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부 후반부터 시리어스 한 분위기 속에서도 사령관의 인?간미가 보이는 소소한 개그 장면도 좋았고









닭?장 바이오로이드 둘의 케미도 보기 좋았으며








뭐가 많다는 대사만 보면 칼 모르도의 마법사가 너무 많아 밖에 생각이 안 난다








스토리를 진행하면서 떡밥도 자연스럽게 던져주고

은근히 어린이를 아끼는? 감마 합류각도 잘 세우고 좋아요 좋아






그리고 이번 3부의 하이라이트는 단언컨대
















처음엔 어어 세탁기 돌아간다 하다가

갑자기 어어 뭐야 시발 얀데레 된다 어어 하고 있는데

어 시발 이새끼 먼 짓 하려고


3단으로 막 오메가에 대한 평가가 실시간으로 바뀌는데 진짜 몰입감이 좋았다


그리고 오메가는 손수건을 두른 오른손 말고 왼손으로 총을 쐈음

근데 오른손의 손수건이 피로 물들어 붉게 변했다고 표현을 함


일단 스샷은 없지만 앞에서 오메가의 손을 지혈해주려고 사령관이 묶어줬을거고

그 때 소량의 피는 묻을 순 있겠지만 오르카의 심볼이 없어질 정도로 붉게 물들어졌다는 것은


오메가가 총을 쏘면서

여러 감정들이 복잡하게 얽히고 얽혀서 아마 오른손으로 주먹을 꽉 쥐게 되었을 지도 모름


쏘고 나서 오른손을 보니 아. 나는 이미 건널 수 없는 강을 건넜구나

그리고 그걸 증명하듯 사령관의 건넨 호의(손수건)를 붉게 물들여 없애버렸으니

이때부터 사령관의 안티테제. 필요악 레모네이드 오메가가 다시 태어났다고 볼 수 있다고 생각함








이 장면도 오메가가 일단 앞서서 사령관을 인정했다는 것은 공식적인 부분임


사령관의 생각이 자기가 생각한대로가 맞으니

정말로 이 인간은 내가 모셨어야 했던 인간이 맞구나 하고

솔직히 100년 지난 닭장자궁 큥큥 하면서 부르르 떨었을거임


그렇지만 이미 넘어올 수 없는 강을 건넌 오메가 본인은







어찌 보면 필요악일지도 모르는, 비록 사령관과 등을 지게 되더라도 자신만의 여정을 가기로 결심함










본인 입으론 칭찬이 아니라곤 하지만

마지막 대사에서도 이미 모순이 있다


물론 보통의 바이오로이드라면 사령관을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 라는 것으로 보면 되지만


이미 라붕이들은 다 안다 오메가는 이미 사령관에게 감정이 있다는 것을


하지만 오메가 자신이 자기가 모셔야 할 주인이 될 수 있던 사람을 등지고 자신만의 길을 가게 된 이상

애둘러 저런식으로 말할 수 밖에 없던 것








그리고  좋아하는 애한테 일부러 모질게 구는 어린아이 처럼

나는 너를 괴롭힐거고 너와 대립할거다 그러니 나에게 언제든지 계속 덤벼봐라 라고 어필 한다.









사령관을 자신이 모셔야 할 주인이었던 인간이자 자신이 가는 길을 옆에서 따라와 줄 한 사람으로 인정해주고 자리를 떠나는 오메가의 모습은


이게 매력적인 악당이구나 하고 쉽게 깨달았음


정말 라오가 매력적인 애들이 정말 많지만 악역에선 현재로서는 오메가가 진짜 최고가 되었다고 볼 수 있음


스작이 살렸음 ㄹㅇ












뒤이어 약간의 후일담들이 진행 되었는데

결국 시에테(현 레모네이드 베타)를 제외한 모든 베타 클론들은 다 사망 하였고

시에테도 자연스레 이름표기가 레모네이드 베타로 바뀐게 참 머ㅜ랄까.. 씁슬한 감정이 좀 느껴졌다


아예  호칭도 베타로 바뀌었고.


서약 박아서 시에테로 이름 바꿔야지 히히







아무튼 정말 스토리가 중요하다고 느껴졌다.



오메가가 약간 각?성 하는 그런 느낌이

아이젠 소스케 정체 밝힐 때 느낀 그 뭐랄까 카타르시스 같은 게 느겨져서

정말 좋았음


앞으로 더 잘 된다면 진짜 최고의 캐릭터가 될 거 같음



그리고 베타의 이야기는 끝남과 동시에 베타(시에테)의 이야기가 시작 되었고

셰퍼드의 이야기는 아직 진행중이라는 점도 매력적이게 느껴졌다..




이대로만 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