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가끔 호로 새끼라는 생각이 드는게 중학교 들어가서 서울로 이사할 때 친할머니하고 우리가족하고 분가한게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고

친할머니는 분가할 때 시어머니집에 들어가서 증조할머니 돌아가실때까지 10년이상 모셨거든 근데 시어머니께서 멀리사는 시누이를 편애해서 고생하셨지

시집살이 때문이었는지 친할머니는 인정받고싶다는 그런 강박관념이 꽤나 심해서 만약 분가하지 않았으면 어머니께서 못견뎌서 이혼했을거라는 생각이 들어

어쨋든 느낀게 옛날에는 부모나 처가 식구 어떻게 데리고 살았는지 신기해 나라면 뛰쳐 나갔을 거야 편해야할 집인데 24시간 내내 부장님이 상주해있다는 생각만해도 소름이돋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