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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 좌표

왜 1편을 념글에서 내린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딱지 분들께서 내렸다면 받아들이는 것 말고는 방도가 없지만

다소 논란이 일어난다고 해서 무시하거나 사람들이 보는 헤드라인에서 내린다면

진짜 문제에 대해 지적하는 사람들은 줄어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또 헤드라인에 올라가는 것이 유지된다면 스마트조이 관계자 분들도 볼 확률이 높아질 수 있기 때문에

직접 모니터링을 하시고 어느정도 그분들이 고심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겨주는 것도 나쁘지 않나 싶습니다

또 글의 개추 비추 수가 둘다 많다는 건 그만큼 밸런스에 대한 관심이 많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오직 라스트오리진이 오래 서비스되었으면 하는 마음과 이 게임에 대한 애정으로 이러한 글을 올리는 것입니다

분탕이나 단순 개소리를 짓거리는 것으로 받아들이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본 라붕이는 대략 400만원을 라스트오리진에 지출했습니다



인게임 아이디와 UI를 공개합니다









2편을 바로 이어서 쓸까 하다가

어제(월요일) 8지가 나오는 것을 보고 스마트조이와 복규동이 어떤 식으로 밸런스를 잡으려고 하는 걸까?

의도를 알고자 일부러 8지역을 기다리고 2편을 쓰게 되었습니다



먼저 1편에서 의견을 주셨던 많은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이런저런 해결방법에 대해서 말씀도 해주시고 그냥 개소리로 치부하는 라붕이들도 있었지만 괜찮습니다 모두의 의견이 무시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니까요


그러나


1편에서도 말했듯이 라스트오리진은 전략을 기반으로 한 게임이며

이는 복규동 악의 대마왕의 야심입니다



강인석 기자



당시 기사 내용에서 나온 것이 [로그라이크] 신규 컨텐츠인데

아직 개발중이기 때문에 나오지는 않았다고 생각됩니다

여기서 악의 대마왕 복규동의 야심이 들어간 전략이 한껏 들어간 게임성을 드디어 볼 수 있지 않을까요?


아무튼 이러한 복규동의 야심을 무시하고서 그저 스킨 후원 어플이라고만 여기시는 분이 계신다면

복규르 대마왕님의 야심을 무시하는 것으로 알고 악의 대마왕님을 섬기는 저 라붕이가 상대해드리겠습니다





또 이번 8지역 오픈과 신규 스킨 추가로 인해 라스트오리진은 얼마나 지속가능하며 유저들의 사랑을 받고, 실질적으로 얼마나 매출이 올라오는가에 대해 확인해보는 것도 좋지 않나 싶어서 8지역 오픈 전 매출순위와 8지역 오픈 후 오늘의 매출 순위 사진을 가져왔습니다





8지역 패치 전

23위입니다

흐린기억 이벤트로 6주를 하고 신규 컨텐츠가 나오기 전의 모습입니다





8지역 나오고 하루 이상이 지난 오늘(화요일) 입니다

라스트오리진이 그만큼 신규 패치와 스킨 판매에 BM을 두고 있다는 것을 간접적으로나마 알 수 있는 모습이라고 생각됩니다


굉장히 스킨 판매에 많은 지분을 갖고 있는 BM이라고 생각되고

그렇기 때문에 유저수 하나하나가 많으면 많을수록 매출이 올라가는 구조입니다



생각해보면, 라스트오리진은 정말로 롤러코스터를 타듯이 오르락내리락 위기와 반짝이는 기회를 거치며 성장해온 역전의 용사 같은 게임입니다


캐릭터 콜렉트 게임이라는 정말 씹덕천하인 모바일 게임이 넘쳐나는 지금 시대에서


라스트오리진이 2년동안 살아남고 또 선방하고 있다는 사실은 그만큼 충성도 높은 고객이 많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유형의 게임에서는 언제나 좋아하는 캐릭터(애정캐)와 성능이 뛰어난 캐릭터(성능캐)로 나뉘어


실질적으로 쓰이는 캐릭터는 몇몇으로 제한되어 있고 뒤떨어지는 애정캐들은 그저 로비나 탐사, 시설 등으로 빠집니다


1편에서 달린 댓글 중에서는 이러한 점을 지적하는 분들도 계셨고, 그저 성능캐로 파밍 빠르게(무마+@) 도는데 이만하면 뉴비들도 빠르게 성장 가능하니까 좋고 파밍덱에는 검은 화면만 보이는데 무슨 상관이냐는 지적도 하셨습니다


어차피 영원의 전장에서 애정캐 넣어서 돌리면 그만이고, 누가 무마+@덱 말고 사용하지 말라고 하였나? 라는 말들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정말 그럴까요?


애정캐를 사랑하는 유저들이 진정 원하는 것이 그런 [불편함을 감소하고] [어거지로 강력한 성능캐들의 도움]을 받아서 어떻게든 영원의 전장과 파밍지역 오토 내지는 현 파밍 체제와 어울리지 않는 손컨으로 돌리는 것이 애정캐를 사랑하는 유저들이 정말 바라는 것일까요?


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라스트오리진을 했을때, 많은 매몰비용이 들어갑니다


라스트오리진에서의 매몰비용은 시간이 되기도 하고, 성장을 위해 쓴 자원 패키지나 스킨, 시설 확보를 위한 돈이 되기도 하며, 부가적인 챈에서 얻는 창작물이나 이에 따른 인적인 관계가 매몰비용이 되기도 합니다


김실장님의 유투브를 본 사람들이라면 이해가 쉽고 빠르게 가시겠지만 아닌 분들을 위해 설명하자면


라스트 오리진에서 캐릭터에 대한 유저 개개인이 갖는 애정도는


그 캐릭터에 대한 사랑+성능이 합해진 값이라고 해도 좋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강력한 성능을 지닌 신규 캐릭터 이터니티를 뽑은 사람들에 대해서 비추천을 박고 부러움과 질투를 갖는 것이고


동시에 강력한 성능이라는 것을 이유로 이터니티를 갖고 싶게 만드는 것입니다


반대로 성능에 관심이 없는 유저라면 이터니티 같은 성능 좋은 신규 캐릭터에 대한 [갖고 싶다]라는 소유욕이 없거나 적을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많은 유저들이 성능캐를 원하는 점과 실제로 성능캐들로 공략이 이루어지는 점을 비추어 보았을때


현재 라스트오리진에서 쓰이는 대부분의 캐릭터들은 [성능]위주의 캐릭터이며


대부분의 애정캐는 보이면 '아니 그런 것도 쓰여?' '왜 너 혼자 인공영웅 캐릭터 쓰냐?' 식으로 댓글이 달리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라스트오리진의 유저들은 성능캐릭터에 대한 의존도가 높고, 동시에 안쓰이는 비성능캐(대부분의 애정캐)의 관심은 크지 않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한 증거로는 이번 8지역 오픈으로 나온 신규 공략글에서 확인이 가능합니다





파밍 지역에 대한 공략에 들어간 캐릭터들을 보면

대부분이 SS랭크의 캐릭터이며

그 밑으로는 S랭크 백토 등이 있고

가끔씩 스파르탄(승급)이나 승급 세이프티(A)가 있습니다

여기서 스파르탄덱은 제가 쓴 것이니 실질적으로 라오챈의 유저분들은 A랭크 이하의 캐릭터들은 공략에 쓰지 않는다고 봐도 무방하지 않을까요?



문제는 여기에서 옵니다



1편에서 말했듯 무마+@를 비롯한 지나치게 강력한 성능캐들의 강력함은


오히려 성능캐를 기준으로 밸런스를 잡은 [철충]들의 강력함을 불러옵니다


만약 무마+@를 비롯한 이터니티 등의 성능캐들이 일정 수치까지 하향되어 성능캐 시점의 철충들을 상대하라고 한다면


많은 유저분들은 반발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작년 내내 대가리 박고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사과하고 또 사과하던 스마트조이가 가만히 있을까요?


물론 100퍼센트 확실하지는 않고 단정지을 수는 없는 일이지만 성능캐들의 하향은 곧이어 철충들의 하향으로 이루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언제 패치할지 모를 로그라이크나, 영원의 전장에서 [애정캐 넣고 돌리면 되지]라는 말로는 애정캐를 사랑하는 유저들에게 오히려 비수를 꽂는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이벤트를 제외한다면 라스트오리진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하는 일은 오토 사냥이며


이에 들어가는 시간의 매몰비용과 캐릭터에 대한 금전적인 매몰비용은 반드시 발생합니다


각기 다른 유저들간의 매몰비용이 캐릭터의 성능에 의해서 오토덱이 누구는 1분~2분으로 돌아지고 누구는 통발이 돌아가지지도 않는 상황(흐린기억 2-1ex등)을 맞이하게 된다면


과연 애정캐를 사랑하는 유저들이 라스트오리진을 계속해서 붙잡고 있을 이유가 있을까요?


이는 캐릭터 파밍이나 장비 파밍이 가능하냐 불가능하냐의 문제가 아닙니다


어떠한 유저들에게는 자신의 캐릭터로 처음부터 끝까지 스토리를 밀고 싶을 것이고


어떠한 유저들에게는 자신의 캐릭터로 EX파밍을 속도나 효율은 안나올지언정 돌려주고 싶을 것이고


어떠한 유저들에게는 SS캐릭터들이 버스 태워주는 것이 아닌 그 캐릭터가 덱의 중심이 되어 등반을 하고 싶을 것입니다


그것이 애정캐가 지닌 성능이 좋고 나쁨을 떠나서라도요



이러한 성능캐 위주의 밸런스와 그러한 철충 배치는 여러 문제점을 안고 있습니다


비성능캐에 대한 애정을 주던 유저들이 도저히 버틸 수 없을 순간이 오는 점진적인 유저 이탈이 있으며


성능캐 위주의 플레이를 하던 유저들이 게임사의 실수나 혹은 어떠한 불가피한 사건으로 이탈하게 되었을 때


회사는 심각한 금전적인 손해나 회사의 이미지적인 손실 등을 입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계란은 한 바구니에 전부 담아놓지 않아야 하는 이유입니다




때문에 제가 계속해서 말씀드리고 건의드리는 것은 보다 일정한 수준의 캐릭터 밸런싱이며


이에 가장 쉽고 간단하면서 시간적으로 빠르게 유저들에게 다가올 수 있는 방법이 일부 성능캐들의 적절한 하향이라고 한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8지역 오픈과 더불어 라스트오리진의 파밍 구조, 철충들의 배치 등을 생각해 보았을때


악의 대마왕 복규동과 그의 끔찍한 사제들은 최소 S랭크가 1인분, 그 다음이 SS랭크 캐릭터로써 1.5인분에서 2.5인분 까지의 상향선을 정한 것 같습니다


만약 스마트조이 관계자분이 이 글을 보신다면 청언컨대


저열한 등급의 저열한 성능을 지닌 캐릭터들에 대한 승급 혹은 개조 혹은 밸런싱 작업이 빠르게 이루어지도록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현재 같은 SS랭크 캐릭터들 사이에서도 공략에 쓰이는 캐릭터와 쓰이지 않는 캐릭터의 차이는 너무나도 크게 와닿습니다


그런 와중에 B A S랭크 캐릭터들의 수준은 정말 끔찍할 따름입니다


구지 하나하나 캐릭터를 열거해가면서 이렇고 저렇고 따질 필요도 없을 만큼 그러합니다




긴 글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1편에서도 그러했지만 글 삭제만큼은 생각해주시고 넘어가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사람들의 의견이 오가는 장소를 없애는 것은 우리의 자유민주주의를 억압하고 해치는 일이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보다 많은 의견 속에서 보다 나은 의견이 나올 수 있도록 배려해 주십사 간곡히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