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 스토리는 착실히 떡밥 풀고 갈등 해결하고 주역들 확실히 정해서 분량을 집중시켜야지.

이벤트 스토리는 메인하고 선긋고 메인에서 주역이 아니라 비중없는 얘들 이야기 해주고 메인과 크게 연관없는 단편적인 사건을 써서 기간동안 즐기는 축제라는 느낌이 있어야지.

외전 스토리는 캐릭터 개인 이야기로 컨셉을 잡았으면 이벤트나 메인같은 외적으로 드러나지 않는 이야기를 더 해줘야지.

지금보면 메인 스토리는 좋은 소재들을 너무 가볍게 버려서 낭비가 심하고 쓸데없이 소모되는 스테이지가 너무 많음. 이런 스테이지를 떡밥뿌리는데 써먹는게 좋을 거같음.

거기다 이벤트 스토리는 메인 스토리 짬통이 되어갈 것 같아서 불안함. 떡밥을 이벤트에서 풀고 메인에서 갑툭튀 시키는 건 무용으로 족하니 레모네이드는 그러지 말았으면.

외전 스토리는 그래도 괜찮은 편인데 내용만 보면 이게 이벤트 스토리 열화판이라 그냥 이벤트에 포함시켜서 내도 별 문제 없어보임.

전체적으로 서로가 서로한테 영향을 은근히 많이 주고 있음. 이게 메인을 볼 때 [얘가 왜 이런식으로 행동을 하는 걸까?] -> 이벤트, 외전 -> [얘가 이런 성격이나 과거가 있어서 그렇구나] 이게 되어야지
[얘들이 말하는 사건이 대체 뭐야?] -> 이벤트, 외전 -> [이게 이벤트나 외전에서 나온거였어?]가 되면 안됨. 이 사건이라는 게 그 캐릭터의 설정을 뒷받침해주는 거라면 몰라도 라오에서 나오는 건 정말 시덥잖은 사건이라 신경만 쓰이고 알고보면 별것 없는 거임.

요약 : 스마조가 메인, 이벤트, 외전의 구분을 확실히 해줬음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