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랑 기독교 사이에 첫인상과 나중 인상이 완전 반전되었던거임.


처음 느꼈던 기독교는 신이라는 절대적 존재에 의한 구원이라는 조금 비이성적인 사상이었고

그에 반해 개인적 해탈을 추구하는 불교쪽은 비교적 합리적으로 느끼고 있었음.


그런데 두 종교에 대해 알아보고 겉핡기 식으로 공부하면서 다시 느낀점은.

사회적 입장으로 본다면 기독교 쪽은 실리를 추구하는 현실적인 종교에 가깝고

불교가 오히려 이상주의론을 추구하는 현실과 거리가 먼 종교에 가깝다는거임.




위짤처럼 마태복음중 윗구절을 읽으면 대충 "너들은 교리설파하면서 착하게 지내야하는데 멍청하게 살진 말아라"임.

사실 예수 혹은 최초로 성경 신약을 쓴 양반도

이 기독교가 설파하는 내용이 허구적이고 남들이 좆같이 느낄거라는걸 이미 상정했다는거임.


기독교는 사실 교리 그자체가 중요한게 아님.

대충 명목적인 교리보다는 "니 이웃을 사랑해라" 처럼

사회생활에서 너희들이 이상적인 공동체의 구성원이 되는 방법을 가르친다가 중요한거임.

"일단 날 믿어라, 그러면 내가 너희들에게 

인생에  쓸데없는 고민을 덜어주고 도움이 되는 지혜를 들려줄게"인거지.


실제로 성경신약 내용은 탈무드마냥 

인간관계에 대한 이상적인 지혜위주로 짜여있음.


저렇게 보면 기독교는

국가가 통치에 당위성을 내세우기 위해 유교나 사회주의 이론같은걸

가져오는거랑 비슷한 케이스라고 생각함.





예수가 채찍을 휘두를 정도로 악마보다도 증오했다던 대상이

자기 교리 왜곡해서 배불리는 먹사새끼들이었음.


왜냐? 똑같이 어리석은 사람을 속이더라도

기독교의 참목적은 그러한 어리석은 사람을 행복하게 만들고 더 나은세상을 만들기 위함인데

어리석은 사람을 속이는 법만 따라하고 자기 배불리는데 써버리면

결국 그 종교의 원래 기능인 "사람을 이롭게 통제한다"가 박살이 나버리거든


칼마르크스 털보아저씨가 짱꺠식 사회주의 보고 요절하는 마인드인거지




반대로 불교는 근본부터 종교자체의 기능보다 진짜로 교리 그자체에 목을메는 종교 쪽이라

실제 역사에 존재했던 많은 종교들이랑은 그 색깔이 많이 다름.


불교 근본 창시자 부터가 교리실천을 위해서라면

사회로부터 단절되는것을 지향하는 반사회적 사상에 가까움.

인육공양하던 아즈텍 새끼조차도 종교란게 자기들 사회를 유지하기 위해 존재하던걸 생각하면

이건 진짜 종교중에서는 이상한 새끼라는거임.


종교 자체가 개인의 괴로움에 대한 해결책을 해결하는 개인주의적 성향에서 출발한 이유가 크기도 함.
고려시대나 일본사례처럼 기독교 스럽지 않았던건 아닌데

종교의 근본적인 스탠스가 이질적이라는 거임.


딱히 어느종교가 좋다 나쁘다 우월하다는건 아닌데

이런 특징같은걸 보다보면 신기하다는 생각이 들곤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