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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1. 일전에 올적합 플레이를 했던 층이긴한데, 1. 당시엔 배메 화력이 많이 부족했고 2. 프레데터 심리도 명확해지지 않았으며 3. 그래서인지 이거 터짐 요청이 가장 많이 왔던 층이었기에 다시 한번 해보기로 했음. 개편 배메 테스트겸 AS겸 해서



1. 적합 전투원 & 적합 보너스

적합 대상과 보너스는 당연히 기존과 같다. 사거리 +2는 라비가 맛있게 받아먹음. 나머지 버프는 뭐 기부니 조크등요 정도? 개편전 배메로도 밀수는 있던 층인만큼 지금 배메로는 당연하게도 오버파워거든,



2. 배치 & 편성

패치 후 배메는 화속 편성과 물리 편성이라는, 크게 두 갈래의 방향을 취해볼 수 있게 됐음. 여기선 둘 다 다룰건데, 각각 나름대로의 재미는 있는 듯. 뭐 언제나보던 공격 후 지원공격 선턴잡고 패기 그런거라 새로울건 없긴한데, 선턴을 좀 강하게 잡아서


물리 배메 편성

배치는 요렇게


마참내 쓰승급을 받은 바닐라. 초창기 캐릭터지만 패치 직후니만큼 간단간단하게 살펴보고 넘어가자


1스는 스킬 위력에 나름 큰 보정이 있었는데, 아군 편성에 배메 화속 보호기가 있다면 화속으로 바뀐다.


2스도 계수 버프와 함께 행/열 보호 해제가 붙었음 (여기선 쓸일 없음)


1패는 범위면에서 매우 크게 강화되었으며, 마참내 바닐라 본인도 적용받게 바뀌었다.


(오른쪽이 최종안) 행보호 부여 2패 또한 범위가 바뀌었는데, 1패에서 볼 수 있다시피 바닐라의 권장위치가 우상단으로 고정되었다 보니 정작 본인이 부여하는 행보호에서 본인은 보호받지 못하는 우스운 상황이 연출이 됨. 근데 난 사실 그것보단 저 공적행 버프 본인이 못받는게 더 거슬리더라고


대망의 쓰승급은 효저 및 받피증 부여

효저는 그냥 있으면 좋고 수준이지만 받피증은 최대 60%니만큼 의미가 좀 있음.


앨리스. 전장이 나왔길래 껴보긴 했는데 1스만 눌러봐서 뭐 체감은 못해봤네. 애초에 적중시 효과를 바꾼다는게 재미는 있어보여도 어떻게 써먹으라는건지는 감이 잘 안오고... 이번처럼 1스만 누를거라면 그냥 다른 장비 껴오는게 더 나을수도 있겠음. 말했듯 여기선 오버파워라 아무래도 상관없지만.


1스 킬캐치시 AP 100% 환급을 받으므로, 약자멸시를 해서라도 반드시 킬을 따내는게 중요하다. 1스 데미지가 호락호락하지는 않은데다가 바닐라가 지원공격을 해주므로(지원공격으로 딴것도 킬캐치 판정) 그리 어렵진 않음.


금란. OS가 빠진채로 찍혔는데 영전 OS 끼고 진행했었음


이번 패치에서 제일 아쉬운 얘인데, 보다시피 보호범위에서 보정을 전혀 받지 못했으므로 추가적인 보호 능력을 확보해주지 않으면 5인 보호가 불가능하다. 어차피 배메엔 바닐라가 있으니까~ 정도의 생각이었던거 같은데 왜 굳이 추가 파츠를 강요하는지


SS 승급을 하게 되면 2스 사용시 어지간한 공격은 회피할 수 있게 되지만, 연속 사용은 불가능함. 명경지수 상태에서의 반격에는 방깎이 묻고, 이게 바닐라의 받피증 부여와 시너지가 나기는 한다만 그냥 숨쉬는것만으로도 전범위에 화저깎 뿌리는 블랙웜과 비교한다면 손색이 좀 있지. 

더군다나 물리 배메 편성에선 높은 방관을 가진 라비아타가 바닐라로 인해 높은 효저를 가질수도 있으므로, 저 '반격' 방깎을 요긴하게 써먹을만한 상황이 잘 떠오르지 않는다는 것도 문제.


아무튼 해당 세팅에서 금란은 250% 남짓한 회피를 가지게 되는데, 금란을 타격할 수 있는 적이 꽤 있긴 하다만 행동 전에 다 정리가 가능해서 문제될건 없다. 템도 미니슴페가 아니라 딴거 껴와도 되긴 하겠음.


배메의 심장 콘챠. 미니 펜리르보다 목뼈같은게 더 좋겠다 싶기도 하고


쓰승급으로 본인의 AP +6.4 효과를 배메에게, 나아가 모든 바이오로이드에게 공유할 수 있게 되었음. 옛날옛적 콘소칸 시절에는 해당 패시브로 콘챠가 선턴을 잡을 수 있다는것이 주된 채용 목적이었으니 이게 얼마나 강력한 효과인지는 알 수 있겠지.


또한 기존의 패시브가 마참내 중첩이 가능하게 바뀌었는데(지속 시간은 1라운드 감소), 적중/치명은 사실 2중첩부턴 의미가 좀 많이 옅어져서 아쉽긴하다. 어썰트나 펍헤드처럼 행력/AP 관련 효과가 있었다면 정말 히트였을텐데


머장 라비. 얘도 전장이 있긴한데 적어도 배메에선 안쓰는게 나을 듯. 콘챠가 최우선으로 행동해야 하다보니 금란 패시브 범위에 넣어주느라 얘가 중열로 밀렸는데, 적합 보너스의 사거리 +2 덕분에 벞디벞을 찍고도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이것도 좀 구조적인 문제 아닌가 싶긴 한데 아무튼...



라비아타 화력이야 패치전에도 2스 스택 소모만 없어져도 좋겠다 싶을정도였으니 넘어가고, 기존 3패가 배메에겐 두배 적용으로 바뀌었다. 원래는 이름이 든든한 큰언니였던가 그 스킬임.


라비 전장 사용이 꺼려지는것도 이때문인데, 이거 끼면 자벞이 졸라 쎄지는 대신 아군부여 버프는 사라지거든. 특히 배메는 라비한테 두배 몰빵이 되는것도 아닐뿐더러, 바닐라/앨리스 등 공치적 버프를 맛있게 받아먹을 수 있는 애들이 있기때문에 굳이 라비 전장을 채용할 이유는 없는듯 함.



화속 배메 편성

배치는 이렇게. 사실 화속 배메는 라비(+히루메)를 빼고 뽀끄루나 베타, 알파등 용병을 채용하는게 더 낫지 않겠나 싶은데... 일단 올적합으로 해봤음


ㅋㅋ 흑츙

높은 수치의 받피감을 얻었으므로, 이전보단 좀 안정성이 높아졌다. 주기적으로 2스를 박아줘야 하지만 여기선 저거 갱신전에 다 죽일거라 괜찮음.


흑츙의 아이덴티티이던 화저깎은 좀 보정을 받긴 했는데... 암만봐도 수정안이 초안 대비 너프임.

2라운드에 흑츙이 한대 이상을 얻어맞아야 초안 대비 이점이 생기는데... 요새 같은 선턴잡이 메타에서, 특히 배메 같은 극극선턴 편성에서 그런 상황이 얼마나 될까를 생각해보면 영 회의적이지.


꼬운것과는 별개로 1스가 화속이 되었으므로 공치적 찍고 몸통박치기 하면 딜이 꽤나 잘나온다.


히루메는 그냥 히루메. 놀라울정도로 기존이랑 변화가 없어서 그냥 기존 히루메 생각하면 됨


이하 3인은 물리 배메랑 동일 세팅임. 굳이 세팅 바꾸기 귀찮았던것도 있고, 혹시 둘 다 해볼사람도 이쪽이 편하겠다 싶어서

화속 세팅이라 송곳이 의미없으니까 거슬리면 저것만 바꾸던가 하셈




3. 웨이브 진행

거듭 말하지만 지금 배메는 해당 맵에 비해 오버파워라서, 그냥 보이는대로 신나게 찍어주면 됨.


물리 배메

1웹 1라. 파란 V표시는 해당 웨이브에서 금란을 타격할 수 있는 철충들. 

일단은 쟤네들 위주로 타게팅 해주면 되겠음. 대세에 지장은 없다만

빨봄 혼자 남으면 그때부턴 무한대기 해주셈

재미로 보는 2라시점 영수증. 적합 보너스가 끼어있는 수치라서 감안은 해야겠다만 2라, 0턴부터 저정도 수치가 나온다는건 꽤 고무적이지. 역시나 물리 배메에선 바닐라보단 라비와 앨리스가 주된 화력을 담당한다고 보면 되겠음.

암튼 빨봄이 행동할때까지 무한대기를 해주면,

금란이 반격으로 잡아먹는다.

2웹. 일반 켐칙말곤 다 금란 타격이 가능.

바닐라 2스로 켐칙x 불이나 붙여주고 나머진 적당적당히 때리자.

변소 켐칙 사양으로 인해 한라운드만에 터지진 않는데, 뭐 이러나 저러나 상관 없으니까 대충 찍어서 죽이셈. 공격권 가져오는 횟수가 인상적이긴 하다.

3웹. 여긴 둘밖에 없다.

그냥 뇌비우고 스펙터 점사하자. 남는 공격은 알아서 딴데로 새겠지 마인드.

스펙터 처리되면 2라에도 대강 찍어놓으면 됨. 저 후열 센츄는 반격 날릴 수 있으니까 앨리스 1스로 확실하게 잡자.

마지막 4웹.

바닐라는 헤드한테 2스를 한번 던져보는데, 이거 한방에 안죽더라고... 대경장 OS를 껴왔으면 죽였을까 싶기도 함

나머지는 3웹 스펙터와 비슷한 맥락으로 빨칙실더나 점사해두자.

빨칙실더 죽었으면 나머지도 대강 찍어놓으면 됨. 바닐라의 효저부여로 헤드의 방관깎을 저항했으면 나머지 딜도 박히고, 그게 아니더라도 일단은 화속인 바닐라 2스로 정리해도 된다.



화속 배메

1웹 1라. 히루메로 빨봄을 피해 긁어주고

나머지도 빨봄을 피해 적당히 눌러주면 됨.

 아군 영수증보단 적군 영수증을 보는게 나을거 같은데, 2라 즈음부턴 디벞 수치가 꽤나 높아진다.

덕분에 속성덱 특유의 딜주작과 받피증으로 바닐라는 물론 흑츙도 꽤나 인상적인 데미지를 보여줌. 내가 살다살다 바닐라 평타에서 저런 수치를 보는날이 다 오네.

암튼 그건 그거고 웨이브는 빨봄만 남겨두고 다 잡으면 됨.

그리고 빨봄은 행동하는 라운드에 라비 2스 두번으로 잡으면 된다.

라비가 반격을 처맞긴 하지만 받피감이 높아서 크게 아프진 않음.


2웹. 히루메로 중행 한번 긁어주고 오토 버튼 따닥 해두셈

대체로 1라에 끝날 것


3웹. 역시나 뇌비우고 스펙터 점사나 하자.

적합 보너스에 행력 +10%가 있긴 하다만 -1턴에 공격권을 이렇게 가져오는건 좀 어메이징하긴 하네

스펙터 땄으면 나머지도 정리해주면 되는데,

역시나 반격켜진 센츄는 콘챠로 치지 말고 확실하게 잡아주자.


마지막 4웹. 뇌비우고 빨칙실더 점사.

2라에도 센츄 끊어주고 오토 누르면 끝. 프레데터 심리 같은건 나약한 놈들이나 신경쓰는 거시에오






4. 클리어

대래랜-


패치 배메 후기


(패치 후) 배메에게는 쉬운 맵 + 적합보너스가 더해져서 완전히 정확한 평가가 나오진 않겠다만, 일단 해당 편성을 굴려보며 느낀점을 말해보자면...


1. (생각보다) 강하다?

화속 배메 딜주작 쳐질거야 어느정도 짚이는 면이 있었는데, 물리 배메가 생각보다 부드럽게 돌아 감. 물론 이건 해당 맵이 막웹 빨칙실더 정도를 빼면 크게 거슬리는 보호기가 없어서이기도 한데... 층에 따라선 암습 OS를 적극적으로 기용해보는게 좋을 듯.


2. '순수 배메'의 가능성

알다시피 기존 배메는 부대내 시너지랄게 매우 희박한 용병부대였음. 그래서인지 패치안을 봤을때도 얘네를 그렇게 끈끈하게 묶어놓진 않았구나 싶었는데... 물론 지금도 그냥 용병 데려다 쓰는게 낫겠다 싶은 부분도 있지만 순수 배메가 '생각보다는' 어우러지며 돌아감. 위에서도 말했듯이 물리 배메쪽이.

화속 배메야 뭐 라비(히루메) 빼고 뽀끄루 아우로라 알파 베타 등등등 생각나는거 넣으면 되겠지.


3, 배메의 장점

웨이브 진행을 봤다면 알겠지만, 지금의 배메는 콘챠의 AP+행력뻥으로 0턴, -1턴에 기존덱보다 더 많은 공격권을 가져오는것이 가능함. 사실 덱의 틀 자체는 맨날 보던 선턴잡이 지원공격덱이디만, 이걸 다른 덱들보다 한라운드라도 빨리 해낼 수 있다는 것은 분명한 메리트가 될 수 있겠지.


이런면에서 배메 덱에 용병을 넣을때도 고민이 좀 생기는데, 물리 배메엔 금란 정도말곤 용병 자리가 없고 화속 배메엔 라비가 없어서 용병이 AP 뻥을 못받거든. 따라서 화속덱 용병도 그냥 숨쉬는것만으로 이득을 보거나 자체적으로 빠르게 행동할 수 있는 얘들을 우선적으로 고려할 수 있을 것 같음. 당장 떠오르는게 위에서 말한 뽀-아-알-베고.


4. 총평

3에서 말한것처럼 배메는 '남들보다 한턴 더 빨리'를 부대 특색으로 밀 수 있다고 봄. 물론 장기적으로 봤을땐 화력이나 안정성면에서 와쳐/발할라 같은 기존 굴지의 공격지원덱에 미치진 못할 수 있겠다만, 지금 변소가 어지간해선 3~4라운드 이내에 잡을거 다잡는 메타니까 나름의 입지를 찾아볼 수 있겠지. 사실 이쪽도 석양 킨 호드가 더 잘하는거 아니냐? 싶기도 하다만.


이게 몽구스/찐젖조/빙룡같은, 소위 말하는 '등반 국밥덱' 반열에 들만 하냐? 라고 하면 아리까리한데... 화속덱쪽 정제가 좀 이루어지고 안정적인 빌드가 생긴다면 가능성이 있을지도. 손컨이랑 오토의 성능차이가 심한 편성이다보니까 영 애매하네.



바닐라 행보호 범위, 블랙웜 패시브 변경점, 콘챠 선턴잡이, 금란과 히루메의 기획 의도 등등등 눈에 거슬리는게 없는것은 아니다만, 일단 기존 배메에 비해 사용감이 확연히 좋아졌다는 것은 확실함. 하기사 짧게는 3년에서 길게는 5년씩 된 캐릭터들인데 개선 체감이 안되면 심각한 문제긴 하지만.


뭐 그래도 일단 등반 중 느낄 수 있는 불합리가 하나 줄었다는 의미는 있지 않을가여? 클리어 가능 컷도 확연히 낮아졌을 것으로 보이니까 후발주자들도 좀 편하게 밀 순 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