았다는것에 대해 굉장한 프라이드의 손상이 있지만..."


당황한 표정을 지은 모모에게 오드리는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어보았다


"도저히 팬텀씨의 클로킹에 최적화된 옷을 만들어낼수가 없더군요"


"클로킹? 은폐기술 말씀하시는거군요"


"팬텀씨의 광학미채장비는 버뮤다팀 연구소 소재공학의 궁극의 테크놀러지가 잔뜩 들어가있어요

저의 스킬로 어떻게든 재현해보고자 노력해봤지만...퍼펙트한 재현은 결국 임파서블했죠"


"그 말은...만약 팬텀씨가 마법소녀복을 입고 은폐에 돌입한다면 옷만 제대로 은폐가 안되서 되려 방해가될수도있다는건가....


"말도 안되는소리! 그 어떤 역경이 밀어닥쳐도 매지컬파워의 힘으로 얼마든지 극복이 가능할터!

포기하지마라 오드리! 내 제자의 전투복을 만들어주겠다는 맹세를 지키는거다!!"


백토는 갑작스러운 상황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모모에 끌어안긴채 버둥거렸다

자신보다 체급이 큰 처자를 끌어안은채 모모는 미안한듯 웃으며 백토를 오드리의 작업실에서 질질 끌고나가는 수밖에 없었다




"어째서...어째서 이런일이...!"

백토는 비통한얼굴로 탁자를 내리쳤다

참고로 이번에도 백토가 탁자를 내리치다부수면 벌써 열세번째 부수는게 된다


"그치만...오드리씨도 정말 많은 시행착오를 겪고나서 어쩔수없이 내린 결론이실거야

그도 그럴게 부탁한지 벌써 3년이 흐른일인걸..."


다른 업무에 치이면서도 정말 끊임없이 마법소녀팬텀의 전투복을 구상하고있었던 오드리를 지켜봐왔던 모모로서는 그저 씁쓸한 표정밖에 지어지지 않았다


"하지만 역시 버뮤다는 버뮤다인걸...블랙리버 과학기술의 정점체...함부로 재현조차할수없는 기술력이라니..."


"분명 보통의 기술은 아닐거다

어쩌면 대마왕의 항성에서온 기술력이 담겨있을지도 몰라...

역시 뽀끄루를 심문해봐야할까?"


"백토, 뽀끄루는 이제 우리 동료야

동료를 물고문하거나 전기의자에 앉히면 안돼"


"흐음....."


그 말을 끝으로 백토는 깊은 고민에 빠져들었다

모모는 백토가 대체 뭘 생각하고있는걸까 근심어린표정으로 그녀를 바라만보고있었다

긴 침묵이 한참동안 이어지고있었다


그러다가 백토가 뭔가깨달은듯 탁자를 내리쳤다!


"바로그거야!"


"뭐,뭐?!뭐가?!!"


턱을괴고있던 탁자가 갑자기 두동강이나자 잠깐 꾸벅졸았던 모모가 당황한채 주위를 두리번거렸다


"옷에 집착하면 안되는거였어!"


"으,으응? 그게 무슨말이야??"


"지난번에 테마파크에서 얻은 운명의 전투망토를 기억하나 모모?"


'아 그 알몸망토말인가'

모모는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자신의 운명에 맞는 전투복이라면 그 형태는 아무래도 좋은것...매지컬 팬텀에게 적합한 천이나 소재가 없다면 구태여 거기에 집착할 이유가 없던거야!"


"하지만 백토? 그렇다고 팬텀씨를 알몸으로 싸우게할순없어

방송심의에 어긋난다구"


"그게 무슨소리지? 내가 내 제자를 알몸으로 전장에 내몰리가 없잖아?"


갸우뚱하는 모모의 손목을 끌어잡고 백토는 당당한 표정으로 말한다


"일어나라!지금 바로 가봐야할곳이 있으니까!"




똑똑똑

노크 소리가 들렸다

이런 밤에 찾아올만한 사람은 보통 콘스탄챠나 아르망이 일일보고를 정리한서류를 사무실에 전달하기위해서가 대부분이었기에 나는 아무생각없이 들어와라고 대답했다


"그럼...실례하겠습니다"


"...어? 팬텀 너였어? 무슨일-"


팬텀이 이런 밤중에 찾아오다니 드문 일이네하고 고개를 들은 내 눈앞엔 더 드문 일이 벌어져있었다

팬텀은...평소의 특수전투복이 아닌, 색다른차림의 옷...옷? 아무튼 옷을 입고있었다


"제 마법소녀옷이 완성되어서...그게...제일 먼저 보여드리고싶어서...찾아왔습니다..."


"헤에...마법소녀옷이었구나..."


그녀의 옷은 마법소녀라기보단 란제리에 가까웠지만, 뭐 뽀끄루의 원래복장을 생각하면 이 정도 노출은 당연한가

그나저나...팬텀의 색다른 모습이 너무 에로하다

겉으로는 몸을 꼭 죄고있는것같으면서도 왠지모르게 프리하게 푸릉푸릉 흔들거리는 거유

요염한 각선미와 허벅지의 절대영역을 강조해주는 가터벨트 스타킹

그리고 검은 베일너머로 슬쩍슬쩍 비치는 풍만한 엉덩이

하지만...뭔가 이상한 위화감이 드는건 왜일까


"정말 예쁘다 팬텀 정말로 섹시해"


"그...그렇습니까? 헤헷..."


가벼운칭찬에도 팬텀은 수줍은듯이 웃음을지었다

난 그런 팬텀이 너무 사랑스러워서 살짝 장난이나 쳐보자는 생각에 그녀의 가터끈을 잡아당기려고했다


"앗...사령관님...! 건드리시면...!"


그때, 가터의 끈이 지지직하고

내 손을 통과했다

...? 이게 어떻게된거지?

갸우뚱한 얼굴로 팬텀을 바라보자 팬텀은 부끄러운지 다릴모아 꼼지락거리며 입을 열었다


"그게...지난 몇년간 제 마법소녀복을 만들어주시려고 많은분들이 노력했지만...제 은폐기술과 호환되는 소재를 찾아내거나 기술을 재현하고자하는 시도는 전부 실패했다고 하셨습니다"


거기까진 나도 알고있었다

오드리가 가끔씩 그에대해 푸념하며 버뮤다팀기록열람을 승인받으로 온적이 있었으니까


"그러다가 얼마전에...백토님이 옷에 집착하면 안되는거였다면서...저를....

....마키나님께 데려가셨습니다"


"마키나...? 그렇다는건 설마..."


나는 그대로 손가락을 팬텀의 고간으로 들이밀었다

신음이 흘러나와 귀에 꽂히는것보다 더 먼저 손끝의 감촉을 짐작할수있었다

이 부드러움! 따스한 온기! 그리고 미묘한 솜털의 감촉...!


"팬텀....너 혹시...지금 알몸이야?"


"읏...으읏...!"


그 말에 팬텀은 가랑이 사이에서 한방울의 옥구슬을 흘려내렸다

난 그 손가락을타고 흐르는 옥구슬을 받아 두손가락으로 찝어누르고 길게 이어지는 실을 팬텀눈앞에 들이밀었다


"어떻게 된거야 팬텀? 팬티를 입고있으면 이렇게 직접적으로 손가락에 즙이 뭍지는 않는다고"


"그...그게....그러니까....."


"팬텀 너는...나를 기만하려했구나?"


"저....저는 그런 의도가...아앙♡"


갑작스레 나의 두꺼운 손가락이 팬텀의 미끌거리는 대음순사이로 파고들자 암컷의 교성이 흘러나왔다


"나뿐만이 아니야...마법소녀늘 보고 자랄 이 세상의 새싹들을 전부 기만한거야...!"


"아...하읏...잘모했습니...꺄흑!♡"


"이런 꼴로 마법소녀라고 자칭하는 변태에게는 큰 벌을 줘야겠네 그치?"


나는 팬텀을 그대로 안아 들어올린뒤 침대로 내던졌다

팬텀의 마법소녀옷이 지지직거리면서 빨갛게 상기된 그녀의 몸을 힐끗힐끗 들어내고있었다

살짝살짝 보였다말았다하는 촉촉한 음부를 벌린채 팬텀은 가쁜숨을 몰아쉬며 두려운듯한,한편으론 기대하는듯한 눈으로 나를 바라보고있었다

그 눈을 주시하며 나는 바지 지퍼를 내리ㄱ


시발 손님왔다

암튼 아마도 이런 전개가 아니었을까싶다고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