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MD5 라는 해시함수가 있었음.
이거 오랫동안 거의 암호학계의 표준처럼 쓰였음. 길이 80비트
그후에 SHA-1 이란 160 비트 해시함수가 나왔지만 여전히
MD5 가 쓰였는데 20세기말쯤에 이거 약하다는 소리가 나와
점차 안쓰는 분위기가 되고 SHA-1이 득세를 하게됨.
160비트가 얼마나 엄청난 수인지 안다면 이건 절대로 깨질 수가 없음.
아니 80비트도 인간이 상상하기 어려운 엄청나게 큰 수임.
그런데 몇년전 부터는 SHA-1 도 안전하지 않다는 소리가 나오며 이제 쓰지말라고 함.
그래서 더 긴 256 비트의 SHA-256이 이제 표준으로 쓰이고 있음.
그런데 오늘 NIST 홈페지보다가 이제 권장이 SHA-384로 바뀌었음.
정말 이거 너무 빨리 세대가 바뀌는 거 아닌지.
이런 해시함수는 단지 암호뿐 아니라 비밀과 관련없는
여러분야에도 쓰이는데 이렇게 빨리 세대가 교체될거라고 생각못함.
내가 죽기 전에는 또 얼마나 더 길어지려는지...
RSA 도 과거에는 512 비트가 널리쓰이고 1024면 최고등급이고 절대 안전이고
또 얼마전 까지도 2048 이면 CA 서명용 최고 등급이었는데
오늘 보니 3072 가 권고임.
이거 너무 한거 아님?