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오르카 내부를 산책하던 더치걸은

정비실에서 포츈이 알바트로스를 정비해주는걸 본거야


더치걸은 사령관에게 구조 되기 전까진

AGS를 본적이 없기에 AGS도 똥을 싸는지 궁금해졌어


물론 토미워커도 작업용 AGS이지만 더치걸같은

저가형 바이오로이드와 작업하는 환경 자체가 달랐지


궁금증이 생긴 더치걸은 정비하던 포츈과 알바트로스에게

다가가서는 물어보는거야


"저기... 알바트로스도 똥 눠?"


알바트로스와 포츈은 어안이 벙벙해져서

잘못 들은건가 하고는 다시 물어보는거지


"언니가 지금 피곤해서 제데로 못들은거같은데 다시 말해주면 좋겠거든?"


그러자 더치걸은 천진난만하게 다시 물어보는거야


"알바트로스도 우리처럼 똥 눠?"


알바트로스는 잠시 더치걸의 질문의 의도를 분석했고

여러번이나 비슷한 결과가 도출되자 더치걸에게 말해주었지


"음... 생리적인 배설물은 아니지만 동력원이 너무 오래되거나 하면 주기적으로 교체해야하지, 이것도 어떤 의미로는 배설을 한다고 볼수 있지 않을까 싶군"


하지만 더치걸은 그 말을 다르게 이해한거야


"왜 AGS는 똥을 안눠? AGS에겐 똥을 눌 권리가 없어?"


알바트로스는 잠시 생각하더니

더치걸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했어


"고맙네 작은 바이오로이드여, 덕분에 내가 해야할 것을 깨달았네"


[뿡]


포츈은 자기 귀를 의심했어

너무 피곤해진탓에 잘못 들은거라고 생각하려 했지


[뿌우우우웅]

[뿌다다다다다다닥 뿌득 뿍]

[뿡]


연속으로 들려오는 기괴한 소음에 결국

드론을 정비해주던 그렘린까지 달려온거야


"저...반장님? 이게 대체 무슨소리죠"


포츈은 공포에 질린채 그렘린에게 말해주는거야


"알바트로스가... 함내에 무적을 싸기 시작했거든..."


[뿡]


동일 시각 드디어 메이와 첫 야스를 하려던 사령관은

무적이 걸린 메이의 처녀막에 쥬지가 부러져서

한동안 수복실 신세를 지게 되었고

메이는 결국 다시 아다신세가 되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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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술김에 써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