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륀힐드

 에키드나가 마지막이었던 버뮤다 팀에 새로 추가된 전투원. 레바테인, 가름과 같이 북유럽 신화에 기반한 판타지스러운 컨셉을 가졌고 성격이 까칠하다. 기본 컨셉이 특이해서 인기가 제법 있을 줄 알았는데, 성능이 오묘한데다 캐릭터만 달랑 던져놓고 서사가 단 한줄조차 없어서 라오에서 상당히 겉돌았던 전투원. 거짓말 좀 보태서 안개의 나라 이벤트에서 이런 애가 있었나 했을 라붕이들이 있었다. 그만큼 언급 자체가 1도 없었던 비운의 전투원. 하지만 안개의 나라에서 주역으로 등장했고, 본인의 설정 및 서사와 성격에 걸맞는 스토리와 외전, 4주년 이벤트에서 스킨을 교환할 수 있어서 분량을 톡톡히 챙겨갔다. 관짝에서 숨쉬고 있는 브륀힐드를 스작이 멱살잡고 끌어올린 셈.

 성능은 앞서 말한데로 상당히 오묘한데, 적군 전체에게 화염 도트딜을 주면서 최대 5중첩까지 쌓게되면 딜이 생각보다 괜찮긴 하다. 단 매 라운드마다 중첩이 쌓이다보니 5라운드까지 가야하는 장기전을 펼쳐야 하기에 시간이 오래 걸리며, 2스의 범위가 123569라는 계단형 범위라 적을 범위 내에서 최대한 맞추는것도 쉽지 않다. 또한 아군한테도 지속 화염피해가 있다보니 중파 전투원하고의 조합은 불가능하다. 접대맵와 애정, 라이터 용도가 아닌 이상 쓰기가 쉽지 않은 전투원.

 브륀힐드의 경우 공백기간이 길었던데다 안개의 나라에서 떠오른 전투원이 브륀힐드만 있는것도 아니어서 자주 언급되는 편은 아니다. 그리고 4주년 이벤트로 스킨까지 얻어내어서 브륀힐드만 놓고보면 이번 이벤트에 큰 관심사는 아닐테지만 오랫동안 숨참고 있다가 최근 이벤트로 주가가 오른걸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 있다.



 T-4 케시크

 호드 지휘관 신속의 칸의 자기소개를 보면, 본인은 원래 지휘관 모델이 아니었으나 지휘관 모듈과 신체개조를 받았다는 설정이 나온다. 즉 설정만으로 존재했던 전투원이었으나 우로부치 겐이 쓴 분노의 늑대 송곳니의 주역으로 등장하게 되었다. 케시크만 놓고보면 외모만 어려진 칸인데 성향은 정반대다. 단독 임무에 서툴고, 전투에 미숙하며, 아군 피탄에 극도의 공포감을 갖고 있어서 선봉보단 후미지원에 특화되어 있고 본인 주특기도 병참과 구호이다. 어떻게 케시크에서 칸으로 발전한건지 상당히 의문이었는데 분노의 늑대 송곳니에서 과거의 칸이었던 케시크의 행보와 현재의 케시크가 변해버린 호드에서 인정받는 과정을 인상깊게 풀어냈다. 2차 창작에선 칸이 너구리로 표현된다면 케시크는 레서팬더로 표현된다.

 성능은 호드덱에서 가장 큰 단점으로 꼽혔던 보호 무시 부재를 케시크가 해결해줌으로써 호드덱에서 필수로 채용되는 전투원이다. 같은 호드 지원기인 탈론 페더와 스카라비아를 압도하는 스킬을 가지고 있어서 칸/카멜/케시크 + 나머지가 되어 호드덱이 짜여지는게 주류가 될 정도. 또한 SS패시브인 파부침선으로 중파 전투원의 딜을 끌어올리기 위해 중파 전투원과 같이 채용되는 경우도 있다. 성능이 사기적인건 아니지만 유용하게 굴릴 수 있다. 단 케시크 자체 딜은 기대하면 안된다.

 케시크의 경우 분노의 늑대 송곳니가 퀄리티 높은 스토리로 나와서 제 3회 미스 오르카에 출전했을 경우 제법 높은 순위를 가져갈 수 있었겠지만 하필 이벤트가 미스 오르카가 진행되는 중에 나오는 바람에 이번이 첫 출전이다. 푸시를 가득 받을 수 있는 타이밍을 놓쳐버렸기에 쉽지 않은 대전이 예상되지만 칸 오리진이라는 특별한 설정은 간과할 수 없다.



 바르그

 엠프레시스 하운드 소속으로 합류한 전투원. 하운드 전투원들이 마이페이스 개성을 가지고 있는데 바르그는 특이하게 엄근진 컨셉을 갖고 있다. 태시의 설정안으로도 장화가 천아가 일진이면 바르그는 선도부장. 부대의 기강을 잡기 위해 일단 몇명 죽이고 시작한다는 극단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는데, 본인의 이전 행보가 마리아 리오보로스의 처형자였기 때문이다. 마리아에게 반기를 들거나 욕하는 인간이나 바이오로이드를 보게 되면 죽이고 보는 마리아한테는 일편단심이었던 충직한 전투원. 멸망 후에도 마리아를 되살리기 위해 전 세계를 떠돌아다녔으며, 오르카에 합류한 이후 행보가 이전 장화의 서사가 실패로 남은 피드백을 받고 풀이했는지 다른 적대 세력들의 행보들과는 다르게 굉장히 독자적이다. 조심스럽게 풀어나간 서사가 메인 10지역에서 완벽하게 마무리되었고, 라오가 피그로 이관된 후 교환스킨으로 받기도 했고 2차 창작으로도 인기가 많은 편이다.

 성능은 딜탱. 자체 표식과 방어막을 리필할 수 있어서 몸빵으로도 쓸수 있고, 반격, 재공격, 보호무시 등 좋은건 다 가지고 나왔는데, 이게 전부 조건부이다. 표식 효과를 갖기 위해선 방어막을 보유하고 있어야 하는데 이를 유지하기 위해선 3라운드마다 2스를 필수로 써야한다. 보호무시와 재공격은 홀/짝수 라운드마다 변경되는데, 이를 동시에 활성화하려면 적 처치를 해야하는데, 본인이 원킬내지 않는 이상 다른 딜러의 도움이 필요하다. 또한 혼자서 행동하는 엠프레시스 하운드 답다고 해야할지 모르겠는데 부대 시너지 및 인근 전투원에게 도움이 되는 스킬이 1도 없다. 메인딜로는 활약이 어렵고 서브딜러 및 탱커로 활용할 수 있으나 앞서 말한 조건부 발동이 복잡한 편이라 세심한 운영이 필요하다. 변화의 성소 5구역에선 적합 전투원으로 제법 채택되어서 5지역 부터는 바르그의 채용이 눈에 띄게 늘어났다.

 바르그의 경우 컨셉부터 서사까지 신규 전투원 중에서도 푸시를 많이 받은 편인데다가 같은 소속 전투원인 장화와 천아도 첫 출전에 결승까지 올라갔을 만큼 이번 미스 오르카가 첫 출전이지만 제법 높은 순위에 오르지 않을까 예상중이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일러스트레이터가 바로 태시다. 어떤 컨셉의 스킨이 나오든 태시에게서 높은 퀄리티를 보장받을 수 있기에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









써보니까 너무 길어져서 오래걸리네. 내용을 줄이던가 해야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