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arca.live/b/lastorigin/25788650 1부

https://arca.live/b/lastorigin/49559852 전편


<080기관,닥터의 연구실>

그러니까 아저씨의 방에 카이랄리움을 전력화해서 공급해달라고?


그래, 생각보다 아멜리의 연락이 너무 늦어. 거기에 무슨일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혹시나 전에 쓴 장치는 그놈이 방해해 연락이 되지 않는다면 또 하나의 연결수단을 만들어야 할거같아.


확실히 아저씨 누나가 있는 해변이란 공간은 이곳의 시간이 다르게 흐른다고 하지만 생각보다 많이 늦네. 


원래 있던 곳에서는 꿈을 통해 아멜리를 만날 수 있었지만 여기에서는 한번도 본적이 없으니 무슨 일이 생겼을까 걱정이야.


아저씨가 있던 곳의 기록에 따르면 아저씨의 세상에서는 특정 인물의 연이 있으면 상대방의 해변에 갈수 있다고 하는데 여기에서는 누군가 방해한다고 생각하는거지?


내 생각이 틀릴 수 있지만..'아마 가면을 쓴 그놈이거나..전에보았던..'


알았어. 아저씨가 준 카메라와 카이랄리움을 이용해 아저씨 누나랑 연결이 원활하게 됬으니 아저씨 방 전력에 카이랄리움 광물을 투여하는것도 어렵지 않을거야.


물론 아저씨 방에는 아저씨가 있었던 세상의 방과 다르게 감시 카메라가 없으니까 따로 가져가야할꺼야. 


그래? 그것도 원래 있었던 방처럼 똑같이 만들었을줄 알았는데? 게다가..


아무리 몇몇 언니들이 아저씨를 여전히 수상하게 보는건 맞지만 사생활을 침해할정도로 감시하지 않거든.


게다가 아르망 언니(미래예지)와 엔젤 언니(심리파악)가 있는데 아저씨를 24시간 감시할 필요가 없잖아.


...어찌보면 니들이 더 대단한거 같은데..


원래 남의 것이 더 대단하게 보이는 법이잖아. 멸망전 인간들이라면 아저씨의 불사 능력을 두 언니의 능력보다 더 대단하게 볼껄.


대신 부탁할게 있는데 들어줄 수 있어?


뭐 어려운게 아니라면..


<잠시뒤>

그래서 데리고 오신거에요?


설마 이모보다 이모친구가 먼저 올줄이야./멍뭉이..


.........


(바르그를 보며)첩자이지만 기록물을 염탐하는거 외에는 피해를 준게 없고 그쪽에 관리하는 것보다 자유롭게 나두는게 저녀석을 자세히 알수 있다고 여기더라.


다만 재는 그걸 수상하게 여겨 안나갔는데 내가 '나가서 지내볼래?' 물어보니까 나올줄이야..


아마 그 애는 브리지스씨를 신뢰하니까 그런거겠죠. 


헌데 그럼 저 애는 어디서 지내는거죠? 설마..


일단 닥터가 하람이랑 라비아타에게도 알려줬으니까 따로 지낼곳을 주겠지. 


다만 그때까지 어디서 지내야할지 모르겠네. 아무리 같은 소속이었다지만 장화가 있는곳은 안되겠지.


네..장화는 여제가 일어나면 자신이 고통받았던 시절로 돌아갈거라 생각해 여제가 일어나는걸 극도로 반대하는데 여제를 살리고 싶어하는 저 애랑 같이 있으면..


일단 너의 부탁대로 장화에게 말을 했어(외전 25참조). 완전히 믿지는 않겠지만 말하기 전보다는 나은거 같아. 


그런가요. 도와주셔서 감사해요.


그래도 혹시나 해서 물어보는건데 브리지스씨는..여제가 브리지스씨처럼 될 수 있다고 보시나요?


확신할 수 없지만 장화에게 말했던것처럼 여제는 내말을 믿지 않거나 너무 늦었을 가능성이 높아. 거기에 몇몇은 여제가 일어나면 하람이를 노릴거라 생각하고 있으니 최악의 경우를 대비하고 책임져야겠지.


브리지스씨..



(이 상황을 보며)우으...여기서도 일에 관련된 애기만 하고 있는거 같은데.


별수있냐? 아저씨가 바르그 재를 데리고 왔으니 바르그에 관련된 이야기를 하겠지. 안그래 미호?


...어?! 그렇겠지?


응? 뭐야? 넌 안보고 있었어?


아니 그런건 아닌데..


혹시 미호도 아저씨가 엄마 복장에 대해 아무말도 하지 않은게 신경쓰이는거야?


멸망전에는 엄마같은 복장이 남자들한테는 인기있었다고 했는데..아저씨가 있는곳에서는 그런 옷이 없는건가? 게다가 엄마 몸매도 부각되어서 자연스럽게 눈이 갈텐데 한번도 보지 않았어.


야, 그러다 미호에게..


확실히 엄마를 음흉하게 보지않고 차분히 대화를 하다니..의외네.


너희는 아저씨를 발정난 짐승으로 보는거냐?


그말대로 한심하군.


뭐야? 언제 온거야?


저자는 너희가 생각하는것과 다르게 색욕에 환장하는 짐승들과 달리 고귀한 핏줄을 지닌 왕족이다. 


 

왕족? 뭔소리야?/혹시 너도 아저씨가 왕자라는 소문을 듣고 저러는거냐?


그건 소문이 아닌 진짜다. 저자가 있던곳의 대통령직은 직계로 내려줄 수 있어 저자도 대통령후보였다.


 

그거 아저씨가 있던 집단(UCA;Unite Cities of America:미국 도시 연합)의 대장이었던 아저씨 엄마가 사망해 그일을 계기로 아저씨 집단이 무너질까봐 아저씨 엄마 다음으로 영향력 있는 아저씨 누나에게 준거라고 말했는데./응.


대통령의 직계후손이 그다음 지도자가 되는건 절대 쉬운일이 아니다. 아마 브리지스 가문의 영향이 엄청난다는 뜻이겠지.


 

아저씨는 그건 민주주의가 아니라 세습군주제라고 비난..


멸망할 위기에서 나라를 재건할 힘과 영향을 가진 가문의 자손이라면 그 가문의 일원이 될만한 교육과 예절도 충분히 배웠을거다.


 

그런걸 알면 머리랑 수염을 다듬지 않냐?/그래도 드라코의 철학애기를 들어주거나 할페랑 이야기 나누는걸 보면 알건 아시지.


즉 멸망전 성욕에 미친 놈들과 다르게 브리지스 그자는..


 

여제랑 어울리는 사람이라고 말하는거야?


그렇다. 그자라면 여제님의 혼인 동ㅁ..


지금 뭐라 하였느냐?


너도 아저씨를 왕자로 보는거 같은데 너가 지냈던 여제라는 인간이 블랙리버 후계자중 하나라며? 


설마 여제가 고귀한 신분이니까 왕자인 아저씨에게 어울린다는거 아냐?


그게 아니라 난..브리지스 그자의 신분이면 여제님도 만족할 가능성이 있으니 그자를 여제님에게 가까이 붙여 여제님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시면 이곳의 분쟁을 이르키지않고 팩스랑 철충을 퇴치할거라 말하는..


미안한데 여기 사령관은 하람이고 하람이는 일부일처체라 칸 대장만 이성으로 보아서 여제를 만난일을 없을거 같은데?


아니 브리지스를 이곳의 주인이라고 여제님에게 거짓말하자는 의미가 아니라 그자의 혈통이면 여제님도 나름 인정해..


그러니까 너는 아저씨를 여제랑 사귀게하면 문제 없을거라는거네. 왜 말을 돌려말해?


ㄱ..결..결..결혼이라니?! 감히 여제님 몰래 내손으로 혼인시키는 발칙한 짓은 하지 않는다!!


 

난 결혼이란 말은 안했는데?/......


(이들의 대화를 보며)그래도 바르그가 안싸우고 있는걸 보니 나름대로 적응하는거 같네요./근데 무슨 말을 하고 있길래 바르그 재가 당황하는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