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부터 상황에 맞지 않는 냄새를 맡게 되는 사령관. 이를테면 페어리의 정원에서는 소금기 있는 바닷바람의 냄새가, 스틸라인에서는 세상 달콤한 디저트의 냄새가 안개처럼 부대를 감싸안는다. 이런 상황이 반복될 때마다 주변 애들에게 얘기를 해보지만, 알게 된 건 사령관, 그만이 맡을 수 있는 냄새라는 것 뿐! 하지만 며칠 뒤, 페어리 구역의 외벽이 파손되는 사건이 발생하며 사령관은 자신의 능력이 무엇인지를 확신하게 된다.


"아니 냄새를 미리 알아서 어디에 쓰는데!"


그러던 어느 날, 사령관실을 넘어 오르카호 전체에 퍼지는 매캐한 탄내를 맡게 되며 상황은 180도로 변해 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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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런 느낌으로 쓰면 재밌으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