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림 빼고 정색하고 진지하게 말하자면, 닦을때 피가 나오는건 보통 변에 피가 섞여있기 보다는 항문쪽에서 피가 나서 닦을때 피가 묻어나오는건데, 항문쪽에 피가 나는게 왜 안좋냐면 일단 배설물이 나오는기관이라 위생적으로 좋지가 않음. 그래서 거기에 피가 나면 높은 확률로 염증이 생기게 되고, 염증이 생기면 당연히 곯게 됨. 치질은 다른게 치질이 아니라, 염증나고 곯은부위가 항문이면 그게 치질임. 특히 항문쪽은 여러겹의 얇은 피부막으로 구성된 곳이라 한번 나면 재발하기 엄청 쉽고 상처나 염증이 나기도 쉬운 부위임
첫번째 예방법은, 단순히 휴지로 닦는게 아니라, 비데를 사용하는거고, 두번째는 보통 항문이 찢어지는 이유가 배설물에 의해 찢어지는 경우가 많음. 즉 식이섬유가 포함된 음식을 많이 먹어야 함. 세번째로는 항상 항문을 청결히 하고 오래 앉아있거나 해서 그 쪽에 압력이 집중되는 행위를 삼가야함. 앉아있거나 앉아있는 자세가 나쁘면 항문주위로 압력이 가하게 되고, 이로 인해서 피가 몰려서 작은 염증이나 바이러스성 감염균에도 쉽게 자연치유가 되지 않게 됨. 피를 몰리게 하면 안됨. 자주 일어나서 스트레칭 해줘야함.
약물치료로는 간단히 약국가서 항문에 상처가 났어요 하면 바르는 연고를 줄거임. 그걸 발라주는게 직빵임. 최소 하루 한번은 꾸준히 발라주면서 2주정도 경과를 지켜본다면 상태가 많이 호전이 됨. 그리고 엉덩이는 항상 따뜻하게 해줘야 함. 마지막으로 좆도 아닌거라 생각하고 놔둔다면 치핵이나 치루가 되면 다리하나 잃는것만큼의 고통으로 너의 생활의 질이 떨어짐. 아직 젊어서 뭐 대충 놔둬서 자연치유에 맡기겠다 해도 상관은 없는데 조심하길 바람.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