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arca.live/b/lastorigin/25788650 1부

https://arca.live/b/lastorigin/49559852 전편


'다행이 돌아오는 길은 아무 문제가 없어 다행이에요.'


'물론 브리지스씨께서 철의 왕자의 연구소에서 브리지스씨와 따님을 여기에 데리고온 존재랑 브리지스씨의 누나되시는 분을 본 이후로 상당히 당황하셨죠..'


'게다가 새로 합류하신 분 덕분에..'


저기 아저씨. 정말로 아무 말도 없어?


몇 번이나 말했잖아. 힉스 그놈이 특이한 놈이었을 뿐, 대다수 사람들은 데스스스랜딩 이후로 지하에 숨어 살았고 물자를 옮기는 포터들이나 포터들 털어먹는 뮬(노상강도)같은 놈들만 지상에 살았다고.


 

하지만 거기에서도 힉스라는 강령술사랑 몇번이나 싸우지 않았어? 그리고 그 강령술사의 부하라던가 상관이나 동료도 있을거 아냐?


뭐, 호모 데멘스라는 테러 단체가 있었지만, 힉스 그놈만 둠즈(dooms)였을뿐 나머지는 그저 uca(united cities of america:미국 도시 연합)에 합류하는것보다 자기들끼리 살테니 간섭하지 말라고 주장하는 놈들이야. 물론 그걸 위해서 테러와 살인을 하는건 용납 못하지만.


그럼..아저씨의 동료느..


미안하지만 난 타인의 개인사를 꺼내는건 싫거든.


에이~ 말해주면 어때? 설마 그사람들이 아저씨가 한 말을 듣고 따지겠어?


애가 얼마나 궁금하면 며칠째 물어보냐고.


그래서 말해줬잖아. 데스스트랜딩의 현상과 bt(망령)와 해변(이승과 저승사이의 공간;일종의 림보같은 곳), 새로운 정부인 uca와 브리지스 기관말이야.


아저씨, 애가 아저씨가 있었던 곳의 사회현상과 정책을 물어봤어? 아저씨가 있던 곳에서 그..힉스라는 인간 말고도 다른 악당이랑 싸운거랑 아저씨의 동료랑 같이 있었던 썰좀 풀어달라는거잖아.


(고개를 끄덕이며)


없어. 그리고 다른 이들의 이야기는 너희의 유흥거리가 아니야.


유흥거리라니?! 섭섭하게 그렇게 말해!!


'정말 입이 무겁고 말수가 적네.'


'하지만 어찌보면 여기에서도 동료의 비밀을 지키는게 아닐까?'


그럼 아저씨 물건에 나온 뚱뚱한 아저씨. 그..이름이..


데드맨. 그놈은 내가 아멜리를 구하기 위해 미대륙을 이동할때 알게 되었다고 말했잖아.


그치만 딱 그정도만 말해줬잖아. 아저씨 몰래 홀로그램을 만들어 넣어줄 정도면 정말 친한 사ㅇ..


찰싹!!


이제 적당히 하지. 아저씨가 애기하기 싫어하잖아.


 

아야야..그렇다고 등짝을 날리는건 아니잖아.


그럼 드롭킥을 날려줄까?


어..그건 좀 봐주라.


 그리고 클로버라고 했지? 너도 이제 그만 물어봐. 시간 날때마다 계속 물어보는건 민폐잖아, 아저씨가 말을 안해서 그렇지 상당히 불편하는거 몰라?


어..알겠다.


 

(이 광경을 보면서)'어.. 제가 볼때는 불편해하는것보다는 귀찮아 하신거 같은데..'


확실히 쉴때마다 건드리면 짜증나겠지. 


어라? 언제 오셨습..아니 그보다 어떻게..


왜긴 내가 합류할때부터 재는 저 아저씨에게 여러가지 물어봤잖아. 누가봐도 매일 건드리면 짜증나겠지.


아, 혹시 내 이름을 모른다면 다시 알려줄께. 나는..


이름은 압니다. 갈라테아씨 아니십니까.


 

뭐야 제대로 기억하고 있네~ 


그거야 당연하지 않습니까. 


그리고 저희를 찾아오신것도 놀라운데 두분다 합류하게 되실줄은 몰랐습니다.


뭐..솔직히 하늘위에 저 아저씨랑 이상한 해골가면이 보일때도 믿지 않았지. 


근데 주변을 자세이 보니까 엠피랑 시아도 같이 보이더라.


 

그래서 속는셈치고 한번 찾아오거야. 마침 연락도 되니 인사도 할려고 했는데 거기는 바쁜가봐?


음...살라시아씨랑 엠피트리테씨는 용 참모총장님의 명령에 따르니까 아마 새로 정착한곳에서 해안경계를 맡고 있는거 같습니다.


그런가? 잘하면 오자마자 만날수 있겠네.


아저씨~ 기왕 이렇게 된거 다른 이야기는 없어? 대충 첫사랑 같은거라도 말이야~


술냄새...누가 저놈에게 술을..아니 너 언제 가져온거야?


술이라니? 이건 탄산수라고~ 


..캔에 beer라고 써있는데?


하아..또 몰래 가져온거야? 내 기억이 맞으면 또 걸리면 카멜이 가만두지 않는다고 했을텐데.


괜찮아~괜찮아~ 지금 개 샤워하러 갔으니..


야.


........ㅈ됐네..


'이따가 워울프 상사님 상처에 바를 약가지고 와야겠다..'


.....?!


어라? 갈라테아씨도 어디 안좋은겁니까?


아냐, 그...갑자기 생각나서 그러는데..말하면 안되겠지?


괜찮습니다. 혹시 통령님이나 브리지스씨의 첫인상이 부정적이더라도..


그런거 아냐!!


그..클로버라는 애가 하도 저 아저씨를 닥달해서 아저씨가 말한걸 얼핏 들었는데..


아저씨가 있던곳에서는 uca가 새로운 민주주의 국가라고 말하지만 아저씨 말로는 사실상 포스트 아포칼립스시기에 생긴 생존집단이라고 비유했잖아.


네, 저도 얼핏 들었는데 그..uca의 대통령이신 브리지스의 어머니가 브리지스씨의 누이분이신 아멜리씨에게 대통령직을 임명하기위해 브리지스가 누이분을 구하기위해 미대륙을 횡당했다고..


그럼 그..uca가 나라라고 치고 대통령을 여왕이라고 치면..


 

저 아저씨는 이세계의 왕자님아냐?


네?! 브리지스씨가 왕자님이라고요?!


 

..왕자님?/지금 누가 왕자님이라고../어..나 진짜 취했나보다. 뭔 개소리가..


......지금 뭐라고..?


아니..그.. 얼핏 듣어서 잘 모르지만 아저씨는 한 국가의 수장의 자제라며. 그러면 그..왕자님이 아니면..뭐라 불러야..


그러고보니 브리지스씨는 그런 상황에서도 여러 지식이나 상식 같은걸 잘 알고계시죠. 마치 uca의 차기 국왕으로 임명할..


..너는 왜 그 이상한 말에 가세하는거야..


왕자라니?! 아저씨 정체가 평범하지 않을거라 생각했지만 이건 예상하지 못했는걸!


....에라이.


..........


....어 니들은 왜..그렇게 보는거야?


왕자마마~ 소인에게 맥주를 하사해주시면 안돼겠..


딱콩!!


그만하지. 아저씨가 곤란해하잖아.


미안, 뭔가 호칭을 다르게 부르니까 애들이 신기하네보네. 하하하..


'뭔가 카멜 재도 어색해보이는데..기분 탓이겠지?'


근무교대 하고왔어~. 별일 없었지?


(이 광경을 지켜보며)....왕위에 오르지 않고 떠난 왕자님이라니..


  

티아멧, 왕자님이라니?/아마 어떤 연애소설을 감명깊게 본거 같사와요./난 티아멧이 읽은걸 못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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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본편을 작성할까 합니다. 기억의 방주에 합류한 이후로는 조금 더 일상(?)으로 가다가 10지역+제가 구상한 전개로 갈거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