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들이 너무 많이 먹는 바람에 우리 음식이 몽땅 거덜나고 있다고 알아?
















점심시간, 주방에서 바쁘게 일하는 소완을 방해하지 않기 위해 사령관은 조용히 식당을 찾았다


불행하게도 오늘 배식되는 특식으로 인해 줄을 선 대원들이 많았기에 사령관은 조용히 빈 의자에 걸터앉아 생존게임 크래프팅 인 요안나 아일랜드를 플레이하면서 느긋하게 기다리기로 마음먹었다


허나 협동이라는 개념이 부족한 브라우니 1599과 2683의 트롤링은 점점 심해져만 갔고 너그러운 사령관마저 인내심이 바닥나기 시작하더니 마침내 뚜껑이 열린 사령관이 입으로 저 두 문장을 쏟아내고 만 것이다

그러나 아무 생각없이 내뱉은 사령관의 혼잣말은 식당내 일부 오르카의 대원들에게 의도치 않은 팩트폭력을 가했고, 기류가 쎄함을 감지한 사령관은 점심도 먹지 못한 채 허둥지둥 식당을 빠져나와야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