걍 이 게임 밸런스가 개별 전투원 단위뿐만 아니라 구조적으로도 개작살나 있는게 제일 문제임


지금 언급되는 방탱 문제가 대표적인 사례고


마찬가지로 심각한게 버퍼 디버퍼 밸런스임 특히 액티브 디버퍼


기본적으로 인플레가 심각해서 버프를 돌릴 때 누가 받는게 효율적인지는 그냥 정해져 있음

심지어 고성능 버퍼들은 대부분 그것조차도 생각할 필요 없게 전범위 버프기인 경우가 대다수고

그래서 버퍼는 운용 난이도가 매우 쉬움 정해진 대로 딸깍 딸깍 하면 우리 덱이 존나 쎄져


반면에 액티브 디버퍼는 운용 난도가 꽤 높음

전범위 커버가 되는 디버프기는 극히 드물고

더군다나 철충 중에는 잘못 건드리면 좆되는 애들이 많아서 걔네 안칠 수 있도록 잘 고려해야 함

그것 때문에 디버프를 넣어야할 때 못 넣는 경우나 아니면 극단적으로 디버프 한번 넣기 위해 그 디버퍼를 죽여야하는 경우가 자주 생김


난이도가 이렇게 갈리는데 그러면 액티브 디버퍼쪽이 리턴이 더 커야 그래도 디버퍼쪽에 손이 가겠지?

그런데 디버프는 효저, 면역, 클렌징 등에 씹히기 존나 좋아서 어지간해선 리턴도 버퍼쪽이 훨씬 좋음

심지어 대응되는 스탯인데 버퍼쪽이 수치부터 유리한 경우도 있고

그나마 액티브 디버퍼가 유리할 수 있는 부분은 해당하는 유형에 대한 강화 해제가 붙어있는 정도

그런데 그거 하나 보고 쓰기엔 여러모로 망설여짐


그래서 지금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디버퍼는 확실히 정해져 있음

1. 패시브 디버퍼라 비교적 이런 문제에 대해 자유롭거나

2. 일단 디버프를 먹이면 그 다음에 딜러가 확실히 잘라줄 수 있다는 확신을 줄 수 있거나

3. 아니면 효저나 클렌징 대응이 확실히 되는 액티브 디버퍼


구체적으로 몇개만 좀 볼까

알파는 1스에 있는 대량의 효저깎으로 3번을 충족함 그리고 1번 역시 충족함 거기에 버퍼로도 대체 불능임


엘라는 1번에 해당하고 AP 주유가 가능한 버퍼의 역할 역시 수행 가능함


베타 역시 1번에 해당하는데다 아군 보호기 피해 무효라는 매우 강력한 버프를 줄 수 있는 버퍼 역할도 수행 가능


레아는 일단 침수 먹이면 빙룡이 죽여준다의 2번이고


스카디는 효저깎이랑 강불이 있어 3번을 충족함


그런데 이런 고성능 디버퍼를 쓰려고 해도 이 디버퍼가 자주 행동할 수 있게 해주는 버퍼가 보통 최소 하나는 있어야 성능이 제대로 나옴


고성능 디버퍼도 그래서 그냥 빼고 버퍼 쓰는게 성능은 깎일 수 있어도  훨씬 편해지는 경우가 상당수일 정도


이런 상황에서 뭐 전부 몰개성하게 버퍼로 만들 것도 아니고 이런 버퍼 디버퍼 불균형은 좀 해소해야하지 않나 싶은데

^효저깎 주는척 해놓고 서순이랑 지속 라운드로 엿먹이기^, ^철충 패치로 면역이랑 강화 해제 저항 떡칠 시도한 전적 있음^ 보니까 뭐 불균형을 심화시키지만 않으면 다행이겠다 싶어지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