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그런 창작물 보고 싶다


사령관을 너무 좋아한 나머지 그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어떤 옷을 가지고 있고 어떤 옷이 제일 잘 어울리는지 부터 시작해서

어떤 체위를 좋아하고 얼마나 그런 사령관을 좋아하는지 적어놓은 시라유리의 비밀스러운 탑 시크릿 검은 수첩이 품 안에서 사라졌고 하루 종일 시라유리가 얼굴을 붉히면서 찾아도 전혀 보이지 않다가 우연하게도 사령관이 입었을 때 가장 멋져 보였던 옷을 그가 입고 나온다거나 들었을 때 두근거릴 것만 같은 말 같은 걸 사령관이 시라유리에게 말해준다거나 하는 등 수첩이 사라지고 나서 취향에 딱 맞춘 것처럼 사령관이 행동하자 그가 수첩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아채고 돌려받으려 했지만 가장 들키기 싫어했었던 '사령관 너무 좋아 페이지'를 직접 읽어주면서 이렇게나 좋아했었냐며 짖굳게 행동하는 사령관에게 그만큼 좋아한다고 말하면서 더욱 들이대면서 고백하는 그런


시라유리 창작물을 보고 싶다


그러니 어서 만들어와

나 현기증나

급함


ㅇ서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