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아니, 그러니까-
그때는 주, 주인님의 위대함을 제대로 모르던 때라- 그게, 그냥, 그냥 쎈 척이나 좀 해보고 싶었어!
위대'함'?
위, 위위위대'하심'! 주인님의 위대하심을!
주인님 앞에서 말끝이 짧네?
그냥 쎈처글, 좀 해봣, 해봣서요, 아니 슴미다! 해봣슴미다!
제대로 모르는 주제에 말은 어쩜 그렇게 술술 나왔을까 그땐? 난 그 부분이 참 궁금하네?
제, 졔셩하미다...!
얘들아, 날 위해주는 마음은 고맙긴 한데... 반성하는 모습이 보이니까 이만 됐어.
파프니르랑은 내가 이야기해둘 테니까 더 이상은 이 문제로 고생시키지 마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