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소추...주공....?"


"카엔...?"


갑자기 이상한 소리를 내는 카엔의 모습에 나는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그냥 머리를 쓰다듬었을 뿐인데 갑자기 왜 저런 소리를 한단 말인가.


"말걸지마... 명예자지... 만들거잖아..."

"...카, 카엔? 그게 대체 무슨..."


나의 물음에 카엔은 두 눈을 날카롭게 뜨며 나를 노려보았다.


"쓰다듬는거... 애완동물... 여혐... 주공은... 번탈남..."

"카, 카엔......."

"부르지마... 소추소심..."


카엔은 그렇게 말하며 나를 쓰레기 같이 쳐다보았다.


"함몰갈잦..."


"이가면은... 코로셋의 상징..."


이해할 수 없는 말을 마구 내뱉은 카엔은 혐오스러운 표정으로 중얼거렸다.


"페미니즘... 전에는... 에브리데이.드림..."


나는 지금 이 상황이야말로 꿈이기를 바라며 정신을 잃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