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이런말 하긴 뭣하지만 날 찐따라고 놀리는건 그만둬 줬으면 한다.

사령관님이 날 찐텀이라고 불러주시는건 애칭이지만 너따위가 부르면 좀 기분이 나쁘군

그도 그럴게 난 너처럼 뚱뚱하고 냄새나고 추하게 생기진 않았다...

난 이쁘고 키가 큰 후배라도 있지만 넌 뭐가 있지? 그 휴대폰에 나오는 데이터 쪼가리가 너의 전부가 아닌가?

적어도 사령관님처럼 열심히 일을 하는 모습을 보이거나 다른 이들처럼 자신을 가꾸는 모습이라도 보여라

난 사령관님과 다른 이들을 위해 열심히 훈련하며 언제나 정보를 모으고 다른이들과 친해지기 위해 도전이라도 한다

근데 넌 뭐지? 맨날 방구석에 박혀서 휴대폰이나 하루종일 보는게 니 일과가 아닌가?

사령관님이 그래도 널 잘 대해주라고 해서 지금까지 뭐라고 안했지만 이 기회에 한마디 하고싶다.

난 찐따보단 그냥 대인기피가 있는 아싸일 뿐이고 너야말로 진짜 찐따라는걸 말이다...이 이상 선넘으면 널 몰래 처리할 수 있다.

인내심에 한계가 있다는걸 명심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