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생겨서 경춘선 타고 춘천 가는데

난용산에서 타고 청량리에서 여자애가 옆에 앉았는데

가평에서 내리길래 혹시 몰라서 다리 옆으로 홱 돌려서 몸에 않닿게 할라고 의자에 몸붙였는데
애가 나가다가 내 신발앞쪽을 좀 밟았음

살짝 기분 나빠서 좀 째려보긴 했는데

눈마주치자마자 완전 사색 되서 아..죄송..죄송...합니다

 아...저..그..죄송합니다 .. 이래서 거따대고 뭐 물어내! 돈갚아 !  이러긴 그래서 아 괜찮아요 허허 문닫히겄다 어여가세요 허허 함.

상처 ㅈㄴ받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