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모로 불안했던 시기가 계속되다 보니 혹시라도 작가들 고로시하려는거냐는 소리나올까봐 조심하고 있었는데

콜라보카페에 굿즈도 활성화 되고 요새 분위기 좋아져서 괜찮아보이니 그동안 일러스트에서 느끼고 있었던 아쉬운 점 말해보려고.


일단 현재 일러스트 작가분들한테는 나 포함해서 모든 라붕이들이 고마운 마음일거임.

작년 만우절 사태 전후로 직원들 갈려나간거 드러나며 게임 상징적 기반인 일러스트 담당 작가들까지 엎어져서 우리 진짜로 망하는거냐고 채널 침울해졌던거 떠올려보면...

그 후로도 중간중간 별일이 있었지만 그래도 새로이 일러스트 업데이트 해가며 만들어주는 작가분들 합류해서 잘 되어왔지.


그래도 새로 나왔던 일러스트에 대해서 조금이나마 아쉬운 마음이 한켠에 들었는데

간단히 말하자면 라스트오리진 여캐들에 대한 특징이 잘 도드라지지 않는다고 느꼈음.


A: 지금까지의 육덕 개념

B: 라스트오리진에서 배운 육덕

원출처: https://twitter.com/type5_labyrith/status/1647516564932153344


대충 말하고 싶은 것을 잘 표현하는 일러라서 들고왔음


우리가 젖겜 젖겜 하지만 유저들이 라오를 좋아하는 이유는 매력적인 스토리와 더불어 다른 게임에서 찾아보기 힘든 라오 캐릭터만의 특색이 있어서라고 보는데

개인적인 관점에서 그 라오만의 특색이란 바로 단순히 가슴이나 허벅지의 크기가 크다 작다하는 점이 아니라 굵직하고 터질것 같은데도 밸런스가 잡힌 것처럼 보이는 형태로 여캐들 몸매 형상의 기본틀을 관통한 것이라 생각함. 그리고 그 점이 이 게임 붙잡고서 계속하고 있는 이유에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기도 하고.


일본판 없던 시절에도 한국어도 모르는데 일러만 보고 한국판 플레이 했던 일붕이부터, 현재의 다른 캐릭터수집게임 여캐 일러와 라오 여캐 일러의 차이를 드는 일붕이들도 이런 점을 특색이라 보고 있는 것 같고. 라오 안 하는데 존재만은 아는 일본인도 방금 말한 특색의 여캐 보이면 "이거 변태임?" "라스오리에 어울린다"라고 대명사적으로 쓰일 정도가 되기도 했으니까.


지금 일러스트 작가분들이 못 그린다는 말은 결코 아니니 오해하지 마라. 잘 그리는 실력 있는 분들이고 언제나 일러 기대하고 있으니까.

단지 절 사태 전후로 새로이 참가해서 나온 일러스트들은 잘 그리고 이쁜건 맞는데 앞서 설명했던 특색 부분이 부족해보여서 그냥 보통 다른 게임 캐릭터랑 달리 보이는게 많이 없는 점이 아쉬웠다는 거임.


그렇지만 작가분들이 새로운 작업 할 때마다 계속 신경쓰고 그려주어서 그런지 점점 그런 특색이 살아나는게 보여서 앞으로는 나아질 거란 희망에 이렇게 글을 써봤음.


모든 스튜디오발키리 개발진 인원과 더불어 양질의 일러스트 내주시는 작가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이고 덕분에 즐겁게 라오랑 함께 한다. 끝.



아니 근데


한국에서 성인용 캐릭터수집 모바일게임 나온다는 소식에 이게 되나 싶었던 게임이 망한다 안 망한다 별별 사건사고 거치며 4년을 생존하고 콜라보카페까지 하게되니 감개무량하네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