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로제 떡볶이와 추가로 고구마 핫도그이옵니다. 안드라비양."


"우유도 있으니 필요하시면 말해요."



"와아~! 감사합니다 모리안씨"


"별말씀을, 어저께 안드바리양이 아니었으며 창고에서 싸울 뻔했으니까요."


"혹시나 싶어서 아스널 준장님께 연락을 드렸는데 타이밍이 좋았어요."


전날 자원 보급을 끝맞친 우리들의 앞에 다시 한번 자원 창고를 털어버리기 위해서 리리스, 리제, 소완까지 대동해서 온 제조에 미친 사령관.


잘못하면 자원 창고에서 전투가 벌어져 자원이 손상 받을 뻔했지만 안드바리가 아스널 준장에게 몰래 연락을 보내서.   


"사령관! 또 제조를 돌린다는 제보를 받아서 왔다네!"


"아..아...아스널?! 어떻게 여기에 온거야?!!"


"음...! 그대에게 아쉽게도 제보자는 익명성을 보장 받아 알려줄 수 없다네."


"허나, 약속을 어긴 자네의 X지 권리는 보장 받을 수 없다네!!!!"


"우....우아아아아아악!!!!!!!!"


난입한 아스널 준장의 손에 사령관이 끌려갔고 리리스, 리제, 소완이 이를 저지하기 위해 우리에게 향하는 경계가 늦춰진 순간 그녀들의 뒷목을 가격해 기절시켜 제압했다.


사령관은 그대로 아스널의 손에 의해 비밀의 방으로 끌려 들어갔고 삼얀은 각자의 숙소로 보내버리는 것으로 상황은 종료됐다.


그 다음날 안드바리는 약속대로 내가 있는 숙소로 와서 양볼이 빵빵해질 정도로 떡복이를 가득 집어넣고 행복한 표정으로 먹고 있는데 그 모습이 마치 다람쥐나 햄스터처럼 보여서 귀여웠다.


물론 떡볶이를 먹는 것은 안드바리 한명만은 아니었다. 같은 숙소에서 지내고 있는 이들 또한 먹고 있으니까.


"이게 진미지!"


"맛있어, 더 먹어도 돼?"


"혹시나 싶어서 재료는 추가로 구매했으니 마음껏 드십시오."


사령관은 나의 특징 때문에 나 또한 버뮤다 팀에 속해 있는 바이오로이드가 아닐까? 판단하고 나를 버뮤다 팀이 머무는 숙소에 배속되어서 페로의 안내를 받아 숙소로 들어갔다.


숙소로 들어가자 침대 위에서 뒹굴거리고 있던 에키드나가 한눈에 들어왔고, 에키드나는 누가 들어왔는지 보려고 고개를 뒤로 돌렸는데. 


"우왁?! 이번에는 주방에 침입하지 않았다!"


"......네?"


 '나'들 중 소완이 있는 것을 보고 이불 안으로 잽싸게 들어가 몸을 바들바들 떨면서 이쪽을 노려봤다. 뭔 일인지 몰라서 옆에 있는 페로에게 물어보니.


"저번주에 주방장님이 만든 주인님을 위한 특식의 재료를 주방에 침입한 에키드나씨가 훔쳐 먹은 적이 있었어요."


 

"그날 분노한 주방장님이 에키드나씨를 어디론가 끌고 간 후부터 줄곧 저 상태에요."


"알려줘서 고마워요 페로양."


"ㅇ,아니에요. 고맙다고 말할 실 필요는 없어요."


'음.... 리리스 언니랑 다른 분위기를 풍기네요. 언니를 소체 쓴 바이오로이드라는 것을 주인님께 들었지만.... 눈이 붉으니까 뭔가 위협적으로 느껴져요..'


페로는 자신의 언니와 다른 분위기를 풍기는 모리안에게 느껴지는 분위기가 달라서 약간의 혼란(?)을 느꼈다고 한다.


다시 현재로 돌아와서, 내(소완)이 만든 떡볶이와 핫도그를 맛있게 먹고 있는 이들을 흐뭇하게 보고 있던 중.

 

""......?!"" 


"무슨 일 있으세요?"


흐뭇했던 둘의 표정이 굳었다. 둘의 분위기가 이상해졌을 느낀 안드바리가 무슨 일이 있었는지 물어보니 잠시 다녀올 곳이 있다고 말한 후 숙소에서 벗어나 어딘가로 향했다.


오늘은 왠지 피곤해서 이 이상은 못쓰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