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행위 하려고 금품까지 상납... "성교에 중독됐다"

함내 규칙 상 사령관과 성행위를 할 수 없는 청소년 바이오로이드들이, 암암리에 사령관에게 성상납을 하고 있었다는 폭로가 나왔다.


익명의 제보자가 자세한 내용을 폭로하기 전에는 사령관이 청소년 바이오로이드들에게 참치캔 등 금품을 지급하는 조건으로 바이오로이드들이 성행위에 참여한 것이라 여겨졌다. 그러나 청소년 바이오로이드들의 성매매가 이루어지는 양상은 추측과 달랐다. 오히려 바이오로이드 측에서 사령관에게 참치캔을 비롯한 금품을 주면서 자신과 성행위를 할 것을 요구했던 것이었다.


바이오로이드들의 자발적 성상납이 가장 활발히 일어난 곳은 호라이즌 부대였다. 제보자의 폭로에 따르면 해당 부대의 T모 부대원은 사령관에게 지속적으로 성행위를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제발 한번만 하게 해달라"며 옷을 전부 벗고 바닥에 엎드려 읍소하기까지 했다. 그럼에도 사령관이 성행위를 불허하자 T모 바이오로이드는 "참치캔 120개를 드릴 테니 한 번만 삽입해달라"며 끈질기게 요구했고, 결국 당일 사령관과 동침하는 데 성공했다. 이와 유사한 사례가 같은 부대 다른 부대원들에 의해 총 24차례나 발생했다고 익명의 제보자는 주장했다.



"근거 없는 유언비어" 반박 나온 지 4시간만에 성상납 현장 녹화영상 공개

최초 폭로 직후 호라이즌 측은 "명백한 거짓"이라며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호라이즌 지휘관 무적의 용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부대원들이 사령관에게 금품을 지급하고 성행위를 했다는 근거 없는 유언비어가 확산되고 있다"며 "이와 같은 거짓말을 퍼뜨린 자를 색출해 즉각 징계할 것"이라고 엄포를 놓았다.


그러나 기자회견 종료 4시간 만에 함내 인트라넷을 통해 사령관과 호라이즌 부대원이 성행위를 하는 영상 40여 편이 공개되었다. 해당 영상은 사령부 규칙 상 성행위가 금지된 청소년 바이오로이드들이 사령관에게 금품을 지급하고 성행위에 나서는 모습이 적나라하게 찍혀 있던 것이었다. 이 영상들이 공개되자 함내 승무원들이 호라이즌 측에 해명을 요구하고 나섰지만 아직까지 별다른 해명은 나오지 않고 있다.



호라이즌 성매매 혐의자들 "우리도 자기결정권이 있다" 반발

사령관에게 금품을 상납하고 동침한 청소년 바이오로이드들은 해당 폭로에 대해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이들 중 일부는 함내 극단적 시민단체인 '자유로운성행위연대'에 가입하여 적극적으로 활동해 왔으며, 청소년 바이오로이드들의 성행위 금지 조항을 함내 규칙에서 삭제할 것을 촉구하는 시민운동에도 참여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호라이즌의 소속의 위관급 장교로 복무 중인 S모 바이오로이드는 '자유로운성행위연대'에서 주최한 소규모 시위에 참여 중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본인은 원래 성행위에 관심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S모 씨는 "함내 인트라넷을 통해 성행위 영상물을 접하고 관심이 생겼으며, 이윽고 나의 몸에 대한 것은 나 스스로 결정할 권리가 있다는 생각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그녀의 소신대로 S모 씨는 시민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청소년 바이오로이드들의 성적 자기결정권을 존중할 것을 사령부에 촉구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사령관 유감 표명... "매일 금품 받고 성행위 하는 것 아냐" 해명

청소년 바이오로이드들에게 성폭력도 당해

폭로가 이어지자 사령부 측은 당혹감을 드러내며 "이러한 사건이 일어나게 된 것에 극히 유감"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사령관이 청소년 바이오로이드들로부터 금품을 받고 성행위한 것에 대해 승무원들이 강력히 해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사령관은 청소년 바이오로이드들의 성매매 사건과 관련해 지난 X일 대 승무원 담화문을 직접 발표했다. 해당 발표에서 사령관은 "일부 바이오로이드들이 자신과 한 번만 성행위를 해줄 것을 부탁하면서 금품을 건낸 사실이 있다는 점은 숨길 수 없는 사실"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사령관은 이어진 담화에서 "몇몇 바이오로이드들의 금품수수를 거절했더니 떼로 몰려와 내 옷을 벗기로 바닥에 눕혀 강제로 했다"며 자신이 이 사건의 진정한 피해자라고 주장했다. 


취재 결과 사령관 윤간 사건은 지난 X월 실제로 벌어진 것으로, 사령관이 소년 체형을 유지하고 있을 때 스틸라인의 지휘관 M모 씨가 주도하여 여러 부대의 청소년 바이오로이드들 십여 명과 함께 사령관이 잠든 틈을 타 숙소에 잠입하여 사령관을 강제로 겁탈한 사건이었다. 이 사건에 대한 조사 및 처벌은 진행 중에 있으며, 특히 사건을 주도한 M모 바이오로이드에게는 180일간 일체의 성행위를 금지하는 중징계가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 


사령관은 일부 시민단체에서 주장하고 있는 청소년 바이오로이드들의 성적 자기결정권 문제에 대해 "청소년 바이오로이드의 성행위 금지 조항 수정 여부는 사령부에서 상의하여 결정하겠다"고 답변했다.


사령관이 청소년 바이오로이드들로부터 건네 받은 원치 않은 금품은 참치캔 800여 개, 바이오로이드의 이름과 시리얼 넘버가 적힌 개목걸이 50여 개, 성인용품 120여 점으로 추산된다.



스프리건 오르카파이낸셜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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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냐고 물어보는 사람들 많은데

대학생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