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arca.live/b/lastorigin/25788650 1부

https://arca.live/b/lastorigin/49559852 전편


<기억의 방주 입구>

여기가 새로운 거주지인 기억의 방주에요. 


건물은 원래 원래 내가 있었던 곳이랑 비슷한데 내부는 내가 본 것 중에서 가장 화려하군.


근데..이건..


 

-브리지스님께서 돌아오셨어. 

-쉿, 너무 시끄러우면 당황하실꺼야. 따님이 울면 안돼잖아.

-저희를 구하느라 이렇게 고생하셨다니..어떻게 보답해야..


여려분 잘못하다 다칠수 있으니 너무 밀집되지 마세요.


저기 뒤에 계신 분!! 멀리서도 볼수 있으니까 진정하세요!!


..뭐야 이건?/????

 

분명 저희가 나갈때는 이렇지 않았는데.. 어째서?


그야 브리지스 당신을 보러온 애들이지. 물론 대부분 팩스에서 온 투항자들이지만.


아, 우리 서로 초면이었지. 난 시티가드의 소니아라고해. 샘 포터 브리지스씨~


......


어라? 반응이 별로인거 같은데 무슨 문제라도 있어?


분명 하람이와 칸이 먼저 들어간거 같은데 그 둘은 어디있지?


지금 두 사람은 당신을 보러온 이 인원들을 진정시키고 있어.


아니면 당신이 오기전에 사령관이 알아서 이 인원들을 치워주기 바랬던거야?


지금 뭐라고..


농담이야, 표정이 놀래서 장난 한번 쳐봤어.


물론 이걸 버디가 알면 내가 좀 곤란해지니까 비밀로 해주라.


'버디?' ...그럼 이 인원들은 언제 돌아가는거지?


뭐긴 뭐야, 당신이 돌려보내야지. 인원정리를 하는 대원들 말고는 전부 당신을 보러 온거라고.  


그러니까 여기 있는 애들에게 인사도 할겸  잘 처리해봐~.그럼 난 일이 있어서 이만~


....그러니까 이걸 내가 처리해야한다고..?/우와....많다..


죄송해요, 아무래도 제가 루랑 같이 밖으로 나가니까 브리지스씨가 돌아오신거라고 생각한거 같아요.


아냐, 이런건 나도 전혀 예상하지 못했는데 뭘.


그래도 뒤에 올 인원들이 있으니 일단은 저들을 보내야겠지..후우..


..어..혹시 내말 들리니?(손을 흔들며)


 

네!! 브리지스 님!!x#00


 

........../?!?!?!


앗?! 너무 시끄러웠나요?


그정도는 아냐..그래도 일단 여기 있지 말고 다른곳으로 가주면 안될까? 그..뒤에 올 일행이 있는데 너희들이 길을 막고 있으면 못갈거 같은데..


 

아, 네!! 그럼 공원으로 가시면 어떨까요? 거기라면 멀리서라도 저희 모두 브리지스님을 볼수 있을거에요.


미안하지만 난 쉬고싶은데...


아?! 죄송해요. 이제 막 도착해서 피곤하실텐데 저희 멋대로..


됐어, 그냥 다른 애들이 오기전에 돌아가주면 좋겠어. 다른 애들에게도 그렇게 전해줄 수 있겠어?


 

아, 네..


 

(샘의 말을 전달하면서)

-네..알겠어요.

-생각해보니 여기까지 오느라 피곤하셨을텐데..저희가 무례했어요..

-맞아요. 이런 날은 따님이랑 보내는게 맞는건데..


브리지스씨의 말을 들어주어서 다행이에요. 그래도 다음에 시간을 내서 저분들을 보러와주시면 좋겠..


.......


브리지스씨? 왜 그렇신가요? 혹시 저분들 때문이 불편하신건가요?


아?! 미안, 살면서 이런일은 격어본적이 없어서 당황해서 말이지..


그럼 무기랑 폭발물부터 정비반에 놔두고 옷이나 나머지 짐들은..


 

그건 브리지스씨랑 루을 위한 방이 있으니까 거기로 가면 돼요.


방? 아..하긴 여기서도 하람이랑 같이 쓰면..


아니 그건 생각하지말자..탈론 녀석이 하는걸 보면..


 

탈론?/혹시 호드분들이랑 무슨 일이 생긴건가요?


그건 아니고, 여기서도 하람이랑 칸이 신혼생활을 하는곳에 나랑 루가 껴있으면 다른 애들..특히 탈론 녀석에게 눈치가 보여서 좀 그렇거든.


 

아..그렇죠..하하../???


(샘을 보면서)....


리엔씨, 브리지스씨에게 무슨 일이 있나요?


아니, 다행이 별문제 없는거 같네.


그건 그렇고 저 애는 괜찮아?


...........


많이 놀라신거 같은데 일단은 잠시 안정을 취한뒤에 움직여야할거 같네요.


그건그렇고 투항자분들은 브리지스씨에게 감사 인사을 하러오신건데 거절당하셨어요. 아무래도 브리지스씨에게 미리 알려주었어야 했는데..


글쎄.. 알려줬어도 오자마자 힘들다고 거절했을수도 있잖아. 게다가 딸까지 동행해있는데 받아주기는 무리겠지.


듣고보니 그말도 맞네요. 


'게다가 브리지스의 표정..내가 엔젤처럼 완벽하게 심리를 알지 못하지만..'


'저 사람은 마치 이 상황을 경계하고 있는거 같아.'


'짦게나마 인사하고 보내도 되는데 그냥 내보낼 필요가 있나? 저들은 합류할때 브리지스를 보지 못해서 지금이라도 감사하다고 인사하고 싶은건..'






'이거 하나는 분명해. 니년들끼리 싸우는 꼬라지를 보고 저놈이랑 꼬맹이 둘중 하나가 떠나거나 사이좋게 같이 떠날거야. '


'설마.. 힉스라는 남자가 뱉은 말때문에 저렇게 반응하는거야?'


 

'아무리 여기 있는 모두가 브리지스를 믿는건 아니지만 저렇게까지 나오지 않아도 되는데.. 아니면 내가 너무 둔감한건가?'







........


드디어 도착했군, 샘 포터 브리지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