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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lrl.....lrl을 찾는 거야.....'

나는 그런 생각을 하면서 lrl을 찾을려고 헤메기 시작했다. 그 때.......


"주인님. 혹시 도와 드릴일 있나요?"


갑자기 리리스가 나타났다. 내가 볼수 없는 곳에서 다시 호위를 시작하는 건 줄 알았는 데, 왜 다시 나타난거지?


"아, 리리스. 실은 내가 lrl이 어디 있는지 까먹어서......."

"lrl양 말씀이시군요. 지금 시간에는 알렉산드라씨에게 교육을 받고 있을 거에요. 근데 찾으시는 이유가...?"

"아, 그건......"


생각을 해보니 난 lrl을 만나 힐링할 생각만 했지 만날 명분은 생각하지 못했다. 뭐라 말하지?.... 에라 모르겠다.


"오늘 그......뭐시냐....... 쫌 여러가지 일이 있었잖아. 그래서....."

"아~ 이해했어요......죄송해요 주인님....... 제가 못난 바람에 그런 상황이 발생해서 주인님을.......역시 저 같은 건..."

"리, 리리스?!"


이런. 저번에도 그러더니 다시 한번 리리스는 침울해 지면서 다시 자책하기 시작했다. 원래의 리리스랑 달리 여기의 리리스는 정말로 자기애가 없는 것이 분명하다.


"진정해 리리스. 그건 네 탓이 아니야."

"아니에요....제가 무능해서 그런 상황이 된 거에요.....제가 거기서 자책하는 바람에......그래서 페더의 의심병이 발동 되버려서...... 그만....."

"아니야. 그건 진짜로 네 문제가 아니야."


페더의 의심병은 그냥 페더 본인이 문제지 리리스가 문제 될건 전혀 없는 데...... 아무튼 우선, 화제를 돌려야 할 것 같다.


"그나저나 리리스. 너네 컴패니언의 신조를 생각하면 이렇게 대놓고 내 앞에 나타나면 안 되는거 아니야?"

"아, 그건 하치코가 자신과 펜리르는 이만 페로와 페더를 교육 해야하니 저 보고 저의 정신건강도 챙길겸 교육이 끝 날때 까지 직접 옆에서 주인님을 호위 해달라고 부탁해서 그런거 에요."

"아~그래서....."

"네. 맞아요. 정말 착한 동생이죠?"


아무래도 여기의 하치코는 매사에 엄격하긴 하지만 자상한 면도 있는 게 분명하다.


"그렇게 착하고 유능한 동생은 저 같은걸 위해서 헌신을 하는 데.......... 못난 저는 하치코에게 아직 까지도 큰 도움을 주지 못했어요......역시 저 같은 건 죽어야 해요......얼른 자살해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어야 하는 데...."


으악! 또 자책을 하기 시작했다. 지금 까지의 상황을 보면 여기의 리리스는 매일매일 자책을 하는 데다 위로를 한다 해도 별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다. 다시 한번 화제를 바꾸어야 겠군......


"아무튼 리리스. lrl을 만나러 가자. 내 손 잡고 응?"

"네?! 정말로 그래도 되요?"

"당연하지. 왜 안돼겠어?"

"저 같은 것 한테 그런 일을 해주신다니.....너무 감사해요 주인님!"


결국 그렇게 난 리리스의 손을 잡고 알렉산드라의 교실로 향했다. 지금 리리스의 표정을 보니 침울한 모습은 온데간데도 없고 행복한 모습만 보인다. 아무래도 여기의 리리스도 날 매우 사랑하는 것 같다.....그나저나 여기의 알렉산드라는 어떤 성격일까? 그런 궁금증을 가지며 계속 나아갔다.......



다음에 계속....?


그나마 이 소설같지도 않는 소설을 봐주시는 라붕이님들에게 말씀 드립니다. 죄송합니다 매우 많이 늦어져서 그리고 감사합니다..... 다음엔 외전인 페로와 페더의 교육으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