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친한 친구가 밥먹을 돈도 없어서 날 데려가야 돈을 빌려준다 해서 갔지 뭐야?

그래서 갔는데 나도 약속을 해야 한다고 해서 내 손가락 도장을 찍었어. 그 친구가 엉엉 울면서 고맙다고 하더라. 그 친구 이제 밥 굶을 일 없겠지?

근데 그 친구 며칠 전 부터 어딜 갔는지 보이질 않아. 그래도 나 착한 일한 거 맞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