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arca.live/b/lastorigin/25788650 1부

https://arca.live/b/lastorigin/49559852 전편


<카페 호라이즌>

그래서? 바르그 녀석이 하람이를 달래줬다고? 


이야~ 저 멍멍이가 남녀의 사랑을 보고 눈을 뒤집은채 기절한 주제에 위로라니~


닥쳐라!! 주인님이 주신 육체를 헤프게 쓰는 니놈들에게 듣고싶지 않다!!


 

또 보자마자 싸우냐../ 지금은 손님이니까 적당히 해라.


하람이 녀석, 아무리 당하는걸 좋아한다지만(?)남들이 들을 정도로 느낄줄이야..역시 그쪽인걸..


  

저기.../....


뭐야?! 니가 왜 여기있어?!!


 

브리지스씨가 미안하시다고 마실걸 사주신다고 해서요. 그리고 오창석씨에게 물어볼게 있거든요.


뭐? 갑자기 저 놈에게 왜?? 


아무래도 여러 경험을 겪으셨으니까 상담을..


죄송하지만 전 모쏠이라 결혼은커녕 애인 경험이 없어 조언을 못드립니다.


  

네?/ 이건 의외네. 들리는 말로는 너가 여기에 일하는 평이 좋고 여기 애들을 잘 대해준다고 하던데


50대 후반 남성이 일잘하는거 가지고 여성이 좋아하지 않을뿐더러 내가 인간이었을 시절에는 좋든 싫든 대다수의 사람들이 비혼으로 살아갔었어. 나도 그중 하나였고.


죄송해요. 오창석씨가 결혼했을거라고 멋대로 착각해서..


괜찮습니다. 잘 모르셔서 한말인데다 방금 말했듯이 멸망전에는 대다수가 비혼이라 큰 문제가 아니었거든요.


Ags라는 로봇과 바이오로이드들이 있으니까 인류가 애를 안가지는것에 신경을 안쓴다는거야?


뭐 그렇지, 정확히는 바이오로이드가 나온 순간 인구 감소 문제는 해결된 셈이지.


어라? 바이오로이드분들이 세상에 나오면서 인간들의 취업율이 대폭 감소했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인구 감소에 관한 내용은 들은적이 없어요.


 

그야 인구 감소 문제는 21세기 초반..대략 백년전에 간간히 언급되었던 이야기라 최근 정책에는 없는 내용이니까요.


인구 감소면..철충이란 괴물이 나타나기전에 세계 3차대전같은 대전쟁이 있었던거야?


그런건 아니고 대충 삶에 여유가 없으니 결혼이랑 출산을 안하는거 뿐이야. 근데 이게 오랫동안 안하는게 문제지. 내가 알기로 내가 살던곳은  2018년에 0.98로 0단위가 나타난 이후로 철충이 나타날때까지 1.0으로 올라간적이 없었을껄?


 

세상에..그정도면 위급하지 않나요?/확실히 0점대면 전쟁이나 판데믹같은 대사건이 아닌이상 나오기 힘들지.


제가 알기로는 지원금이나 출산휴가지원, 타국에 이민도 받아드릴려고 했지만 아까 말했듯 출산율은 1.0로 절대 올라가지 않았죠.


오히려 '자식을 위해서는 결혼·출산하면 안된다.' '이런 나라는 망해야 한다.' 같은 부정적인 인식만 강해졌죠. 당연히 인구가 감소하니 노동력과 국방력, 내수 경제도 낮아지는게 눈에 보였죠.


그러다 바이오로이드가 나타나 이 문제를 해결했다고? 


대충 그렇지. 비록 1차 연합정쟁과 세계각지에서 제2의 러다이트 운동(1881~1887년에 일어난 기계파괴 운동)같은것들이 일어났지만 삼안이 있던 한국은 득이 더 많았지.


삼안? 그렇다면 오창석씨도..


네, 삼안 본사가 있던 국가에 살았습니다. 덕분에 동원형으로 인한 강제 징집으로 1차 연합전쟁때 끌려가서 죽을뻔했죠. 뭐 이말을 하는 지금은 산사람이 아니지만요.


확실히 삼안이 있던 그나라는 징병제가 있다고 들었다. 그럼 레몬에이드 감마와 일기토를 벌었어도 살아있는 이유가 군경험 덕분인가?


죄송하지만 현역병으로 경험을 가지고 감마와 싸울수 있다면 1차 연합전쟁의 결과가 달라졌겠죠. 


확실히 여기 총기들의 무게가 무겁고 반동도 강한걸보니 근력은 웬만한 성인 남성보다 강할텐데 어린 외견만 보고 덤볐다가 역으로 당했겠군. 


그래 육탄전하다 가버린 놈들도 있었고 바이오로이드들을 포로로 잡아 그런짓 하려는 놈들이 역으로 당해 사회적으로 죽은 놈들도 있었지.


잠깐만요, 1차 연합전쟁때 인간들이 참전했다고 들었지만 전투은 주로 ags를 운영했다고 했는데..설마 거짓인가요?


정확히는 정부시설이나 고위층 거주지같은 중요한 곳은 ags가 있었지만 사람들이 거주한 구역은 인간인 현역과 예비군이 담당했죠. 대충' 내 가족은 내가 지킨다.'였나? 그때 진격로를 막는다고 시민들을 죽인 정부놈들이 내세운 거였는데.. 아 바르그 손님은 전술 뭐시기 말하지마세요. 사람들을 대피해도 충분히 막을 수 있었는데 정부놈들이 호들갑떨어서 경고도 안하고 터트린거였으니까요.


'승리를 위해 민심을 저버린건가. 저자의 말에 분노가 느껴지는군.'...


결국에는 정부는 삼안의 수하가 되었고. 철충이 나타났을때도 똑같이 저지른것도 모자라 김지석이 대신 해줄거라 믿다 사이좋게 사후세계로 가버렸지만요.


철충이 나타났을때 보호조치가 매우 부족했다는걸 알았지만 이런 역사가 있을줄은..


야, 그놈들이 한것 때문에 니가 왜 침울해하는거야. 너랑 아무상관없잖아.


니가 그런 놈들이랑 같은 종이라도 니가 개들이랑 똑같냐? 하다못해 저 레드네..털보랑 같은 인간인데 완전 다르잖아.


..재 말대로 너가 그들처럼 똑같이 행동하지 않은데 연대책임을 느낄 이유는 없지. 굳이 신경쓰인다면 후손들에게 그렇게 행동하면 안된다고 가르치면 되잖아.


그렇게요..제가 과민반응을 했네요.


 

'확실히 저 아이나 샘은 저들을 막대하지 않고 자기들끼리 견제하지않으니 큰 문제 없겠지. 근데..'


(창문을 보며)설마 주인께서 손님으로 오실줄이야.. 대체 저 망령은 뭘 쳐넣었길래 주인님께서 오신겁니까? 분명 소첩과 같은 재료를 쓸텐데 왜 저 망령이 만든걸 또 드시는거죠?


'저 녀석 아까부터 저렇고 있는데.. 누가 뭐 잘못했나?'


그렇고보니 오늘은 경호하는 애가 없네. 저 인간이 있어서 그런거야?


그렇고 보니 리리스가 기절해서 대타가 온다고 했는데 아직 안오네. 혹시 여기에 있다고 말 안했어?


 

아뇨, 그건 아닌데요..


...팬텀 아줌마?


 

뭐야? 애가 뭐라 말하는거야?/팬텀? 분명 레이시랑 같은 숙소에 사는 애인데. 루가 왜 개를..


팬텀 아줌마!!(뭔갈 잡으며)


휘리릭!!


우왔!!!?


뭐야?! 저녀석 언제부터 있던거야?


그..경호대장님 대타로 사령관님을 호위중이었습니다..


 

분명 다른 애가 온다고 했지만 여기로 올줄 알았는데./'나조차 눈치채지 못했다니!! 놀라울 잠복력이다!!'


물론 사령관님에게 왔다고 (매우 조용하게)말했지만 갑자기 광학장치를 벗으면 다른분들이 놀래실거 같아 상황을 보고 있었습니다.


아..네..'은신술이 무음기능도 있었나?'


 바리스타씨의 의견에는 동의합니다. 저희같은 바이오로이드가 나온 순간 다른 국가의 출산률이 떨어져도 신경쓰지 않는다고 스승님께서 말씀하셨거든요. 아?! 스승님은  제가 멸망전 보급병시절에 같이 일하던 인간분이셨습니다. 


팬텀씨, 진정하시고 저희가 했던 이야기에 억지로 참여하지 않아고 돼요.


스승님이면 너가 가지고 있던 사진의 인물을 말하는거지?


네. 스승님이 브리지스씨가 아시는 분이랑 닮으셨다고 말하셨죠.(44화 참조)


그랬었지..' 내가 알던것보다 젊은 모습이었지만 분명 클리프였어.'



뭐야? 어떤 인간이길래 표정이 오묘해지는거야?


그냥 아는 사람이랑 너무나 닮은것 뿐 아무것도 아냐.


헤에~ 대체 어떤 관계이길래 표정이 대놓고 나오는거야?


'확실히 브리지스씨가 스승님을 처음보실때 매우 놀라셨지.'


손님에게 곤란한 질문하지말고 주문이나 받아. 누구나 말하기 어려운 것들이 있는거 너도 알잖아.


뭐야, 여기서 끊어버린다고? 재미없게.


그래도 유령 말대로 누구나 말하기 어려운게 있지~


뭐야? 왜 날보고 말해?!


후훗 솔직하지 못하고 틱틱대며 가버렸는데 이미 뺏겨버린 누군가가 생각이 났단다~


야..이..


그만 싸우고 손님이나 받아라.


 

네~ /쳇.


 

여기서도 티격태격하는군./ 그래도 나름대로 일하고 있어 다행이에요.


'..옷차람이 불경하지만 타깃을 노릴때 무해한척 행동해야지..그래도 옷차림은 따로 말해야겠군.'


 

어라? 사령관이랑 애기네? 방긋방긋~/ 안녕하십니까 사령관님.


  

안녕하세요, 살라시아양. 엠피트리테씨/ 까야~/'방긋방긋? 최신 유행어인가?'


'재들은 분명 잠수정 식당에서본 애들이네.(7화 참조) 그러고보니 갈라테아라는 애도 저 애들랑 같은 팀이라고 말했지.'


헤헷, 애기 아빠인 왕자님도 방긋방긋~


그래 오랜만에 보..


잠깐?! 방금 뭐라고..


그말대로다!! 샘 포터 브리지스여!!


갈라테아의 이야기와 자네가 가지고 있던 자료를 보았다. 자네는 이계(데스스트랜딩)의 왕자(UCA;Unite Cities of America 정부기관 대통령 아들)라고 하더군. 


아, 내 소개가 늦었군. 나는 멜리테. 초코제국의 건국할 자다!!


  

애가 갑자기 와서 뭔소리를 하는거야?/왕자님?뭐야? 아저씨 재밌는 별명을 가지고 있네~/'왕자!? 확실히 다른곳의 정부집단 소속의 자식이라는 정보을 보았지만 왕자라니?!'


 

브리지스씨.../..............


------------

*개인적으로 하람이(사령관)랑 샘이 가장 불편할 바이오로이드는 멜리테라고 생각이 듭니다.(조용한 삶을 살고싶은 성격과 나라를 세워 세상을 평안하게 다스리고 싶은 성격의 차이 때문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