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엘프 중 누가 더 일을 잘합니까?"

나앤이 사령관에게 물었다.

사령관은 나앤에게 다가와 새어나가지 않게 작은 소리로 말했다.

"흰 엘프가 일을 더 잘한다오."

"특별한 이유가 있소?"

나앤이 되물었다.

"검은 엘프는 절 위해 일하기보다는 본인이 검은 엘프에게 일을 해줄 따름이라오."

아, 사령관의 대답에 나앤은 탄식을 터뜨렸다.



분명 일을 해주지도 해받지도 못할 본인의 상관이 떠올랐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