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라오 세계관인지 몰랐어


거리에 남자, 여자 가릴거 없이 막 돌아다니는데 그 중간에 서있었음


근데 막 처음보는 사람들 사이에 있으니 공황같은게 옴(이유 모름)


그러다가 혼자 골목으로 들어가서 답답했던 호흡을 풀면서 스마트 워치에 대고 말함


"저기, 나 좀 도와줄 수 있어?"


그러니 기다렸다는 듯이 목소리가 들려옴


발키리 목소리였음 무슨 C 지점인가? 거기서 보제


어딘가 싶었는데 스마트 워치에 네비가 나옴


거길 따라가니 무슨 루프탑 카페가 나오길래 거기서 잠시 앉아 있으니


발키리가 아니라 콘챠가 미소지으며 올라옴


근데 난 공황이고 뭐고 평온을 찾았는데 슬며시 미소지으며 말함


"내 전속이라며 늦은거 아냐?"

"발키리 양이 조금 빨랐을 뿐이에요."


하며 후훗 하며 내 옆에 앉음


콘챠가 커피도 한잔 가져왔는데 그거 한번 홀짝이니까 발키리도 올라옴


"몸은, 괜찮으신가요?"

"응, 많이 괜찮아졌어."


발키리도 슬며시 미소지으면서 내 옆에 앉음


"주인님도 참, 직접 만드신 세상인데 아직도 어색해 하시면 어떡해요."


옆에 콘챠가 챙겨주듯이 말하는데 나는 또 태연하게 말함


"그러게, 아직 바이오로이드들이 아닌 인간이 돌아다닌 것이 적응안되나봐."


보아하니 개연성이고 뭐고 인류가 복원된 세상인듯했음


그러고 있으니 리리스, 리제, 탈론(최애)


가 차례대로 올라와 웃으면서 내 주변에 자리 잡고 앉음


그렇게 웃으며 다같이 티타임을 즐기고 루프탑에서 야경을 감상하다가 알람소리듣고 깸


옷은 다 평범한 사복이었고 갑자기 왜 꾸었는지도 모름


어째서인지 등장한 콘챠, 발키리, 리리스, 리제, 탈론은 막 상상하던 이미지 그대로 등장을 하던데 머릿속에 남음


라오 잊고 살았는데 갑자기 라오 엔딩 후 에필로그 같은 느낌에 꿈을 꿈


그냥 이랬다고... 별 의미는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