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arca.live/b/lastorigin/25788650 1부

https://arca.live/b/lastorigin/49559852 전편


-후후.. 무슨 일이 있어도 너는 나를 배신하지 않아. 너만은 절대로..


<샘의 프라이빗 룸>

......어머님..


그래, 이제..


멍뭉이? 


우왔?! 너가 왜 여기 있는것이냐?!


깜짝이야!! 오히려 내가 놀랐네.


이곳은 브리지스 그자의 뇌파에 반응해 올수 있는 곳인데 어떻게 온것이냐?


정확히는 아저씨랑 루의 뇌파를 통해 여기 방문을 여는거야. 


루가 갈아입을 귀저기를 가지러 올겸 루의 고모(아멜리)를 보러왔는데 너가 있을줄은 몰랐네. 아직도 아저씨 누나가 너네 엄마를 못 살리는것 때문에 심란한거야?


무슨 소리를 하는거냐? 내가 어머님를..


응? 지금 뭐라 했느냐? 아니 그보다 언제...


 

너가 시대극에 나올법한 물건에 이어폰를 끼고 엄마라고 몇번이나 중얼거리는거? 한 3번은 넘게 들은거 같은데?/응, 멍뭉이 엄마 많이 불렀어.


네 이놈..감히..


괜찮아, 나랑 핀토도 밖에 있을때 엄마를 엄마라고 부르고 루도 엄마를 마마라고 부르거나 레이시를 레이시 마마라고 부르는걸.


그리고 이모랑 이모 친구는 물론이고 아저씨에게도 비밀로 해줄테니까 걱정마.


그래, 너희의 혀가 뽑혀지기 싫으면 그말을 반드시 지켜야 할것이다. 알겠느냐?


 

애 앞에서 안좋은말 하지마. 배우면 어쩔려고 그래.


그럼 어서 볼일보고 나..


......(바르그를 보며)


뭐..뭐냐? 아까 한말 때문에 보는것이냐?


멍뭉이 엄마 어떤사람?


하아? 


장화 이모는 멍뭉이 엄마 싫어하는데 멍뭉이는 멍뭉이 엄마 좋아해. 


장화 이 불경스러운것, 여제님에 의해 태어난 은혜를 잊고 아이한테 그런 소리를 하다니..


그치만 부모가 부모다운 행동을 해야 부모 대접을 받는다고 하던데? 멍뭉이 엄마 장화 이모에게는 나쁘게 대했어?


 

..대체 애한테 뭘 가르쳐준것이냐?/내가 책을 읽어줘서 그런가? 종종 나이에 안맞게 말을 잘하거든.


혹시 멍뭉이 엄마 장화 이모가 멍뭉이가 아니라서 싫어했어?


여제님께서 그런 이유로 처벌을 내리지 않는다. 물론 여제님이 주신 일을 실패했으니 벌을 받는게 당연하지 않는가.


그럼 잘했을때는? 멍뭉이 엄마가 잘했다고 칭찬했어?


그래, 멸망전 처리한 일을 잘하면 미소를 보이셨지. 정말 오랜만에 여제님의 입꼬리가 올라가셔서 오히려 내가 기분이 좋아 여제님 앞에서 웃음을 지을뻔했지.


 

어..뭔가 우리 엄마랑 다른 느낌인거 같다?/그게 끝?


여제님의 미소가 얼마나 소중한지 모르는군. 철충이 오기전까지 정당한 지위에 오르기 위해 1분 1초를 세세하게 계획해 늘 바쁘고 심신이 지치셨지.


허나 철충과 휩노스가 없었다면 언젠가 여제님께서는 앙헬의 목을 베고 그 자리를 차지했을터. 만약 여제님를 다시 일어나실 수 있다면 내 목숨을 포함해 어떠한 대가를 치를..


멍뭉이가 죽었는데 멍뭉이 엄마가 좋아해?


...여제님을 위해서라면 이 목숨 몇번이나 바칠 각오가 되어있다. 어제 브리지스의 누이가 불가능한다고 말했으나 다른 방법을 찾아..


그게 아니라 루는 너랑 여제가 진짜 가족으로 생각해서 부모가 자식이 죽는걸 바라는거냐고 묻는거 같은데? 


....


크흠.. 이건 어디까지나 비유일뿐. 여제님께서는 나 또한 적절한 수단으로 보신다. 


그러니 아까 말했듯이 오늘 내가 말한걸 절대로 말하지마라. 만약 너희말고 다른 이들의 입에 그 말이 나오면..


 

말하지 않는다고 말했잖아. 그보다 애들이 너가 여제를 엄마라고 부른걸 알면 부끄러운거야?/ 사춘기?


부끄럽다니? 감히 여제님을 그런 호칭으로 부른다는건 불경죄이기 때문이다!!


 

'부끄러운거 맞네.'/.....


가만? 분명 너희 둘은 여기 올때 브리지스의 누이를 본다고 말하지 않았나?


확실히 그녀는 분명 이 방에 나타났었지. 그럼 몇번더 볼수 있다는 소리겠군. 그렇다면..


 

응? 갑자기 루의 고모를 볼 생각이야?/아멜리??


걱정마라, 오르카와 브리지스가 불이익을 얻지는 않을거다. 


'여제님 아무래도 시간이 더 걸리거 같아 죄송합니다. 허나 어떻게든 눈을 뜨게 할수만 있다면 수십수백년이 더 걸리더라도 절대 포기하지 않을겁니다.'









아직도 불만이십니까?  


그래, 병력도 있는데 왜 당장 내 재산을 되찾지 못한거지? 고작 애새끼가 뭘한다고?


그 병력을 온전히 가지는게 더 이득이지 않나요? 오르카 말고도 펙스랑 철충에 별의 아이같은 미지의 존재도 있으니 굳이 먼저 나서서 손해 볼 필요는 없죠.


게다가 여제님께서 불로불사로 다시 태어나셨는데 기다리시는건 따위는 문제가 아니죠.





그래, 거기다 가면쓴 광대놈이 알아서 뒤져버렸으니 잘됐지.


솔직히 그놈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고민했는데 알아서 뒤진것도 모자라 좋은것도 줬으니 오히려 비석이라도 세워줘야겠네.


.........


거래조건으로 준 로크랑 이상한 에너지원(카이랄리움)에 아르망 너가 있는 비밀기지와 병력.. 솔직히 이건 예상 못했어.


네, 덴세츠와 비스마르크 고위 임원들이 극비로 만든..


됐어, 이미 뒤져 잊혀질 놈들을 기억할 가치는 없지. 이제 내것이잖아.


근데 내가 살아있는걸 알았으면 내 것(엠프레시스 하운드)들은 재깍 찾아와야지. 특히 바르그는 지 몸에 철 덩어리를 묶고 바다속에 들어왔을줄 알았는데.


죄송하지만 이곳은 수심 10,000m 지점에 지어진 곳입니다. 만약 바르그가 여제님 말대로 그렇게 한다면..


그럼 그 몸뚱이가 부서지고 일부가 고기밥이 되서라도 이곳에 떠내려왔어야지.


흠..그럼 오르카 정찰에 엠프레시스 하운드 수색도 추가하겠습니다.


그래, 그곳을 먼저 차지하면 내것..특히 장화부터 재교육하는게 먼저겠네. 감히 내 말에 토를 달다니(92화 참조) 내가 오랬동안 눈감아 있어 장화가 누구의 주인인지 잊은거 같아.


알겠습니다. 엠프레스 하운드..장화를 발견하면 즉시 알려드리겠습니다. 그럼 편히 쉬십시오 여제님.


그래, 되도록 빨리 찾아와.


알겠습니다. (방을 나가며)


 '마리아 리오보로스.. 생각보다 더 병신이네.'


'어린 애를 상대하지만 그의 병력은 이곳보다 훨씬 정예병력에 그들이 힉스의 괴물(bt)들을 퇴치할 방법을 알고 있는데다 힉스를 이겼다는걸 알텐데, 오르카의 주인이 어리고 여려보인데다 힉스에게 한번 잡혔다고 만만하게 보다니. 거기에 만약 운이 매우 좋아 당신이 이기더라도 오르카는 절대로 널 섬기지 않을거야.'


'만약 오르카에 합류해 그들의 신뢰를 받기위해 노력하며 선만 넘지 않으면 블랙리버..아니 철충과 별의 아이를 쫒아낸 세상의 구원자로 이름을 남길 수 있었지만 그럴일은 절대 없겠지.'


'마리아 리오보로스 당신은 오르카를 공격하기로 마음먹은 이상 당신의 운명은 하나야.'


'그들의 자비를 거부하고 끝까지 구차하게 굴다가 너의 사냥개(엠프레시스 하운드)들이 보는 앞에서 비참하게 죽는것 그것 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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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하겠지만 다음 빌런으로 나올 마리아 리오보로스의 세탁은 없습니다.(솔직히 감마 합류도 어렵다고 보는 중인데 여제는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