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는 일 특성상 양복입을 일이 없었음. 성인이 되고 몇년이 지난 지금까지 양복 입을 일이 없다보니 여태 딱 한번 있었음.
그게 ㅅㅂ 안타깝던 일에서 세상 좆같은 일이 되어서 그렇지.
이래저래 인생사 이대로 지금 일하는거 벌이 나쁜거 아니니까 이렇게 살련다하고 쭉 살다가
젠매 갈라져 나온거랑 모집공고보고 그 당세 모듀가 그랬듯 환상에 빠져서 살면서 처음으로 비싸게 주고 양복에 구두까지 맞췄음. 앞으로 입는것도 입는거지만 뭐 양복은 맞춰두면 나쁠거 없는 입을 일 꼭 있는거니까.
그러고 면접보러갔다가 떨어졌지.
양복입은날로 최초고 아직까지 마지막임.
면접때 떠벌거린 모든게 아깝고
좆같음
그리고 안붙어서 다행이다 싶으니 더 좆같음
그때 붙었을 사람들도 불쌍해지고 라붕이 많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