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이름이 전투훈련실이랬나 튜토리얼 + 신캐 활용법 가이드라인 용도로 생각중인 컨텐츠가 있다고 했는데, 이게 당장은 튜토리얼 쪽에 무게를 더 실었으면 좋겠음.

  애초에 신캐 주기 한달인데 신캐 활용법쪽에 실을 무게가 있기는 한가 싶다만.


https://arca.live/b/lastorigin/74630507

  한동안 빡세게 만들던 공략 시리즈


  요새는 여유 시간에 딴거하느라 못만들고 있는데, 일단 해당 시리즈 첨에 구상할때 목적은 '슬슬 전투에 흥미는 생기는데 이게 뭔데 씹덕아 싶은 유저를 위한 가이드라인' 정도였음. 한 단어로 정리하면 튜토리얼이네.


  이전에 변소를 오르면서 생각한건데, 난 이겜을 나름 오래했다고 생각함에도 하다보면 이게 대체 왜 이렇게 됨?? 하는 경우가 많았단 말이지. 당장 총력전 베타에서 스카디 2스 활용법(버그긴 했지만)이 새로 발굴된 것만 봐도, 이 겜의 복잡함은 단순히 겜 오래 한다고 파악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님.


  완전 똥겜인데 나만이 활용법을 아는 스킬? 이거 완전 양판소 설정 아니냐??


  아무튼 그런 의미에서 인게임 튜토리얼의 중요성은 더욱 증대되는데, 애초에 일개 유저가 만드는 튜토리얼과 개발사가 제공해주는 튜토리얼은 모든면에서 차이가 있을 수 밖에 없음. 유저가 아무리 조악한 SD 조립과 스크린샷으로 몸을 비틀어도 걍 겜 켜서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실제 예시보단 좋을 순 없다는거지.


  근데 이쯤오면 또 걸리는점이 생기는데, 그럼 그 튜토리얼에서 강화해제 저항과 효과 저항의 차이점이니 효과 적용 확률/발동 확률이니 주절주절 떠들고 있을건가? 행열보호/지정보호 선까지가 부담없이 받아들일 수 있는 정보량의 한계라고 보는데.


  그렇게보면 어찌됐건 전투 시스템 격변은 필수적임. 설치물도 결국 대대적인 개편을 예고했듯이 말야. 말이 격변이다만 그냥 비직관적이거나 군더더기인 요소들만 정리해줘도 훨씬 깔끔해질듯. 당장은 예상 데미지만 정확하게 띄워줘도 큰 도움이 될거고.


  쓰다보니까 두서없어져서 튜토리얼에서 전투 시스템 개선까지 의식의 흐름이 넘어오긴 했는데, 결국 모든건 전투훈련실의 퀄리티에 따라 갈릴 듯. 그때까지도 유저간의 정보 공유에만 기대려고 한다면 개선의지는 극히 적다고 봐도 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