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arca.live/b/lastorigin/25788650 1부

https://arca.live/b/lastorigin/49559852 전편


죄송하지만 저도 오창석씨에 대해 자세한건 몰라요. 


저희보다 부지런하게 움직이는것과 반대로 먼저 말을 하시지 않거든요.


당연히 같이 동행한 티타니아 언니도 오창석씨와 자신의 과거에 대해 언급하지 않아요.


하지만 상대방의 과거사를 놀리거나 심심풀이 용도로 물어보는건 아닌거 같은데요.


 

미안하군, 테티스는 내가 따로 징계를 내릴걸세. 그래도 더 필요한게 있으면 말해보게나./대장님, 어디까지나 정보수집으로..


참모총장님이시면 잘 타이르실테니 괜찮아요. 그리고 이 상황이 오창석씨가 아시면  서로 안좋은 감정만 드러나올테니 안알려드릴께요. 


 

알겠네, 테티스의 입단속을 확실하게 하겠네./'ㅈ됐다...'




<잠시후, 호라이즌 집무실>

'설마 다프네가 그자를 위해 화를 내다니.'


 

'다른이들의 말로는 그자는 브리지스처럼 성실하게 일한다고 들었지만 다른 대원의 신뢰까지 빠르게 얻을줄이야..'


'게다가 주군과 브리지스는 그자가 인간었다고 믿고있는데다 브리지스는 그와 친밀하니 만에하나 그자가 수상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면..'


저..대장님, 무슨 문제가 있나요?


아무것도 아니니 걱정마라. 그건 그렇고 테티스의 훈련준비는 어떻게 되고 있지?


문제없이 오늘 저녁에 편입할 예정입니다. '테티스가 뭔 사고를 쳤길래 스틸라인분들이랑 같이 훈련하는거지?? 사령관님 뒷담화라도 했나?'


마리 소장에게도 알려주었으니 따로 보고할일은 없을거네.


그건그렇고 곧 출전이라 전투훈련과 부대관리에 자네들의 심신이 피로할텐데 쉴때마다 카페 호라이즌에 근무하다니 나도 자네들의 성실한 점을 배워야겠군.


아닙니다. 저희가 원해서 한것이고 직원분이 많이 도와주셔서 예상보다 지치지않습니다.


직원? 혹시 홀로그램 말인가?


네, 오창석씨가 매일 일찍 가게에 나와 준비하시고 저희가 모르는게 있으면 세세하게 알려주십니다.


알려주다? 마치 그자가 이런 일에 경험이 있는것처럼 말하는군.


네, 커피와 제빵류를 만드는것 뿐만아니라 재료와 금액관리를 도와주신데다 특이한 주문을 하는 손님(진상)들을 상대해주시고 커피머신이나 오븐에 문제가 있으면 정비반을 부르지 않고 빨리 처리해 줍니다.


마치 그 홀로그램이 카페 호라이즌에 주인 의식을 가지고 있는거 같군.


물론 저희도 오창석씨에게 전부 맡기지 않고 맡은 일에 열심히 일합니다!!


자네들이 게으름 피우는것을 탓하는게 아니니 불안하지 말게.


그래도 자네가 그렇게 말하는걸 들으니 나도 한번 그 홀로그램이 일하는 모습을 보고 싶군.


..네? 그말은 카페 호라이즌에 오신다는 말인가요?


그런셈이지, 당연히 자네들이 어떻게 일하는지 살펴볼테니 긴장은 하더라도 너무 부담갖지 마라. 물론 자네들의 복장은 이미 알고 있으니 걱정말게.


아....네..'뭔가 스틸라인분들이 마리 소장님에 대해 느끼는 감정을 알것같아..'


그럼 이만 물러가겠습니다. 충성.


그래, 들어가서 쉬게나.


(용의 사무실에 나가며)..


...아, 언제 오시는지 물어볼거 그랬나?


아냐, 그런말 하기에는 이상하니까 안하는게 좋겠지.


그러면 애들에게 대장님이 카페 호라이즌에 오실수 있다는걸 말해야하나?


근데 언제 오실지 알수 없는데..그래도 대장님은 자신이 한말은 지키는데..


설마 내일 새벽에 오시는건 아니겠지?! 아무리 그래도 그시간에 준비하기는 힘들텐데.


<용의 사무실>

생긴건 홀로그램이지만 기계장치가 없는 인형에 깃들어있고 물건을 집을수 있으며 자신이 인간이었다고 말하되 멸망전 인간들처럼 행동하지 않는다.


그리고 그를 지금의 모습으로 만들었던 인간은 의심많은 앙헬이 자신의 사무실에 초대한 정도로 관심을 가지고 있었고 둘다 별의 아이를 아는듯한 모습을 보였지.


다른이들은 그가 인간의 뇌파가 안느껴 특이한 ags로 보는 경향이고 그게 사실일 가능성이 높지만 기이한걸 본 이상 내 눈으로 확인하고 끝내는게 맞겠지.






쿨럭!!


어라? 유령아저씨 왜 그래? 


아쿠아, 혹시 오창석씨에게 이상한걸 드렸니?


아냐, 그냥 평소에 먹는 초콜렛인데?


크흠..아무래도 먹다가 목에 걸린거 같아. 지금은 괜찮아졌으니까 신경쓰지마.


정말로 괜찮은가요? 혹시 정비반에 이상한 실험을 당하실까봐 일부로 거짓말하시는건 아니죠?


재가 뭐가 무서워서 그딴 말을 하겠냐. 저상태면 맞아도 아무렇지 않은데.


근데 니가 기침을 오랜만에 하는거 같다? 니가 기침하면서 놀래면 귀찮은 일이 오던데.


귀찮은일? 불길한 징조 같은거야?


괜찮아, 그런건 무조건 재한테만 오는거니까 걱정마. 분명 니가 기침했을때 어떤 털보가 널 자위요..


퍽!!


아무리 놀리려고 해도 애 앞에서 뭔소리를 하는거냐!!


그렇다고 드롭킥을 날리는게 어딨어!! 그리고 애도 알건 알거든 꼰대놈아!!


 

두분다 진정하세요./'티타니아 언니말대로 그정도는 아는데..그냥 조용히 있어야겠다.'


다녀왔습니다. 어라?


 



'오늘도 서로 평범하게 싸우시네요. 이번에는 뭐 때문에 저러시는지 모르겠지만 나중에 아무일 없이 잘지내시니 문제없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