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하고 몇달 있다가 같은 분대였던 애들 만났는데

나빼고 다 인싸였음


홍대에서 만났는데 어쩌다보니까 클럽에 가게됨


춤 춰본적 없는데 어쩌지 걱정했는데, 영화같은데서 본거랑 다르게 막 격렬하게 춤추거나 하진 않고 걍 사람들 만원엘레베이터마냥 빽빽하게 들어찬채로 들썩거리고만 있음.

나중에 들어보니까 신나게 노는느낌 클럽은 강남쪽에 많고 홍대는 사람 물색하는 느낌이 많다고 하더라.

뭐하는건지도 모르겠고 같이온 애들도 어딨는지 모르겠고 헤매다가 클럽 밖으로 빠져나와버림


어째야되나 다시 들어가봐야하나 했는데 분대원한테 전화옴. 분대원들 클럽밖으로 나와서 왜 나온거냐고 물어보는데 나때문에 나온거같아서 막 미안하고 그럼. 왜 나왔는지는 나도 몰라서 어버버거리기만함


결국 거기서 자리 파하고 집에옴

다른애들은 따로 다시 만나서 클럽간건지 뭔지는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