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7살 먹은 타란튤라 암컷인데
(타란튤라는 암컷이 수컷보다 수명길고 커서 대부분 암컷만 키움)

애가 유독 크고 뭐라해야되나 강인함.

사람나이로 치면 한참때라 지금 최전성기거든

근데 별명이 있음 꼬추절단기라고.



이년이 시도때도 없이 발정나서

스탬핑(짝짓기 상대 찾을때 하는짓 다리 흔들면서 바닥에 침)

을 치는데 무슨 ㅅㅂ..막 진짜

다른애들이 하면
'오호홍 달궈진 싱싱한 뷰지가 있어요.'

이런느낌으로 도도도 하고 조신하게 치는데.


이년은 스탬핑 치는거만 보면
두다다다다다다다 하고 침

'나!!!!!!!!!!! 원한다!!!!!!!!!! 꼬추!!!!!!!!!! 박는다!!!!!!!!!!!!!!!! 자지!!!!!!!!!!!'

이런느낌임.


가끔 사육장 벽에다 대고 그지랄하면 자다깸 소리가 커서 ㅅㅂ

여튼 저 섬찟한 별명이 붙은 이유가 있는데

이년이 잡아먹은 수컷만 7마리임.
잡아먹었다는게 뭐 발정나서 기빨았나 이게 아니라

진짜 물리적으로 잡아먹었다는 뜻임.


원래 대로면 스탬핑 치고있는 암컷 사육장에 조심스래 수컷 투입하고

수컷이 맞스탬핑 치면 암컷 나오는거 조심스래 핀셋으로 컨트롤 해서

짝짖기 유도해서 짝짓기 시키고 수컷빼내고 이걸 여러번 반복 이런식인데.

이년은 수컷 들어가서 굴앞으로 가면

그냥 냅다 튀어 나와서 독아 박아버림

핀셋으로 컨트롤 할시간도 없음.

한번은 씨발 수컷 도망치는데 배물려서 체액이 내 얼굴까지 튀더라 얼마나 쌔게 쳐물었으면

아니 씨발련이 저럴꺼면 쎅쓰하고 싶다고 지랄이나 말던가.


수컷도 물론 초짜 수컷들은 뭘도 모르다 깝치면서 암컷한테 물려죽고 멕히는 놈들 많음

근데 우리들 사이에서 우스게소리로 뭐 수컷중에 아다폭격기라고 부르는애들있음

이제 경험이 좀 쌓여서 암컷 잘다루면서 쎅스 잘하는 애들 있음

그런애도 짤없이 잡아먹더라

마지막 7번째 잡아멕히고 나서

친한동생이 형 이년은 나도 답없는거 같아
걍 독수공방 하라그래 썅년 이러고 GG쳤음

우리둘다 타란 키운지한 15년씩되는데

시발련 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